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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의 선물 암시 (3)
딘델라의 세상보기
'신의 선물' 13회는 그동안 풀어 놓았던 떡밥을 빠르게 회수하며 진범의 실체에 접근했던 긴박한 회였다. 김수현(이보영)과 기동찬(조승우)은 정신병원에 갇힌 유진우(임지규)가 그렸던 그림과 샛별이가 일기장에 남긴 단서로 찾은 사진을 통해서 범인의 윤곽을 빠르게 추리했다. 유진우가 벽에 그렸던 그림은 이수정이 죽던 장면이었다. 기동찬은 그것이 형 기동호(정은표)라 말했다. 그러나 유진우가 그린 건 기동호가 아니였다. 중요한 단서는 바로 샛별이가 가져간 사진에 있었다. 이수정을 죽인 범인은 헤파이스토스? 샛별이가 가져간 사진은 영규의 카메라에서 나왔다. 그것은 기동호가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였다. 김수현은 사진관을 찾아가 다시 사진을 인화했다. 오래된 필름이라 남은 건 총 3장의 사진이었다. 그 중 하나는 기..
'신의 선물' 11회는 허술한 전개 때문에 더욱 짜증났던 회였다. 마치 모든 상황들이 샛별이는 납치될 운명임을 말하려는 듯 샛별이(김유빈)와 김수현(이보영)을 위험에 빠트리는 쪽으로 흘러갔다. '신의 선물'은 초반부터 운명은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걸 강조했다. 김수현(이보영)이 타임슬립을 하면서 딸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고군분투했지만, 그녀의 개입에도 일어날 일은 일어났다. 하지만 이런 거스를 수 없는 운명론도 개연성이 있어야 공감이 갈 것이다. 지난주 무진사건의 비밀에 접근해가는 이야기처럼 어느정도 극의 흐름에 도움이 되는 전개라면 시청자도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1회에선 뜬금없는 스토리 전개로 드라마가 산으로 가면서 샛별이는 결국 납치되고 말았다. 김수현(이보영)의 집을 침입한 범인은 다..
신의 선물 9회, 김수현(이보영)을 구하기 위해서 달려온 기동찬(조승우)은 납치범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런데 납치범은 기동찬과 김수현을 죽이지 않고 겁박만 했다. " 살고 싶으면 방해하지마 " 왜 일까? 그의 손목엔 네미시스 문신이 있었다. 그렇다면 부녀자 연쇄살인범을 처리하고, 남편 한지훈 변호사를 염탐하며 협박한 것도 그일 확률이 높다. 방해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보아, 그가 계획한 건 따로 있다는 것이다. 굳이 두 사람을 죽이면서 사건을 키울 생각도 없다는 것이다. 문신남은 스네이크 콘서트장을 향했다. 스텝으로 위장한 그는 샛별이(김유빈)를 납치하려 했다. 수상함을 눈치챈 샛별이는 영규(바로)와 함께 도망쳐서 스네이크 차에 숨었다. 뒤 따라온 문신남은 샛별이의 가방만 낚아채며 납치에 실패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