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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무영 (8)
딘델라의 세상보기
18회는 끝을 향해가는 아랑사또전이 정말 아쉽다 느끼는 회였습니다. 모든 것이 다 완벽할 수 없지만, 마음에 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한국형 판타지라는 소재가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제 결말을 남겨둔 상황에서 핵심적인 인물의 결말이 보였습니다. 은오엄마가 왜 홍련에게 몸을 줬는지 나왔습니다. 복수를 위해서 스스로 몸을 내준 홍련, 그 복수란 최대감을 죽이는 것이 아닌 평생 자신 앞에서 굽신거리고 굴욕당하게 하는 일이었죠. 하지만 복수를 위한 선택치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몸을 향해 굽신거려봤자 최대감의 악행이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요. 이런 선택이 아들에게 깊은 상처가 될 줄 역시 예상하지 못했나 봅니다. 결국 서씨부인의 복수는 은오와 남편이 했습니다. 역모죄로 관찰사까지 움직이고, 아랑마저 불사..
알고보니 선녀 무연과 저승사자 무영은 전생에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처음 연인으로 만나 사랑했지만, 그 인연이 깊어 오누이로 또 다시 환생한 것입니다. 그런 무연은 여전히 무영을 사랑했고, 나중에 천상에서 저승사자와 선녀로 만났을때도 여전히 무연이 사랑을 놓지 못했습니다. 무연은 인간이 되자며 무영을 설득했지만, 무영은 이를 거절했지요. 이렇게 무연의 전생을 넘나드는 끝없는 사랑의 욕망이 선녀 무연을 요물로 타락시켰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오누이로 환생했다는 게 참 비극이었습니다. 가장 무시했던 사랑이란 감정에 잠식되었던 무연의 과거는 진정한 반전이었습니다. 이처럼 선녀 무연의 예사롭지 않은 무영과의 러브스토리가 앞으로 왠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았습니다. 아랑은 홍련을 찾아간 자리에서 과거의 기억을 ..
밀쳐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은오의 애절한 사랑 은오는 아랑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아랑은 그 사랑을 감당할 수 없어서 거절했습니다. 은오의 애절한 눈빛을 외면할 수 없는 아랑의 마음도 알지만, 이렇게 차인거나 마찬가지인 은오가 참 불쌍했습니다. 은오는 아랑에게 꼬까신을 선물하며.... 나중에 천상에 갈때 이쁘게 가지... 천상에 데려다 주겠다는 약속은 지키겠다 했습니다. 속마음은 그게 아님에도 아랑을 불편하게 만들기 싫었던 은오는 아랑을 이해하려고 했고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려 애썼습니다. 은오는 죽음의 비밀만은 자신이 다 해결해 주고 싶었습니다. 다시 죽어야 하는 운명이니 이쁘게 아무런 위험없이 보내고 싶었으니까요. 그래서 아랑에게 아무것도 하지말라 이릅니다. 허나 아랑은 사또..
아랑사또전이 드디어 가슴 아픈 로맨스를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복선들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면서 죽음의 진실을 찾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알렸습니다. 옥황상제 도대체 왜 은오에게 그런 힘을 줬을까? 홍련의 진짜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홍련은 자신의 사당에 숨겨진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합니다. 홍련의 진짜 모습, 아리따운 선녀 무연(임주은)의 모습이었습니다. 무엇이 무연을 그리 만들었을까? 무연은 옥황도 염라도 천상의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듯, 섬뜩한 미소를 보냈습니다. 저승사자 무영은 은오 부채에 그려진 문양이 옥황의 문양임을 알고, 확인하기 위해 잠든 은오를 찾아왔습니다. 은오는 저승사자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느냐며 무영과 대적을 합니다. 무영은 은오에게 그 물건을 준 이가 같은 사람인가 물..
드디어 밝혀진 홍련의 정체 : 무영의 동생 그리고 선녀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던 홍련, 그분의 정체는 바로 저승사자 무영의 여동생 무연이었습니다. 그동안 염라와 옥황이 던져주는 대사의 복선대로, 무영의 동생이 인간세상을 어지럽히는 원귀를 만들고 400년을 인간의 몸을 왔다 갔다 하며 살았던 것이죠. 게다가 무연은 바로 선녀였습니다. 선녀라는 것을 들으니 타락선녀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어쩌다 천상의 선녀가 지상에서 분탕질을 하며 타락했을까? 10회를 끌어오며 그토록 궁금했던 정체가 염라의 입에서 한순간에 밝혀지니 좀 싱겁긴 했습니다. 아마 무연이 저리 된데는 옥황상제 때문 같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복선에서 염라가 옥황을 지목하며 다 마음 약한 그대때문이라 했으니, 선녀 무연과 옥황사이가 애정관계?등 뭔가..
아랑사또전 9회는 다시 초반의 흐름을 회복한 듯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이준기가 남주임에 불구하고 '사또는 무엇을 하는가' 란 답답함과 진전없는 러브라인에 불만이 많았죠. 특히 이준기의 매력이 터져야 함에도 은오의 캐릭터를 마마보이 쯤으로 전락시키고 써먹지 못했었습니다. 이런 답답함이 한번에 풀어지기 시작한 9회에는 은오캐릭터가 제대로 살면서 재미가 살아났습니다. 사또복을 입은 은오는 자신이 해결하려던 골묘사건을 자기 마음대로 은폐한 최대감에게 제대로 관아의 위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은오는 관아의 말을 무시하고 밀양을 쥐락펴락 하는 최대감에게 '호랑이 없는 굴에서 여우가 호랑이 노릇을 한다' 며, 거짓말을 하는 최대감을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최대감은 오히려 은오가 얼짜 서출에 어미가 역..
서서히 드러난 강문영의 정체-홍련 아랑사또전 8회 까지 전개는 한마디로 강문영이 연기하는 그분의 정체에 대한 것과 아랑이 왜 살아나 불사의 몸이 되었나에 대한 추리였습니다. 2회까지 긴박하게 귀신 아랑의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8회까지 인간이 된 아랑이 그분을 잡기 위한 미끼라는 것과 그분의 정체에 대한 것들이 옥황상제(유승호)와 최대감과 주왈(연우진)의 입을 통해 알려지는 과정이였습니다. 그분의 정체는 8회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제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최대감은 '그분'을 홍련(강문영)이라고 부르더군요. 장화홍련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습니다. 홍련은 옥황상제가 아랑처럼 억울하다 하여 다시 살려보낸 원귀인데, 자신을 잃어버리고 타인의 몸과 영혼을 취하면서 400년이란 세월을 살아온 것이죠. 그런데 옥..
공주의 남자, 트랜스젠더기생, 식스팩죄수, 꼭 나와야 했나? 흥미위주 캐스팅 아쉬워 요즘 공주의 남자는 새인물이 등장해서 극의 활력소를 주고있습니다. 빙옥관의 핵심인물로 제일 주목받아야 하는 캐릭터가 많음에도 , 지금 제일 주목을 받은 사람은 추노를 연상하는 식스팩 복근으로 화제를 모은 박재민입니다. 아주 잠깐 등장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었습니다. 그리고 공주의 남자에 캐스팅된 최한빛 역시 화제의 인물입니다. 김승유가 유배지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만난 여러 사람중에서 박재민이 주목받은건, 등장 처음부터 끝까지 윗옷을 벗고 탄탄한 복근을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의 등장은 추격신이 추노를 연상시키게 하는데 공헌을 했습니다. 잠깐의 등장이지만 카리스마를 보여줘서 신인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것은 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