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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울랄라세션 임윤택, 암편견 날린 가슴아팠던 솔직 고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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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울랄라세션 임윤택, 암편견 날린 가슴아팠던 솔직 고백


딘델라 2012. 5. 20. 07:57

 

 

두드림 울랄라세션 임윤택, 암편견 날린 가슴아팠던 솔직 고백

 

 

 

 

슈스케 출신에 문을 활짝 연 KBS덕에 슈스케3 우승자 울랄라세션이 공중파에 진출했습니다. 울랄라세션은 KBS불후의 명곡에 이어 KBS두드림에 출연해 진솔한 토크로 감동을 줬습니다. 암4기로 인간승리나 다름이 없는 임윤택이 멘토로 활약하며 울랄라의 성공과 리더로의 철학은 시청자를 감동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람이 꿈이다 : 임윤택이 들려준 감동 강의

 

 

빨려들어갈 정도의 능숙한 말솜씨를 지닌 임윤택의 입담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는 멘토로 사람들에게 울랄라세션이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였다는 감동스런 강의를 들려줬습니다. 어린시절 듀스등 뮤지션을 보고 춤을 배워야 겠다며 댄서로의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팀을 꾸리고 그 팀에 멤버 승일이 들어오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윤택이 한참 비보이팀으로 성공하고 돈을 벌며 딜레마에 빠질때쯤 승일이 '노래를 하자'는 제안에 모든 것을 접고 노래를 위한 팀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멤버 명훈을 처음 만나 노래를 듣고 감동해서 그때부터 쭉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내 박광선은 22살과 초등학교 5학년의 세대를 넘는 우정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울랄라세션의 시작이였습니다. 그렇게 야심차게 곡을 만들고 프로듀싱을 하면서 보컬이 되는 댄스그룹을 만들자고 준비하던 중 찾아온 것이 바로 임윤택의 암선고 였습니다.

 

 

임윤택은 암4기 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16년을 자신을 믿고 따라온 승일이였다고 합니다. " 자신을 믿어주는 장수가 하나있다면 진짜 왕이 되는 기분이다 " 라며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된 승일은 무엇을 하든 임윤택을 믿었습니다. " 제가 최고여서가 아니고 사람이 사람을 높여주기 때문에 " 최고가 된다며, 그만큼 동생들이 있기에 리더 임윤택이 존재했었습니다. 그렇게 암선고로 앞이 깜깜할때 한줄기 빛이 된 것이 바로 슈퍼스타K 였습니다. 오디션 참가를 결정하자 멤버들은 토를 달리 않고 믿고 따라와 줬습니다. 그리고 임윤택은 오로지 우승만을 위해 6단계의 철저한 계획을 사전에 세워서 감동의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열정을 쏟아서 플랜까지 짜면서 오디션에 올인한 것은 바로 우승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 우승은 바로 자신이 아닌 동생들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모른다면 나를 따르는 동생들을 위한 시간을 줘야한다 " 믿음을 준 동생들을 위한 선물이나 다름이 없던 슈스케 우승이였습니다. 우승 후 또다시 자신들의 음악을 사랑해준 사람들을 위해 가수로 노래를 하기로 결심한 이들은 지금 무대에 서있습니다. 자신이 여기 오기까지 믿음을 준 동생들을 " 내 인생 최고의 명품 " 이라 부르던 임윤택은 '사람이 꿈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자신의 꿈은 울랄라세션'이라는 감동적인 말을 들려줬습니다.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해주고 그 사람이 나의 꿈이 된다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복해지고 또다시 한발짝 땔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감동을 준 임윤택!! 암이란 청천병력같은 장애물을 또다시 열정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쉼없이 달리는 임윤택과 그를 버티게 하는 울랄라세션, 그들이 전해줄 감동은 어쩌면 이제부터 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신인가수가 되며 진짜 꿈에 도전하는 이들의 솔직한 토크가 세대를 불문하고 가슴찡하고 와 닿았던 것은 바로 그들의 열정때문일 것입니다. 어리다면 어릴 수 있는 나이에 누군가에게 영감을 준 그들은 진정으로 멘토가 될 자격이 있었습니다.

 

 

암편견에 대한 가슴아팠던 솔직 고백

 

 

슈스케에 출연당시 아마추어 속에 프로라며 울랄라세션의 실력에 대해서 엄청난 호평이 있었습니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울랄라세션의 공연만 봐도 왜 울랄라세션인지 제대로 보여줬었지요. 그러나 울랄라세션이 화제가 된 것이 임윤택의 암이란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오디션에 도전하며 매일 수척해져 간 임윤택의 모습은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임윤택이 살도 오르고 활동을 하게 되니 암에 걸린 것이 거짓이 아니냐는 악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었지요. 사실 방송에 대고 암에 걸린 사실을 거짓말 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임윤택은 항암치료때문에 목이 많이 상해서 탁한 상태였습니다. 거칠어지고 둔탁해진 목소리만 들어도 정상이 아닌 몸상태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임윤택이 암걸린 사람 맞냐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임윤택은 악플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인터넷에 올려진 말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 루머들에 대해서 일일히 대응하지 않은 것은 바로 멤버들 때문이였다고 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만 믿고 스케줄 뛰며 잠도 못자도 열심히 해주는데 몸이 어떻게 더 나빠질 수가 있겠나...아직 병이 낫지 않았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며 항암치료를 받고 울랄라세션과 함께 하는 그것이 바로 그가 버티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멤버들 역시 임윤택이 암에 걸렸을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 공연하자 " 는 말이였다고 합니다. 암이 걸린 상태에서 삶의 의지를 주는 것이 임윤택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함께 오디션을 보고 임윤택이 포기하지 않도록 희망을 준것이죠.   

 

 

오디션을 참가할 당시 임윤택은 암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오디션 주최 측이 강하게 설득을 했다고 합니다. 완강히 부인하다가 소아암 환우 공연을 할때 자신이 암에 걸렸다니까 아이들이 동변상련을 느끼는 것을 보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솔직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달라며 암사실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치 않게 사람들이 동정과 숙연한 모습으로 공연을 즐기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도 하게 되었고, 암이란 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암에 걸린게 맞냐며 비난하는 사람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나 암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며 왜 아직도 살아있냐는 사람들에 대해서 임윤택은 " 암에 걸리면 다 머리를 밀어야 하는게 아니다. 암은 다양한 항암제치료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 며 항변했습니다. 내성이 생기면 또 다른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할 만큼 그에게 암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임을 알렸지요. 하지만 암이 가짜냐, 왜 아직도 살아있냐는 등 수많은 악플을 보고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사실이 가장 큰 고통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은 살이 찌면 건강한지 오해하지만, 암4기는 갑자기 나빠지고 좋아질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멤버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는 것,  "요즘 가장 힘든 것은 아프고 살이 찌는 데 눈치를 봐야하는 것 " 이라며 가슴아픈  솔직 고백에 정말 마음이 찡했습니다. 

 

 

임윤택은 이날 참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요. 하지만 그 강함은 본인이 강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지키고 암을 이기고 살기 위해서 더욱 강해지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본인은 주변이 악플에 시달리는 것이 괴롭다고 말했지만, 어쩌면 가장 괴로운 것은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살이 찌는 것을 눈치를 봐야한다는 그의 말이 너무나 충격적이였던 것은 사람들의 도넘은 비난이 얼마나 가슴에 남았으면 아픈 사람이 눈치를 볼까... 참 세상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좋아보이면 더 응원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그걸 거짓말로 연관지어 버리며 욕을 할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애초부터 울랄라멤버들이 오디션에 참가하고 공연을 계속한 것도 임윤택에게 의지를 불어넣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지요. 암걸린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여기까지 온 임윤택이야 말로 누구보다 의지가 강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가 무대에 서며 암을 극복한다 한들 하나 이상할 것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임윤택이 고백하듯 그는 암과 함께하고 있는 상태지요. 임윤택의 상태는 이동욱과 김선아가 주연한 '여인의 향기'에서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던 불치병 주인공이 '아직도 암과 함께 버티며 살고 있다'고 보여준 현실적인 엔딩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암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암과 싸우며 매일을 살아가는 수많은 암환자의 모습처럼 임윤택도 그 하나일 것입니다.

 

 

암환자라고 반드시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치료를 받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주변에서 암걸린 분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치열하게 움직이고 하루를 산 사람들이 결과도 더 좋다는 것을 봤었습니다. 얼마전 MBC에서 암을 극복한 사람들에 대한 방송을 봤었는데, 그분들이 공통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일을 놓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분은 의사로의 일을 계속하고 있었고, 한분은 농구감독일을 여전히 놓지 않았고, 또 다른 한분은 시골로 내려가 예전보다 더 몸을 놀리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일이란 의지와 희망을 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지요.

 

임윤택이 자신에게 지나친 걱정을 보내는 것보다 아무렇지 않은 듯 해주는 것이 정말 큰 배려라고 말하더군요. 임윤택에게 왜 아픈데 노래를 하냐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당장 그에게 죽으라는 말일지 모릅니다. 그에게 희망은 울랄라세션이고 노래고 무대일 것입니다. 그가 암을 극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쿨한 응원일 것입니다. 이날 두드림을 통해서 리더 임윤택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암에 걸리기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변함없이 울랄라세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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