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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장나라 (7)
딘델라의 세상보기
학교2013은 보면 볼수록 정말 수작입니다. 하나의 사건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어내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불편한 진실을 참 지독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토록 흡입력있게 극을 진행시키는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스마트폰 도난사건으로 보호관찰 중인 박흥수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 막살았으니까" 박흥수의 짧은 한마디로 한번 낙인 찍힌 잘못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줬지요. 내가 아니라 외쳐도 넌 그랬던 아이니까 가장 먼저 지목받는 현실, 그것은 일진등 잘못된 선택을 하려는 아이들에게 경종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15회에선 괴물만큼 잔인한 아이들의 이기주의를 보여주며 씁쓸하게 만들었습니다. 신혜선의 스마트폰을 훔친 사람은 계나리였습니다. 친구는 신혜선 뿐인 스스로 존재감이 없다는 계나리는 절..
최창엽이 연기하는 김민기는 엄마의 과도한 욕심이 아이를 어떻게 무너지게 하는지 잘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무조건 명문대에 입학해 판사가 되야한다는 엄마, 모든 것이 너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엄마, 하지만 엄마는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시했지요. 다람쥐 쳇바퀴같은 생활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민기 엄마는 첫째아이를 자신의 욕심으로 방안에 가둬놓게 만들었음에도 그 미련으로 민기를 더욱 옥죄었습니다. 결국 민기는 엄마가 쥐어준 쪽집게 문제가 강세찬선생이 낸 문제와 똑같자 완전히 절망하며 시험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렇게 까지 해서 얻는 것이 정답이고 행복일까? 극단적으로 절망한 민기는 옥상에 올라섰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민기가 올라선 학교의 끝자락, 그곳에 홀로선 민기의 위태로운 모습은 우리의 ..
위기의 학교, 그 모습은 마치 위기의 현실을 보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학교2013'을 보고 있으면 청춘의 방황과 고민이 그저 그들의 고뇌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했습니다.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아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회에 나와서도 여전히 방황하는 우리들 모습 같습니다. 사회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입시교육, 그 안에서 아이들은 1등에서 꼴찌까지 순위가 결정됩니다. 아이들은 치열한 순위메기기에서 살아남아 대학에 들어가려 부단히 애를 씁니다. 아이들은 첫 학력고사를 보고나서 불안감이 극도로 치닫습니다. 바로 앞으로 다가온 수능 그리고 아이들에겐 대학이 목표고 희망이며 돌파구가 됩니다. 그러나 대학은 완전한 돌파구가 아니죠. 지긋지긋한 입시경쟁을 뚫고 나오면..
학교가 드디어 시청률 탄력을 받았습니다. 9회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무려 2~3%가량 상승하며 전국 15.2%/ 수도권 16.8% (닐슨기준)을 돌파했습니다.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동안미녀에 이어서 뒷심배우의 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교2013'의 매력은 학생의 입장 뿐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현실을 담고 있어서 다양한 시청자를 끌어들이며 공감을 얻는데 있습니다. 학원물임에도 유치하지 않게 이야기를 잘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젊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극의 몰입을 더했습니다. 이종석과 김우빈등 청춘스타들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도 한 몫했고, 리얼한 일진 연기를 선보이는 오정호역의 곽정욱의 연기도 대단합니다. 이들의 열연에 졸업한 시청자들도 '학교201..
'학교2013'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8회 방송된 학교는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국14.8%/수도권16.5%의 시청률을, 그리고 닐슨에 따르면 전국12.9%/수도권14.3%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회보다 2%정도 상승하면서 청춘물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요즘 학교의 세태풍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해결법을 제시하려는 '학교2013'은 왜 아이들이 괴물이 되었는지를 학교와 사회에 초점을 맞춰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 아이들을 어떻게 길들여야 하는가를 학교는 정인재 선생과 강세찬 선생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지요. 교육관이 서로 다른 선생님이 아이들과 소통하며 현재의 학교문제를 이야기하는 학교2013은 탄탄한 캐릭터와 젊은 연기자들과의 조화로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불..
폭력학교, 왕따학교, 입시학교, 서열학교로 대변되는 요즘 학교에서 과연 선생님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현실 속 학교는 공교육이 붕괴되었고, 아이들은 입시에 파뭍혀 사교육이 더 낫다고 외치거나 아예 공부에 신경을 끄며 학교를 거부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은 아이들을 더욱 각박하게 만들었습니다. 과정보다 결과가 더욱 중시되는 학교, 학부모와 아이들은 사교육에서 답을 찾고자했고, 학교는 그저 입시를 위한 관문이라고만 여겼습니다. 선생님은 체벌을 통해서 아이들을 억지로 학교에 붙들어 놓았고, 그것이 최선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체벌이 사라지니 선생님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 못했고, 그대로 무시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상적인 교육관을 가진 정인재 ..
동안미녀-장나라,공백 너무 길었나? 반갑지만 왠지모를 어색함. 5월2일 드디어 장나라,최다니엘 주연의 동안미녀가 첫방송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장나라의 국내 활동이라서 기대를 하고 어제 시청을 했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드라마 자체가 끌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동안미녀 1회 줄거리 학벌, 나이, 신용 ... 무엇하나 내세울 게 없는 노처녀 이소영.[장나라]결국 그녀는 어리고 파릇파릇한 여직원에게 밀려 원단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만다. 그녀의 재취업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고파란만장한 사건 사고들만 줄줄이 터지는데...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보는 남자와 뒤엉켜 난투극을 벌이는 것 뿐만 아니라 고액 알바라는 동생 소진의 말에 속아 서른 넷의 나이를 스물 다섯으로 속이고 패션회사, 핏팅 모델로 들어가기에 이른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