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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심장이 뛴다'는 시청률은 낮지만 응급환자를 구조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프로라고 생각한다. 이날도 '심장이 뛴다'에선 한강에 투신한 청년을 구하는 장면이 나와서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28살의 젊은 청년이 삶이 외롭고 힘들다며 투신을 했다. 추운 강물에 투신할 만큼 청년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던 걸까? 저체온증에 걸리고 충격으로 등이 아프다는 환자를 전혜빈은 진심으로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전혜빈도 극단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한다. 안좋은 일들이 겹치며 자해를 경험했다는 걸 모 방송에서 털어놨던 전혜빈! 그래서 청년의 아픔을 공감했고, 그것이 얼마나 후회스러운 일인지도 알았다. 전혜빈은 동생같은 젊은이가 당시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하며 다친 마음을 쓰다듬..
'아빠 어디가2' 캐스팅 논란으로 말이 많던 김진표의 이슈가 이제는 그의 아내 윤주련에 쏠리는 양상이다. 아어가2가 끝나자 많은 뉴스가 쏟아졌다. 그런데 유독 김진표 관련한 이슈는 김진표 아내 윤주련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민낯공개에 대한 외모이야기, 과거 그녀가 활동했던 이력과 과거사진, 그리고 과거발언까지! 윤주련을 검색하면 포털에는 그녀와 관련과 언론들의 수많은 기사들이 올라왔다. 남편과 아이들 기사보다 부인의 기사가 훨씬 더 많을 정도였다. 포털뉴스도 마찬가지다. '아빠 어디가' 시즌2가 끝나자 마자, 김진표와 관련해서는 아내와 관련한 뉴스가 메인에 떴다. 검색어도 윤주련과 그 과거발언이 올라올 만큼 화제가 되었다. 아어가에 출연자의 부인이 관심을 받은 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 김진표의 아내처럼 가..
캐스팅 논란으로 우려 속에서 시작한 아빠어디가 시즌2! 구설수 속에서도 윤후와 민율이, 성빈의 합류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으며 첫방송이 시작되었다. 방송을 보고 판단해달라는 제작진의 불통이 야속했지만, 그럼에도 아어가2를 기대하게 한 건 시즌1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후와 원년멤버의 확실한 입지 때문이었다. 확실히 시즌1 멤버들이 보여준 포스는 남달랐다. 논란을 완전히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시즌2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어낼 건 이들의 활약에 달렸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역시나 민율이의 합류는 기대이상이었다. 형제특집에서 귀요미의 결정체로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민율이는 시즌2 첫방부터 그 존재감을 뽐냈다. 시금치와 콩나물이 먹기 싫다고, 울음을 터트린 민율이! 아이다운 순수함을 과감없이 보여준 민율..
'무한도전 응원단'이 2014년 새해 시청자를 응원하는 게릴라 응원서비스를 방영했다. 무도는 2천여건이 넘는 시청자의 사연 중에서 일부의 사연을 뽑아서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멤버들은 무도만의 응원법을 맹연습했다. 국가대표 응원팀의 자문을 받아서 완성한 무도응원! 쉬워보이지만 잔동작이 많고 어깨위로 올라가는 등 난이도도 있었다. 그럼에도 무도 멤버들은 시간을 내서 열심히 연습에 돌입했다. 그런데 새해선물의 의미가 남다르다. 2천건 중에서 선정된 시청자들의 사연은 회사 시무식, 경찰이 되려고 공부하는 고시생, 새학년을 준비하는 고1학생, 가락동 농수산물 상인, 그리고 산부인과였다. 첫 방문지는 모 회사의 시무식이었다.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시무식에는 군기 바짝든 신입사원과 선배직원들 그리고 임원들이 함께..
비와 태진아의 '라송(La Song)' 콜라보가 화제다.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 비는 헐리우드 영화 촬영 일정도 조정하며 팬서비스 차원의 스페셜 무대를 이번주에 준비했다. 바로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된 '라송' 패러디 영상을 참고한 콜라보 무대였다. 합성 영상에는 가수 태진아의 '동반자'와 비의 '라송'무대가 절묘하게 편집되어 있다. 특히 '라송'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인 라라라~라라~부분이 태진아 특유의 보컬과 비슷하게 어울리며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 '라송' 합성은 실상 비를 비꼬는 것이었다. 비의 '라송'이 처음 나왔을 때 반응은 갈렸다. 신선한 음악이 중독성 있다는 반응과 촌스럽다는 반응이 있었다. '라송'은 라틴풍의 흥겨운 리듬에 힙합음악이다. 뮤직비디오에서 비는 두건을 쓰고..
런닝맨 대표 커플은 단연 월요커플 송지효-개리다. 송지효를 향한 개리의 일편단심이 가상커플의 재미를 더했다. 그런데 이런 개리에게도 막강한 라이벌들이 존재하니, 바로 꽃미남들이다. 런닝맨에 꽃미남 배우들이 나타나면 이들과 송지효 사이의 엄청난 케미(화학작용 케미스트리의 준말)가 월요커플을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번 런닝맨의 주제는 '비밀연애'였다. 영화 '피 끓는 청춘'에 출연하는 박보영, 이세영 그리고 이종석의 젊은 세 배우가 런닝맨을 찾았다. 매번 으르렁 거리는 남학생과 여학생들 사이에서 비밀연애를 하는 커플을 찾는게 이번 게임이었다. 그리고 비밀연애의 주인공은 이종석과 송지효였다. 두 사람은 비밀연애를 들키지 않고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매 게임마다 전 출연자의 눈을 피해서 스킨십 미션을 수행해..
" 지금은 아빠가 너한테 어떤 사람같애? " 1년전에 화내는게 무서웠다던 준이는 아빠의 질문에 지금은 " 좋아요.. 착해져요 " 라고 답했다. 예전에는 많이 화를 냈지만, 지금은 아빠의 모든게 다 착해지고 좋아졌다는 준이는 그렇게 아빠에게 거리낌없이 다가가 뽀뽀를 쪽~ 했줬다. 1년전이라면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아빠의 애정표현에도 언제나 덤덤하던 성준이었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를 통해서 준이는 너무나 활발하고 애교가 많고 씩씩해진 아이로 성장했다. 나이 많은 아빠로 준이에게 그저 엄한 아빠로만 기억되었던 성동일은 아어가를 통해서 어느새 친구같은 아빠로 거듭났다. 처음부터 잘하는 아빠는 없었다. 다만 아이와 친해지는 방법을 몰랐고 부족했을 뿐이다. 아어가는 시작부터 부모와 아이의 관계개선에..
무한도전 '만약에 특집'은 무도만의 기막힌 활용법을 또 한번 보여주었다. 노홍철 장윤주 커플의 집들이에서 멤버들의 짓궂은 키스게임은 사상초유의 쎈 그림을 탄생시켰다. 김태호와 유재석, 박명수와 달명콤비의 뽀뽀를 보게 될 줄이야. 노홍철과 장윤주를 뽀뽀시키려고 시작한 게임은 엉뚱하게도 스텝과 멤버들의 뽀뽀전으로 번졌다. 장난으로 던진 말도 무도에선 현실이 된다! 그리고 하면 한다는 멤버들은 절대로 빼는 법이 없다. 눈뜨고 보기 힘든 짓궂은 뽀뽀장면은 멤버와 스텝의 살신성인 예능정신이 만들어냈다. 무도의 기막힌 활용법,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였다 이처럼 무도에서는 스텝도 언제든지 예능소스가 된다. 옵션활용의 달인다운 무도답게 멤버들은 단순한 뽀뽀게임은 거부했다. 스텝과 멤버들의 뽀뽀게임이란 아찔한 그림으로 시..
'아빠 어디가' 제주도 추억여행을 끝으로 시즌1이 끝난다고 한다. 그러니 이번 여행이 사실상 윤후 빼고 다른 아이들에겐 마지막 여행이었다. 그동안 경험한 추억을 되새긴다는 뜻으로 마련된 마지막 여행! 그래서인지 너무나 서운함이 밀려왔다. 그런데 1년을 되새김질 한다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불운의 아이콘을 강조했기 때문에, 생각만큼 훈훈하지 않았다. 바로 민국이가 그 주인공이다. 제작진들은 마지막까지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했다. 4개의 좋은 팬션과 함께 등장한 원터치 텐트! 민국이가 울음을 펑펑 터트렸던 그 불운의 텐트가 등장한 것이다. 제작진은 책펼치기 게임으로 잠자리를 정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송종국과 김성주가 마지막 결과를 놓고 싸웠다. 안타깝게도 책을 펼치자 사람이 한명도 없는 기막힌 불운이 펼..
무한도전 '만약에 특집'에 장윤주를 투입한 건 진정한 신의 한수였다. 무도판 우결, 즉 무결은 장윤주와 노홍철을 패셔니스타 부부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우결보다 더 셀레는 최강 커플의 탄생은 장윤주의 공이 크다. 장윤주는 진심으로 무결을 즐겼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노홍철을 수줍은 새신랑으로 둔갑시켰다. 시작부터 장윤주의 무결은 남달랐다. 현명한 새댁의 남편 깨우기는 도발적인 침대기습으로 시작되었다. " 같이 눕자 " 장윤주는 거침없이 노홍철의 침대로 파고 들었고, 노홍철은 수줍은 " 어우 여보~" 만 외칠 뿐이었다. 또한 주방에서 간단한 아침을 준비한 장윤주는 새색시 같았다. 아침상은 간단했지만, 정성스럽게 세팅하던 모습이 노홍철과도 통했다. 그런 장윤주를 바라보던 노홍철은 수줍은 새신랑이 따로없었다. ..
'아빠 어디가' 시즌2가 시작 전부터 삐걱거려서 애청자로서 안타깝다. 김진표를 사이에 둔 논란은 누가 투입되는냐 따라서 이미 예상한 후폭풍이다. 과거 그가 보여준 행적은 김진표가 아닌 다른 연예인이라도 충분히 논란거리다. 당시도 비난여론이 있었고, 포털에 검색만해도 운지발언과 엄창행동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아무리 자유로운 케이블이라 해도 저속한 표현이 허용될리는 없었다. 방송인이기에 그런 불쾌한 언행들은 언제든 논란의 도화선이 될 수 있었다. 하물며 아이들이 출연하는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다면, 문제가 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김진표는 사과를 하면서 이를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을 생각하면, 너무나 예상 가능한 후폭풍이었다. 그는 철없음을 강조하며 그간의 일을 ..
'아빠 어디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가족의 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엄마들의 존재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요리대결부터 팔씨름까지 부창부수가 따로없던 엄마들의 승부욕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엄마들의 존재감은 아이들의 눈물바다가 확실히 보여주었다. 엄마가 간다고 하니, 아이들은 너나없이 눈물을 터트렸다. 귀여운 민율이는 엄마를 애타게 붙잡으며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다. 엄마한테 떨어지기는 싫고 아빠랑도 자고 싶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민율이의 눈물이 빵터졌다. 준수도 막내티를 내면서 엄마랑 헤어지며 울고, 후도 엄마를 붙잡고 배고프다며 울고..다들 엄마 앞에선 아기들이었다. 특히 예상못한 성준의 눈물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다른 아이들이 연신 눈물을 터트릴 때까지, 준이는 아무렇지..
무한도전 '만약에 특집'이 총각 멤버들의 가상결혼으로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무도 멤버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유부남 멤버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던 길, 노홍철의 가상결혼이 선정되었다. 단 하루 실제로 연인이 되거나 부부가 되는 경험, 바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패러디한 것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우결보다 더 재밌는 무한도전판 우결, 즉 무결을 만들어내면서 원조를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했다. 무결의 빅재미는 신선한 조합이었다. 노홍철의 짝인 장윤주의 선택은 탁월했다. 평소 친한 동생으로만 생각했던 장윤주를 노홍철의 짝으로 붙여주면서, 엄청난 케미를 폭발시킨 것이다. 마치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와 성나정처럼 말이다. 그렇게 익숙했던 사람들이 짝이 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설레임을 탄생했다. 특히 ..
연말 연기대상 그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MBC 연기대상은 하지원, KBS 연기대상은 많은 이들이 예상한대로 몸사리지 않는 미스김으로 멋진 연기변신을 보여준 김혜수, 그리고 SBS는 2013년 '내딸 서영이'로 시작해서 '너의 목소리 들려'로 흥행배우를 입증한 이보영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은 배우들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그대도 올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배우들에게 그에 맞은 상이 돌아갈때는 함께 기뻐하며 재밌게 시청했다. 하지만 이번 연기대상은 아이돌 연기자들의 수난시대가 되었다. MBC 수지, 유이 그리고 KBS 윤아까지 과분한 상주기가 도마에 올랐다. MBC 연기대상에서 기황후 몰아주기 만큼 큰 화제를 낳은 것이 '구가의서'에 출연했던 수지의 태도논란이었다. '여왕의 교실' 고현..
MBC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은 '기황후'의 하지원에게 돌아갔다. 하지원은 피디상과 인기상 그리고 대상까지 총 3관왕이 되었다. 그러나 하지원의 3관왕은 개인적인 영광에 불과할 것 같다. 그녀는 감격한듯 스텝들에게 그 영광을 돌렸지만, 사실 대상수상은 긴장감과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하지원의 대상수상은 3파전을 예상했던 MBC '연기대상'의 최악의 악수였다. 올 한해 MBC 드라마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야심작으로 기획된 미니시리즈는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 고현정의 귀환으로 주목받은 '여왕의 교실', 권상우의 '메디컬탑팀', 문근영의 '불의 여신 정이', 이준기의 '투윅스' 등이 그랬다. 그나마 '구가의서'가 이승기와 수지를 앞세워 흥행했고, 최근 '기황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