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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아빠어디가' 친구특집의 '짝궁 운동회'! 이날 아이들은 친구들과 재밌는 가을 운동회를 만끽했죠. 초반 몸풀기 게임으로 '둥글게 둥글게'를 시작했는데, 승부에 집착한 아버지와 아이들에게 양보하는 훈남 아버지가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윤민수는 지원이가 홀로 게임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자리를 양보해 훈남으로 등극했죠. 그런 아빠의 양보에 성동일은 혼자만 착한 척한다고 핀잔을 줬지만, 혼자 떨어질 지원이의 상처를 생각하면 아빠의 양보는 미덕이었습니다. 결국 두 아버지가 떨어지고 여전히 살아남은 성동일과 송종국은 아이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승부에 집착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성동일마저 송종국의 민망한 딸사랑에 두손두발 들고, 스스로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죠. 2명이 짝을 지..
'무한도전' 응원단이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에 참여하며 젊음의 열기에 뜨거운 땀방울을 더했습니다. 한달간 멤버들은 학생들과 응원전 준비를 하면서 위탁교육을 멋지게 완수했지요. 매년 고연전과 연고전으로 번갈아 불리며, 화려한 응원전으로 유명한 이들의 정기전은 유명세답게, 그 열기가 브라운관을 압도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학생들의 열기에 압도당한 멤버들은 긴장했지만, 역시 실전에 강했습니다. 수천명의 학생들을 휘어잡으며 한달간 준비한 열정을 멋지게 토해냈습니다. 이번 두 학교의 정기전에 대해서 시청자의 호불호는 갈렸지만, 개인적으로 그 열기와 멤버들의 땀방울에 감동했습니다. 단순하게 그들만의 리그를 보여준 회가 아니였고, 젊음의 에너지에 그때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추억도 되세길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무..
'아빠어디가' 친구특집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 것은 당연히 윤후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좋아하는 이성친구 지원이와 함께 여행 온 만큼, 후의 행동 하나 하나가 완전히 달라졌지요. 아빠 앞에서 애교 부리고 눈물도 보이며 귀여운 외동아들 노릇을 해오던 윤후가 지원이의 등장으로 밀당까지 선보이며 상남자 변신으로 180도 달라진 반전을 보여줬었죠. 그러나 후의 상남자 변신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지원이에게 잘보이고 싶은 그 마음과 달리, 아직 어리기에 허당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웠습니다. '잠깐만 나 아직 감정 못잡았어!' 윤민수의 곡을 후와 지원이가 어린 감성을 붙잡고 부르는 모습이 정말 빵터졌지요. 알 수 없는 가사를 연신 진지하게 따라부르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
역시 '무한도전 가요제'는 무도의 꽃이었습니다. 지난번 팀선정부터 범상치 않은 조합을 보여주며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더니, 준비 과정까지 기막힌 팀웍으로 시청자를 빵터지게 했지요. 지드래곤을 휘어잡으며 치명적인 케미를 발산한 정형돈은 이번에도 무한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가요제만 나오면 파트너와 기막힌 궁합을 선보이는 정형돈은 YG에 방문해서도 지드래곤을 들었다 놨다~혼을 쏙빼놓은 밀당으로 사로잡았습니다. 거침없는 패션센스 지적부터 기발한 작사실력까지! 정형돈은 지디라는 천재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확고한 캐릭터로 지드래곤의 무한애정을 이끌어낸 정형돈을 제작진은 빵터지는 자막과 BGM으로 환상의 커플로 승화시켰죠. 두사람의 치명적인 조합이 어떤 음악을 탄생시킬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팀..
드디어 '슈퍼스타K5'의 TOP10의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블랙위크 아일랜드 미션을 통해서 총 9팀이 생방송을 확정지었죠. 지난주 합격한 정은우와 플랜비를 비롯해 박재정, 위블리, 장원기, 김민지, 송희진, 임순영, 마시브로(마시따밴드+네미브로) 등 9팀이 합격 티켓을 받았습니다. 이중 많은 관심을 받은 출연자는 박재정, 송희진, 임순영, 박시환등이었죠. 송희진은 지난주 '혼자라는 생각말기'가 시청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나, 노래를 향한 절실함에 합격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박재정은 편안한 외모와 노래로 엔터적인 매력을 인정받으며 무난하게 합격했고, 부모님의 강한 반대로 안타깝게 했던 임순영 역시 마지막 미션곡을 멋지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으며 합격했습니다. 탑10에 합격하며 부모님과의 관계도 ..
'아빠 어디가' 친구특집이 형제특집에 이어서 또한번 시청자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친구는 끼리끼리 만난다고 했나요? 똑닮은 친구들이 매력까지 철철넘쳤지요. 방송 촬영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이 불편함이 있으면 어쩌나! 그런 우려로 일반인 친구들의 출연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금방 친해지고 천진난만함을 마구 발산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적극적인 친구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두배의 힐링을 받았습니다. 이날 친구특집은 극과 극 매력대결을 보여준 형제특집과 달리, 닮은 꼴 매력의 귀여운 친구들이 정말 훈훈했습니다. 준수 친구 준영이는 준수처럼 귀요미의 결정체였지요. 친구소개도 아잉~하고 똑같이 부끄러워할 정도로 순수한 모습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무한 배신과 무한 이기주의가 난무한 추격전에서 단연 최고의 활약은 박명수였습니다. 지난주 카이저흑채 박명수의 기막힌 꼼수가 멤버들을 완전히 농락했다면, 이번주는 박명수의 꼼수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발목을 잡는 반전의 반전을 보여줬습니다. 박명수는 모조품 돈가방으로 멤버들을 농락했지만, 이를 끝까지 숨길수는 없었죠. 가방이 너무 많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획득한 가방의 수가 많은 것을 의심했고, 처음에는 사기신 노홍철을 짝퉁 제작자로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노홍철을 만난적이 없는데 어떻게 모조가방을 건내받았는지 의아했지요. 결국 가방의 출처를 확인하고 앞뒤 정황들을 살피면서 모든 의심은 박명수에게 향했습니다. 그렇게 기막힌 꼼수로 멤버들을 농락했던 카이저흑채 박명수의 사기행각은 일순간 들통이 났습니다. 이렇..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경기는 제주도 조천팀과의 마지막 대결까지 전패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예체능팀이 보여준 감동 눈물은 패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2개월만에 동네 체육의 달인을 상대로 승리를 얻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죠. 패배 할수록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만 했던 배드민턴 경기! 그러나 전패에도 불구하고 값진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지난 전남 화순 팀과의 경기가 엄청난 실력차를 실감하며 완전한 패배의 충격을 줬다면, 제주도 조천팀과의 경기는 전패를 확인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마지막이라는 여운때문에 두달간의 노력을 상기시킨 회였습니다. 11:4로 진 필독 찬성 팀에 이어서 강호동과 존박 팀도 결국은 11:7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강호동은 예체능의 무패 신..
소가 말을 한다고? 아무리 그래도 설마 이걸 믿을까? 아빠들이 준비한 몰래카메라 미션은 '동물 번역기'였습니다. 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헤드폰을 쓰고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는 것이었죠. 그동안 아이들의 행동을 살피는 몰래카메라가 많았지만, 이번 몰카만은 무리수 같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그걸 믿을까 싶었지요. 적어도 민율이 나이면 몰라도! 이미 훌쩍 큰 아이들을 보면서 저 역시 실패를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외였습니다. 일찌기 문명의 이기를 경험하고 영특해진 아이들이 소가 말을 한다는 이 기막힌 아빠들의 연기에 깜빡 속을 줄이야. 이날 방송에선 4명의 몰카를 보여줬습니다. 이중 준이는 김성주 이종혁의 어색한 연기때문에 금방 누구의 목소리인지 눈치챘지만, 지아 ..
역시 추격전의 진수는 '무한도전'이었습니다. 무도 추격전의 레전드를 만든 건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지요. 그러나 얼마전에 박명수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서 돈가방 추격전 비슷하게 하려다가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을 맺었죠. 그 중심에는 박명수가 있었고 그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격전으로 박명수의 명예회복이 제대로 될 것 같습니다. '100빡빡이의 습격'에서 박명수는 '카이저흑채'의 완벽한 돈가방 음모 시나리오로 멤버들을 속였습니다. 무도는 엄청난 수의 빡빡이의 등장으로 멤버들에게 혼돈의 카오스를 선사했죠. 100명의 빡빡이 안에 가방은 7개, 그리고 7개의 가방 중에서 돈가방은 단 2개였고, 그 2개의 가방 중 상금 300만원을 획득할 수 있는 가방은 유일하게 하나였습니다..
목장에서 함께한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물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아기소에게 이름을 직접 붙여주고 남다른 애착을 보여준 아이들의 동심은 너무나 이뻤지요. 특히 지아가 지은이라 이름 붙여준 아기 젖소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의 돌림 이름으로 지은이라 이름 붙인 것부터, 소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지아의 동물 사랑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지아는 우유 짜기에서도 시범을 보이는 소를 쓰담 쓰담하며 힘내라 응원하고, 아빠가 지은이를 '소'라 부르는 것도, 그리고 '이XX'며 잠시 화를 낸 것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처럼 아이들은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호기심 뿐 아니라 동물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어른들보다 진지하고 감성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목장 체험은 이색 경험이 많았습니다. 동물 친..
이러고 써니가 가면 어떡하니? 아이고 써니야 어떡하니! 이서진이 부르다 죽을 그 이름 써니! 써니의 등장은 이서진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할배들의 써니앓이는 예상보다 엄청났지요. 써니가 왔다고 할배들이 이렇게 변하나? 이런 분위기 봤어? 이서진을 당황시킬 정도로 한순간에 무섭게 끌어오른 할배들의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왜 유럽에선 이러지 않았을까? 유럽 여행동안 할배들의 손발이 된 이서진이지만, 할배들을 조련하기는 커녕 할배들의 철저한 짐꾼 노릇만 한 이서진! 써니는 할배들을 수월하게 이끌며 별로 어렵지 않은데요? 라는 말로 이서진을 패닉에 빠트렸지요. 써니에게 쉬운 일이 왜 이서진에겐 어려웠던가! 이번 대만여행은 이서진에게 엄청난 숙제를 남긴 써니앓이의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써니는 구세대 짐꾼 이서진..
'우리동네 예체능'은 kbs가 어떻게 해서든 강호동 카드를 써먹기 위한 극약처방이었습니다. 강호동이 준비한 예능이 별다른 반응없이 엎어진 후 마지막 기대로 던진게 바로 예체능 컨셉이었죠. 다행히 그의 부진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유일한 프로가 예체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체능이 최근 시청자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강호동만 탓할게 아니라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만드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정적이진 않지만 가끔 이 프로를 볼때마다 꽤 재밌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체능은 우리동네를 대표하는 동호인들과 진짜 경기를 하는 것이 신선했지요. 최근 존박 이지훈등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캐릭터도 다양해지고 볼거리 많아지면서, 땀흘린 결과를 긴장감 있게 지켜보는 자체가 큰 매력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배드민..
일상의 편안함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아빠 어디가' 무인도편!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한 무인도 체험은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첫날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공간이 된 무인도지만, 먹고 씻고 하는 문제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두가 피곤한 여행으로 남았지요. 그래서 아침거리를 마련하러 재료찾기 미션을 수행한 아빠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이틀 동안 씻지를 못했다. 화장실 간 사람? 응가도 안나와! 정말 씻고 싶어! 생리적인 일을 해결하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현대문명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빠들의 적나라한 반응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성동일은 이종혁이 간이 샤워기로 준수 혼자만 씻겨서 실망했다며 우스게 농담을 건냈죠. 진정 제작진이 원한게 이런 모습인가? 허허실실 웃고 떠드는 상황에서 나온 말..
지난 주 김해소녀들의 풋풋한 예능감이 시청자를 웃게 만든 '무한도전'! 이번 주 엑소멤버들이 직접 등장해 김해소녀와 안양예고생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선물하며 '무도를 부탁해'는 훈훈하게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시청자 코너로 숨고르기를 한 무도가 '무한도전 응원단'을 출발로 본격적인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파업과 멤버들의 부상과 악재로 인해서 무도 장기 프로젝트가 2년간 종적을 감췄죠. 무도정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가 사라진 무한도전은 도전정신이 실종되었다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소소한 몸개그가 강조된 기획을 주로 선보이면서 원초적인 웃음이 좋다는 반응과 대비되는 초심이 사라졌다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무도의 위기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파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