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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허당아빠 송종국-김성주, 빵터진 덤앤더머 콤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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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허당아빠 송종국-김성주, 빵터진 덤앤더머 콤비


딘델라 2013.07.08 07:49

이번 월성계곡 편은 여름휴가의 백미를 미리 체험할 수 있어서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깨끗한 계곡물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먹고,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없었죠. '아빠어디가' 때문에 휴가때 계곡가자는 분들이 훨씬 늘 것 같았습니다. 특히 계곡에서 놀고 먹는 진수를 제대로 인증한 '아빠어디가'는 TV를 보는 내내 '아~ 치키먹고 싶다' 소리가 절로 나오게 했죠.

 

 

나날히 늘어가는 아빠들의 요리솜씨를 제대로 담은 '윤민수표 카레치킨'이 시청자의 위를 자극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수제치킨의 지글거리는 소리와 노릇하게 구워진 모습! 그리고 병아리처럼 오물거리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먹방을 보면서, 강렬한 치킨의 유혹으로 수화기를 드는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진짜 '아빠어디가'의 먹방유혹은 최강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들의 요리솜씨가 쑥쑥 늘어가는 만큼, 아빠들의 친밀도 역시 어느때보다 최강이었습니다. 계곡와서 가장 들뜬 것은 다름아닌 아빠들이었죠. 아이들보다 더 신난 주객전도된 아빠들은 '아빠특집'이 아니냐는 착각이 들 만큼 진정한 주인공이었습니다. 튜브타고 놀고, 고기잡느라 정신이 없고! 아빠들은 계곡의 자연에서 순수한 동심에 빠져 아이처럼 놀았습니다. 서로 튜브를 뒤집으며 아이처럼 옥신각신하는가 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들끼리 즉석게임까지 했죠. 체면도 잊고 신나서 작은 튜브에 누워 물장구치던 모습이 빵터졌습니다. 이처럼 무아지경 노는 데 빠진 아빠들의 모습에 덩달아 미소가 번졌죠.  '아빠어디가'를 하면서 아빠들은 어느새 친구처럼 편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빠들이 더욱 친해지니 '아빠어디가'를 보는 재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이날 맹활약한 아빠는 허당기질로 개그콤비가 된 송종국과 김성주였습니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콤비가 될 조짐을 보여줬죠. 물고기 삼매경에 빠진 송종국과 김성주는 허리를 감싸며 요상한 포즈를 보여줘 빵터지게 했습니다. 도대체 왜 때문에 허리에 손을? 제작진의 센스터진 자막이 시작부터 두 사람을 집중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송종국과 김성주는 텐트까지 똑같이 가지고 왔습니다. 방갈로에서 편히 잘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두 사람은 코끼리코 달리기 게임을 해야 했죠. 뜻밖에 코끼리코 15바퀴에 맥을 못춘 송종국의 패배가 되었지만, 승패와 관계없이 김성주와 송종국은 완전히 망가지며 몸개그로 빵터지게 했습니다. 방향잃은 김성주와 여전히 돌고 도느라 정신없어서 스타트도 못한 송종국! 물에 빠지느라 정신없던 허당 아빠들의 몸개그는 최강이었죠.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진정한 허당 모습은 요리솜씨 뽑내기에서 절정이었습니다. 시청자의 위를 아리게 했던 카레치킨의 강렬한 비주얼과 더불어, 극과 극 비교체험이 되었던 송종국과 김성주의 불에 탄 훈제치킨은 빵터진 웃음을 만들었죠. 훈제요리의 새장을 열겠다며 굳은 각오로 뭉친 송종국과 김성주는 어설픈 훈제요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서양캠핑을 흉내내서 멋드러진 훈제요리를 대접하겠다 큰 소리를 쳤지만, 현실은 닭꼬치 하나도 만들기 힘들었죠. 철사에 닭을 꾀서 들고 있는 요상한 모습이 마치 덤앤더머 같아서 빵터졌습니다.

 

 

결국 1차 실패 후 이들이 찾은 것은 참나무였습니다. 하지만 무식해보이는 두꺼운 참나무를 억지로 닭에 끼워넣는 모습은 개그가 따로없었죠. 송종국이 참나무를 낑낑거리고 밀어넣자, 옆에서 악악거리며 아파 아파를 외치는 김성주는 진짜 덤앤더머 최강 콤비의 기운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렇게 덤앤더머 콤비는 겨우 나무를 세워서 훈제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도 참나무걸이가 불에 활활타는 통에 실패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훈제가 아닌 화형당하는 닭을 보여준 김성주와 송종국! 그럼에도 어설픈 훈제치킨이 마냥 좋다며  의기양양하는모습이 진짜 빵터졌습니다. 이날 두 사람에게 희생당한 닭이 어찌나 불쌍한지. 먹음직스런 카레치킨과 완전히 대비된 시커먼 훈제요리가 위꼴은 커녕은 측은지심이 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송종국과 김성주는 허당아빠의 화형닭을 통해 시청자를 빵터지게 했습니다. 닭을 앞에두고 쭈구리가 되서 빙구처럼 바라보는 모습에서 축구선수와 아나운서의 진지함은 찾아볼 수 없었죠. 송종국은 국대출신 아빠의 위엄이 강했는데, 점점 허당스런 반전때문에 개그의 핵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김성주도 아빠들에게 늘 당하고 개구진 모습이 참 많았죠. 이렇게 반전매력으로 환상의 콤비가 되서 웃음을 담당한 두 허당아빠의 묘한 매력이 연신 미소터지게 했습니다. 이제는 아빠들도 여행을 통해 잊고 있던 동심을 찾으며 엉뚱한 모습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알고, 자신들끼리도 개구장이 친구처럼 즐기는 모습이 마치 가족같았습니다. 이래저래 아빠들에겐 '아빠어디가' 출연이 신의 한수가 된 느낌입니다.

 

이처럼 되는 예능은 뭘해도 된다는 말이 있죠. 이날 송종국과 김성주가 그랬습니다. 아빠들이 서로 친해지다 보니 성향 맞는 콤비까지 탄생하며, 예능적인 재미가 커졌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순수한 콤비플레이가 주를 이루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면, 이제는 아빠들까지 질세라 명콤비를 만들며 풍성한 웃음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뭐든 잘하는 아빠 윤민수와 성동일, 그리고 어설퍼도 자신감 넘치는 개그 콤비 김성주와 송종국! 이들 사이에서 쿨한 미소를 흘리는 이종혁까지! 아빠들의 확고한 캐릭터가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꽃피니, 장수하지 못할 것이라던 세간의 우려는 완전히 날려버린 느낌입니다. 어디를 가도 웃음으로 힐링시키는 '아빠어디가'의 다음주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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