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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비밀이 드디어 끝났다. 15회를 보면서 혹시나 했었는데, 작가님은 최선의 해피엔딩을 만들었다. 속시원한 복수는 끝까지 없었지만, 스스로 파멸하며 만든 굴레가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 건 멜로였고, 그 사랑을 중점으로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이렇게 비밀의 결말은 큰 파격은 없었지만, 뻔해보여도 뻔하지 않았던 나름의 반전 코드는 충분했다. 그래서 드라마의 정형성을 깨트린 부분에선 가장 비밀스런 명품 결말이었다. 산이 생존이 발목잡은 안도훈의 파멸! 산이의 생존은 강유정이 아닌 안도훈의 발목을 잡았다. 산이 카드가 뒤늦게 터진 것은 예상 밖이었지만, 작가는 산이를 통해서 무조건적인 화해와 용서를 그리지 않았다. 오히려 산이의 생존은 안도훈 가족을 파멸로 이끌었다. ..
입양을 결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즘 내 뱃 속에서 낳은 자식도 하나 낳아 키우기 어렵다 하지요. 그래서 유독 아이를 입양한 이들은 더 대단해 보입니다. 이중에서 두 딸을 입양한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는 유명합니다. 공개입양으로 두딸을 입양한 부부의 아름다운 사연은 언제나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차인표는 자신이 출연한 힐링토크 SBS '땡큐'에서 입양한 두 딸, 차예은(8살)과 차예진(6살)을 공개했습니다. 예은과 예진 자매는 너무나 이쁘고 귀엽게 자랐지요. 어릴때 공개입양을 했던 당시보다 훌쩍 큰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모습은 입양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차인표 부부가 낳았다고 할 만큼 엄마 아빠를 쏙 닮아 있었습니다. 그만큼 차인표 부부의 사랑을 받으며 아이들이 구김..
지난 주 엄청애(윤여정)와 방장수(장용)의 눈물포옹이 시청자를 울렸었습니다. 30년의 인생살이가 허망하다며 가출한 엄청애때문에 속태우던 방장수가 보이스피싱에 걸려 부인이 납치될 줄 알고 불안해하던 모습이 가슴뭉쿨하게 했습니다. 결국 눈물의 포옹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이끈 장용의 연기에 다들 감동을 받았습니다. 방장수는 오븟한 카페에서 30년동안 부인에게 귀남이를 잃어버린 탓을 하며 살갑게 대해주지 못하고 외롭게 했다고 반성하며 " 이제는 당신이 싫어하는 버릇다 고치고 남은 인생 못해준 것들 해주겠다. 그렇게 살자 " 며 화해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오랜 감정을 다 털어놓는 초반 장면은 지난주에 이어서 또다시 감동을 줬었습니다. 30년 키운 정 제대로 보여준 개방적인 미국부모의 등장 30년 해묵은 감정을..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벌써부터 시집살이? 짜증났던 밉상 시누이 30년만의 눈물의 재회 : 시청자도 울었다 그렇게 찾고 싶었던 아들이 바로 앞집에 살고 있었다니....이보다 기막힌 일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30년을 잃어버린 아들 방귀남을 찾던 엄청애(윤여정)와 방장수(장용)는 앞집 훈남의사가 그렇게 찾던 귀남임을 알고 너무나 놀라죠. 어린것이 홀로 미국에 가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부모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것, 아들과 함께 하지 못한것, 무엇보다 가슴이 아픈 것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귀남이에게 서운한 소리를 한 것이 너무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엄청애는 귀남을 기다리면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죠. 딸이 도와주겠다 해도 "아니다 다 내가 해야한다"며, 손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정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