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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이제 8살인 준이에겐 남다른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성선비'죠. 어린 아이에게 선비란 애칭이 붙을 정도면 평소에 준이가 얼마나 의젓하고 기특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준이는 '아빠어디가'에서 의젓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준 아이였습니다. 그런 준이가 이번에도 너무나 따뜻한 마음씨로 시청자를 감동시켰습니다. 이날 준이는 아침미션으로 꽃게잡이를 했죠. 제작진이 모아놓은 꽃게를 아침재료로 공수해가는 일이었습니다. 어른들에겐 쉬워보여도 살아있는 꽃게를 담아가는건 아이들에겐 낯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후는 움직이는 게가 무서워서 다른 친구들이 올때까지 꼼짝할 수 없었죠. 그런데 준이가 도착해서 후의 걱정거리를 덜어줬습니다. 준이는 가장 먼저 뜰채를 잡아서 게를 잡았습니다. 역시 남들이 주저할때 겁없이 먼저 ..
'아빠어디가'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 후폭풍도 만만치 않게 거샜습니다. 얼마전 성동일이 준이를 향한 과도한 관심때문에 아이를 생각하지 않는 어른들을 보면서 화가 났던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죠. 그만큼 아이들이 인기를 얻을 수록 도넘은 관심이 브라운관 밖에서도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후폭풍은 바로 넷상의 무분별한 관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기가 오르면 그만큼 악플도 따라온다는 것은 '아빠 어디가'도 예외는 아니였죠. 물론 아이들을 상대로하는 힐링예능인 만큼 상대적으로 악플보다는 선플이 많고 아이들을 귀엽다고 말하는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캠핑카 숙소에 탈락한 김민국의 눈물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악플을 보자면, 예외적인 부분이 존재함을 꼬집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며 ..
지난주 한껏 친해진 아빠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시원한 계곡에서 노는 모습이 시청자를 유쾌하게 했죠. 치킨먹방의 후폭풍을 낳았던 '아빠어디가'가 이번주는 신나는 게임을 하면서 오븟한 저녁시간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둥글게 둥글게 게임의 여파는 컸습니다. 역시 순수한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아빠가 자신말고 다른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여기저기서 아빠가 자신들을 배신했다며 '아빠 나빠'가 터져나왔죠. 이렇게 아이들은 게임의 승패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승패에 집착해서 배신이 난무하는 예능은 역시 순수한 아이들에겐 무리였죠. 결국 이때문에 준수도 울먹이고, 지아도 아빠가 탈락했다 울고, 준이는 연이어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아빠어디가'는 이런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