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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이서진이 제대로 소원성취를 했습니다. 소녀시대 써니의 등장으로 이서진은 꽃할배 출연이후 최고의 광대폭발을 보여줬지요. 할배들과의 여행을 준비하기 극도의 까칠함을 보여준 그는 옷도 대충 몇가지만 챙기고 제작진들에게 툴툴거리는 빵터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할배들의 짐꾼 노릇으로 마음마저 지쳐있던 이서진은 제작진의 행동들 하나 하나 예의주시하며 의심을 보냈습니다. 몰카의 충격이 컸던 걸까요? 절대로 또 당하기는 싫다! 경계의 눈빛에선 그때의 충격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써니의 등장으로 이번 몰카는 이서진에게 완벽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가 눈앞에 나타나니 이서진은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입은 귀에 걸리고 보조개는 더 깊게 파여서 광대폭발한 반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진짜..
'SBS '화신'이 대한민국 최초 라이브 토크쇼를 표방하며, 'THE 화신 LIVE'로 새로운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화신'이 갑자기 라이브 토크를 선보인 건 저조한 시청률 때문이죠. 김희선이란 걸출한 스타와 입담 좋은 신동엽 그리고 독설의 달인 김구라까지 화신을 위해서 뭉쳤지만, 신의 영역이란 시청률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패러디한듯 'THE 화신 LIVE'로 거듭난 화신은 생방송이란 큰 모험을 선택하며 돌파구를 찾기에 고심했습니다. 하지만 첫 생방송은 기대와 달리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이날 첫 라이브의 주인공은 바로 클라라, 승리, 그리고 김준호, 김대희였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섹시스타 클라라와 컴백한 빅뱅 승리까지 생방송을 빛내주기 위해서 출연했습니다. ..
처음 '아빠 어디가' 무인도 특집은 무리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괜히 고생시키는게 아닌가 싶어, '아빠 어디가'의 초심이 흐려진게 아닌가 걱정되었죠. 그러나 우려와 달리 적당히 무인도란 공간을 이용해서 동심의 상상력을 자극한 설정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게를 잡으러 간 상황에서 군대 놀이를 하는 걸 보면서 역시 아이들에겐 지금 이 순간이 모두 놀이의 한 부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거대한 모래톱에 둘러 쌓인 무인도는 모험의 공간으로 최적이었고, 아이들은 그새 상상력을 발휘하며 이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른들에겐 당장 생존이 큰 걱정이었지만, 동심은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모험심이 먼저였습니다. 이처럼 무인도 특집은 생존기와 모험기가 절묘한 조화를..
지난주 아이템 선정 논란과 일본어 등으로 시끄러웠던 무한도전 '무도는 부탁해'가 이번 주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와의 소통에 성공했습니다. 그 소통은 다름 아닌 웃음과 재미였습니다. 구설수가 많았던 시청자 참여였지만, 역시 불만의 소리를 잠재우고 여러 비난을 날린 건 방송적인 재미였지요. 식상하고 뻔한 아이템을 가진 팀들이 재미를 주면 얼마나 줄까란 시청자의 우려를 감동과 재미로 돌려놓은 학생들과 멤버들이 방송제를 빛내주었습니다. 초반 예준이의 미꾸라지 추어탕은 예능적 재미는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준이의 노력이 돋보였죠. 어린 예준이가 어른들 사이에서 방송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꿈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자세가 어른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
대만 여행은 H4에게 시작부터 도전이었습니다. 리더였던 이순재와 짐꾼 이서진이 첫날 함께하지 못한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모두들 멘붕에 빠졌지요. 내가 리더를 한다고? 평소 앞에 나서서 일을 해본적 없다던 신구는 처음으로 사람들을 리드하는 리더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부담 백배 엄청난 책임감이 밀려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들 신구형만 믿는다고 했지만, 과연 신구 할배가 직진 순재처럼 에너지 넘치는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러나 구야형은 역시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70평 생 살면서 리더가 처음되보는 새로운 경험 속에서도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놓지 않았습니다. 아기미소 잃은 구야형, 직진 신구가 되다? 이날 이순재가 빠진 상태에서 맏형이 된 신구는 어느 순간 직진 신구가 되어 있..
'아빠 어디가' 형제특집에서 가장 눈길이 갔던 형제는 성준이랑 성빈이었습니다. 상반된 성격을 가진 오빠 동생의 조합은 궁금증을 더했죠. 이들 남매에게 관심이 갔던 건 준이가 예전에 동생 빈이를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아침방송에 출연했던 준이는 가족 여행에 안갔으면 하는 사람으로 둘째 빈이를 꼽았습니다. 빈이는 오빠말 안듣고 까불고 못생겼다며 이유를 들면서 어딘가 빈이와는 안맞는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친구가 자기 동생과 빈이를 바꾸자하니, '다 필요 없으니 가져가라'고 했다고 성동일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유독 형제 사이에도 견원지간 같은 사이가 존재하지요. 준이와 빈이는 나이차가 얼마안나서 투닥거리기를 잘한다고 했었죠. '아빠어디가' 어버이날 특집에서도 앞으로 두 동생들을 잘 돌봐주겠다는..
'무한도전'이 새로운 프로젝트인 '무도를 부탁해'를 방송했습니다. 시청자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도를 기획하겠다는 의미에서 아이디어 공모전을 한 것이죠. 그러나 '무도를 부탁해'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열광했으나, 정작 뽑힌 사람들이 어디서 본 듯한 식상한 아이템을 가진 팀이라 실망했지요. 이렇게 '무도를 부탁해'는 기획의도와 다른 전개 때문에 아이템 선정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도를 부탁해'에서 이예준군의 열정 만큼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12살의 어린나이지만 어른들 못지않은..아니 그 이상으로 꿈을 향해 열정을 불태우는 예준군의 놀라운 열의에 감탄했습니다. 이예준은 프레젠테이션에서 놀라운 말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른 뺨치는 열정이 ..
오디션 프로의 진정한 원조 슈퍼스타K5가 시작되었습니다. 슈스케가 초심을 찾겠다며 공개오디션을 선언했고, 악마의 편집을 자제하겠다 했습니다. 첫방송은 많은 기대 속에서 실력자를 찾아냈지요. 박시환은 첫방 절절한 사연 속에서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란 이적의 명곡을 불러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2의 허각이 될거란 기대감 속에서 그의 아픈 사연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이렇게 슈퍼스타K는 출연자의 사연과 땔 수 없는 관계의 프로였습니다. 허각은 가난한 환경 속에서 무명가수의 설움을 딪고 성공했고, 울랄라세션은 암이란 절절한 사연으로 시청자를 울리며 노래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연 이전에 분명 노래입니다. 그리고 대중스타로 성공할 수 있는 끼와 매력이지요. 사연은 이..
'꽃보다 할배' 마지막 여정 역시 감동이었습니다. 박근형과 신구의 빈자리가 컸지만, 이순재와 백일섭은 어느때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여행을 했지요. 매번 직진만 보여주던 이순재가 이번만은 막내 백일섭을 위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보폭까지 줄여가며 배려하며 챙기는 모습이 훈훈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여정에선 직진 순재의 활약이 컸습니다. 젊음이 부러워할 만큼 열정 넘치는 이순재 할배의 모습은 노년의 지치지 않는 열정이 어느것보다 아름다운 것임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여정은 이순재와 백일섭의 둘만의 여행으로 정해졌습니다. 이순재의 제안으로 이뤄진 할배들의 오븟한 배낭여행은 이순재의 넘치는 열정을 옅볼 수 있었죠. 이순재는 스위스 루체른에 도착하기까지 두시간 동안 꼼꼼히 여행지에 대해서 미리 공..
이번 힐링캠프에선 '나 혼자 산다'로 예능 대세로 거듭났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금 나와라 뚝딱'을 통해서 맛깔스런 조연으로 성공한 김광규가 힐링캠프를 찾았습니다. 혼자남의 아이콘으로 성공했지만, 그의 성공과정은 순탄치 않았죠. 홀로 부산에서 상경한 후 배우가 되기까지 롤러코스터 인생을 살았던 김광규! 그러나 힘든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김광규의 늦깎이 배우 인생이 감동을 줬습니다. '너희 아버지 뭐하시노?' 김광규를 각인시킨 영화 '친구' 이후로 매번 호통치는 선생님 역할을 했지만, 그 역할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한 은공이라며 감사했죠. 그렇게 노총각으로 오랜시간 홀로지내면서도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낸 김광규는 2013년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신이 꿈같다며 감회를 털어..
'아빠어디가' 형제 특집은 아이들의 새로운 매력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지난주 도발적인 '빈므파탈'로 오빠 준이와 대비된 매력을 선보인 빈이는 이번에도 모두의 혼을 쏙빼놓았죠. 자두팔기에서 민국이와 한팀이 된 빈이의 산만함은 민국이와 김성주를 당황시켰습니다. 빈이가 민국이에 올라타서 아주 정신없게 만들자, 빈이가 민국이를 잡는다며 구석에서 쭈그려있던 김성주의 모습이 대비되서 빵터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빈이가 민국이를 괴롭힌 이유는 이상형이 민국이였기 때문이었죠. 당돌한 빈이의 민국이를 향한 애정이 반전이었습니다. 게다가 지욱이는 준수를 당황시켰습니다. 처음 형 노릇을 하겠다고 덤빈 준수에게 지욱이는 힘든 상대였습니다. 밀려오는 답답함으로 형노릇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 준수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무한도전 예능캠프는 새로운 예능인을 발굴하기 위한 예능 실험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감떨어진 예능인, 케이블에서 떠오른 예능인 그 밖에 예능대세로 거듭날 신성들을 대거 영입한 예능캠프에선 고전적인 예능을 통해서 혹독한 예능적응기를 가졌습니다. 이날 맹활약한 사람을 본다면 치루 캐릭터로 확실하게 기선제압한 임원희와 다재다능한 개인기로 중무장한 뮤지,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로 무도마저 휘어잡은 존박이 시청자를 빵터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중에서 존박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주 몰래카메라에 제대로 당한 존박은 맹승지와 함께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지요. 존박이 무도에 출연한 건 '방송의 적' 속 떠오른 캐릭터 때문입니다. 범상치 않은 존박만의 어리버리 캐릭터가 예능 신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이 스위스 베른에 도착해서 5단 멘붕에 빠졌습니다. 할배들의 여행에서 짐꾼으로 거듭나 전천후 네비게이션으로 모두를 놀래켰던 이서진도 만만치 않은 베른에서의 일정때문에 혼란에 휩싸였죠. 지난주 한지민과의 만남을 기대했던 시청자에겐 아쉽겠지만, 일정이 틀어져 한지민과 조우하지 못하게 된 이서진은 할배들을 이끌고 데이터 전혀 없는 베른에서 우왕좌왕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환전까지 못하는 바람에 이서진은 고생을 했지요. 스위스는 유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발동동거리며 이서진이 환전하느라 진땀을 뺄때 안쓰러운 후배를 돕고자 함께한 박근형은 서진을 쫓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애썼습니다. 물론 이서진은 선배가 고생할까봐 혼자가 더 편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근..
KBS가 개편을 앞두고 새로운 예능 윤곽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KBS가 기획 중인 예능이 관심을 받는 것은 기대감보다 우려때문이죠. 다름아닌 잘나가는 예능과 흡사한 짝퉁 예능이 개편안에 우르르 포진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7일 발표된 '마마도(가제)'입니다. '마마도'는 김수미를 필두로 3~4명의 중견여배우들이 여행을 떠나는 컨셉의 예능이라고 합니다. 한눈에도 tvn으로 이적한 나영석PD의 야심작 '꽃보다 할배'의 베끼기 예능임을 알 수 있지요. 할아버지들의 여행 포맷을 할머니로 그대로 옮긴 할머니판 꽃할매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는 아이디어 차용을 넘어선 표절 느낌이 강합니다. 그럼에도 KBS 예능 개편을 알리는 언플에는 대놓고 꽃할매란 타이틀까지 붙였더군요. 나영석 PD의 친정이었던 KBS..
기상천외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화성인 바이러스'에 이번에도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한 악당커플이 등장했습니다. 유럽의 고스족을 표방한 악당커플은 비주얼부터가 기괴스런 모습을 하고 있었죠. 이들은 어둡고 음산분위기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고 섬뜩한 스타일로 도배했습니다. 검은 입술을 바른 남자분의 스타일도 튀었지만, 이날 MC들을 경악시킨 것은 여자분의 스타일이었죠. 스킨헤드같은 머리스타일에 시커먼 눈화장 그리고 눈썹을 완전히 밀어서 진짜 쎄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강렬한 비주얼을 과시했습니다. 악당커플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튀는 스타일로 착한 캐릭터보다 악당이 좋다고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이들은 동화 속 공주보다 야망 큰 마녀등 악인이 더 멋져보였다고 했지요. 개성이 뚜렸했기에 사람들에게 이해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