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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거품 사랑론 결국 세드 엔딩 예고? 본문
거품사랑론 세드 결말의 암시인가?
12회에서는 라임이 한 대사에서 '결국 우리가 알콩달콩 사랑을 해도 거품 처럼 사라져 버릴꺼 아니냐'고 말하자 주원은 '이게 우리 현실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들어 시크릿가든 내용에서 자주 인어공주에 비유하며 거품사랑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럼 결국 시크릿 가든 결말은 라임과 주원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헤어진다는 슬픈 결말을 암시하는 걸까요?
평범한 소시민 여성과 재벌의 사랑은 원래 신데렐라 같은 비현실적 이야기인 건 알지만, 그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게 시청자들의 로망이자 소망이죠. 그 이유는 대리만족감을 느끼기 위함이죠. 거품 사랑론 처럼 주원과 라임의 사랑이 거품 처럼 사라질지, 작가님이 전작에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윤슬이는 복수의 화신인가? 그냥 과거 사랑에 피해자인 연약한 여자인가?
윤슬이의 케릭터의 정체성을 모르겠습니다. 오스카와의 이별을 통한 상처 때문에 오스카 너도 똑같이 아파보라는 마음에서 복수를 시작한 윤슬이죠. 하지만 윤슬이는 그 복수에 대한 공감과 동정을 얻기 보다는 '짜증난다. 오스카 좀 괴롭히지 마라.' 라며 시청자들로 부터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윤슬이가 복수를 시작한 계기가 오스카 신인시절이죠. 윤슬이는 자신을 그냥 '빠순이'라고 한 오스카의 말에 상처를 받지만, 그건 오스카 진심이 아니었죠. 그래서 친구의 말에 오스카가 우발적으로 한 말에 오해해서 복수를 한다는게 납득이 안갑니다.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세상에 모든 연인들이 헤어지고 여자는 복수의 화신이 되야죠. 아무래도 윤슬이의 행동은 그냥 자기를 폄하하고 무시했다는 이유로 그러는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잘난 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윤슬이는 극심한 개인자주의자이죠. 그래서 윤슬이가 오스카 열만 받게 해놓고, 틈만나면 혼자 펑펑 우는 것도 이해안됩니다. 복수는 자기 진심이 아닌데 괴로워서 우는 걸까요? 윤슬이도 당장 지현이한테 정신과 상담 좀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한태선도 정체성 없는 케릭터 같습니다. 윤슬이가 자신이 원곡자란걸 먼저 알아냈다며 둘이 찰떡 궁합으로 오스카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태선의 그런 행동은 동감되지 않죠. 상대방이 못 알아들을 때는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시켜야죠. 그냥 원곡자를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괴롭힌다는게 애들도 아니고 이해안됩니다. 제가 볼때는 둘다 피해망상증 환자 같습니다. 윤슬이는 '나는 사랑 때문에 상처입은 피해자다' 란 과다 피해망상증 환자이고, 한태선은 난 오스카 보다 재능도 있는데 노래도 못하고 곡도 못 쓰는 그가 한류스타라고 하니까 열받아서 복수하는 그런 피해망상증 환자 같습니다. 제발 오스카 좀 그만 괴롭히길 바랍니다. 가뜩이나 나이들어 주름보이려고 하는데 말이죠.
길라임 나 영어하는 여자야
12회에서 길라임이 헐리우드에 보낼 액션배우 데모 테잎 만드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했다는 라임이 영어발음을 원어민 수준으로 말하는 겁니다. 뭐 길라임은 열정이 대단한 캐릭터로 나오니 노력을 많이 했다는 증거라고 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갑자기 있어 보이니 아주 약간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열정이 대단한 라임이 왜 자신의 사랑에 대해선 왜이리 소극적일까요? 주원이 당당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왜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밀당은 이제 그만. 언제 알콩달콩 사랑할건지.
12회도 역시 둘이 만나면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서 말싸움만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서로 마주보며 속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을 보면, 주원이나 라임이나 둘다 사랑하는 마음이 깊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내 꿈속에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 라임의 명대사가 여운이 남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만 애기하면 뭐하는지, 이제 속 시원히 말하고 서로 다정하게 사랑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포스트를 마치며-
11.12회는 주원과 라임에 밀당을 보느라 답답한 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8회 남았는데 작가님이 그만 서로 더욱 발전된 사랑을 그려 주었으면 합니다. 보는 시청자들 그만 애타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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