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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돌발행동 여자3호, 커플 실패 부른 불편했던 이기주의


딘델라 2012. 5. 17. 07:14

짝 돌발행동 여자3호, 커플 실패 부른 불편했던 이기주의

 

 

 

 

 

16일 방송된 SBS 애정촌 '짝'에서는 사랑과 우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여자3호가 결국 최후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사실 이날 많은 화제는 여자2호가 남자1호와 남자7호중 누굴 선택하나 였습니다. 하지만 여자2호의 어장관리보다 개인적으로 더 황당했던 여자3호의 돌발 행동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번 기수 최고의 인기남 남자7호를 찜했던 많은 여자들은 그를 외면한채 도시락선택에서 다른 남자들을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는 여자3호와 여자5호도 있었습니다. 이들도 처음에는 남자7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5호에게 관심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3호와 여자5호가 유독 이 기수 중에서 서로 맞는게 많아서 친구처럼 친했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농담처럼 닮았다며 서로 취향마저 비슷하다며 놀라워했지요. 그런데 그것이 결국 파국을 불러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여자3호는 처음에는 그닥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엄마에게 전화걸어서 이제 철이 들어서 얼굴등 외모 안보게 되는 것 같다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다 할때까지만 해도 그저 평범한 짝 출연자에 불과했죠. 하지만 도시락선택 이후 두여자에게 찜당한 남자5호가 여자3호에게 최종선택을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간 이후 여자3호는 숨겨뒀던 본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자3호는 남자5호의 적극적인 대쉬에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여자5호를 지나치게 의식했습니다. 여자5호와의 우정도 잃고 싶지 않고 포기 못한다는 그녀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자5호를 양보할 수는 없다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여자5호도 이미 두 사람이 뭔가 오고간 것을 알아서 거진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여자3호는 데이트권을 따기 위한 깃발게임에서 그만 돌발행동을 벌이며, 제작진과 참가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못하겠다 도저히. 하기 싫다"며 짜증난다는 발언까지 하며 철없는 돌발행동을 벌인 것입니다. 그녀의 돌발행동으로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습니다. 남자5호는 여자3호에게 " 단체 생활이잖아요. 본인의 감정이 중요하듯 다른 사람들도 중요하잖아요? " 라며 그녀를 다독였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녀가 이런 돌발적인 행동을 한 이유가 그저 여자5호가 자신의 대화를 거부했다고 오해했기 때문이였습니다. 여자5호는 오해라며 그녀에게 미안하다며 한참을 설명했지만, 여자3호는 눈물을 보이며 대화를 거부했다며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여자3호는 인터뷰에서 " 자신은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는데....난 이미 다른거 노력할거 없이 다 끝이 났다. 이미 남자5호와 커플이 되었는데, 그래서 여자5호와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여자5호가 어제부터 말을 안걸어요 " 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여자5호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당황스러운듯 인터뷰에서 " 본인 입장도 있지만 제 입장도 있다. 거절할때 나쁘게 거절하지 않았고, 좀 있다가 이야기 하자 했고 나중에 대화하려 했는데 당황스럽다 " 며 솔직한 심정을 말했습니다.

 

정말 여자5호의 그 당황스러움이 TV를 보는 내내 전해졌습니다. 여자3호는 말로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고 했지만, 그랬으면 여자5호의 입장과 상황을 좀 생각했어야 했는데, 너무 자신의 입장에서만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남자5호를 두고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하는데, 그 짧은 사이 친해지면 얼마나 친해졌을까요? 여자5호 입장에선 밀린 것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니, 오히려 여자3호의 모든 것을 좋게만 받아줄 수는 없겠지요. 정말 친구라고 생각했다면 여자 5호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알았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오해하면서 촬영거부까지 하면 여자5호 입장이 뭐가 될까요? 어린아이 투정처럼 너무 철없어보여서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철없이 돌발행동한 것이 남자5호에게도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자3호는 자신은 이미 짝이 되었다며 착각을 했지만, 남자5호는 그녀의 다른 면을 보고는 심하게 흔들리게 되었지요. 남자3호는 자신의 생각만 너무 중요시 여기는 여자3호에 대해서 이미 실망을 크게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3호는 이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치게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며, 남자5호에게 이것저것 앞서서 요구하게 됩니다. 여자3호는 몸이 아프다며 병원에 가고 싶은데 그것을 남자가 좀 알아주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남자5호는 너무나 자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며 만난지 4일만에 너무 큰 것을 바라는 여자3호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비록 여자3호에 대한 연민으로 병원에 함께 갔지만 복잡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결국 여자 3호는 남자5호에게 서운함이 있었다며, 남자5호가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자신을 위로하고 곁에 있어주길 원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남자5호는 그녀가 돌발행동을 하면서까지 일을 크게 만들었는데 여자3호만 돌봐주고 바라봐줄 수 없었지요. 정말 남자5호의 입장에 심히 동감이 되었습니다. 여자3호는 밑도 끝도 없이 그저 커플선택을 하겠다는 말하나 믿고 남자5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랬습니다. 만약 진짜 사귀는 남자친구였어도 이렇게 이기적인 여자친구에게 화가나는 것은 당연한데, 이제 1주일 만난 여자가 저러면 얼마나 황당할까, 참 보는 내내 답답하고 불편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대화가 안통하고 생각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확실히 입장정리를 하게 되지요. 그리고 남자5호는 뒤늦게 여자5호와 식사를 하며,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급친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이미 자신의 짝이 되었다고 호언장담했던 여자3호는 최종선택에서 남자5호와 여자5호가 짝이 되는 것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여자3호는 지나치게 성급하고 이기적인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짧은 만남 중에 지나친 소름돋을 정도의 집착과 착각을 보인 탓에 결국 스스로 두마리 토끼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여자 자3호를 솔직하고 적극적인 여자로 표현했지만, 그것은 감정의 솔직함을 넘어서 오버스럽고 상대방 부담만 주는 자기감정만 내세우는 이기적인 모습이였지요.

 

그녀는 단 1주일간의 만남에서 여자5호에겐 10년지기 베프정도의 우정을 원했고, 남자5호에겐 몇년 사귄 남자친구의 이해심을 요구했습니다. 아무리 남자5호가 서로 커플이 되자고 말이 오고갔다고 해도 그것은 확답이 아니였겠지요. 당장 사귀는 것도 아니고, 이 모든 것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일 뿐이였습니다. 그런데도 여자3호는 지나치게 자신의 입장을 상대방이 먼저 알아봐 주길 원했습니다. 반대로 자신이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려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무조건 상대방이 잘못했다며 끝까지 자신이 뭐가 문제인지 몰랐습니다. 오히려 남자5호가 이해심없는 결혼못할 남자인냥 인터뷰하고, 금방 남자7호에게 애정을 보이며 또다시 이기적인 공세를 이어가서 황당했습니다. 그러나 남자7호와의 만남에서도 또다시 남의 이야기를 듣지않고 무조건 자신의 이야기만 하더군요.

 

바로 그런점이 이번에 커플이 되지 못한 원인이였지요. 왜 커플이 되지 못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그녀의 단점은 다른 참가자들과 확연히 구별되었습니다. 여자2호나 여자5호나 남자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며 천천히 그들의 마음에 보조 맞춰줬었습니다. 짧은 만남에서 모든 것을 알아갈 수 없지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이 진정으로 짝이 되길 원하는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들어주는 미덕이 필요했습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따라갈 수는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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