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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상중 (9)
딘델라의 세상보기
2012 SBS 연기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추적자'의 백홍석을 연기한 손현주에게 돌아갔습니다. 데뷔 22년만에 대상을 거머쥔 손현주는 2012년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진정성있는 감동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수상은 너무나 당연했던 결과였습니다. SBS에서 뜻밖의 수확으로 점쳐진 '추적자'의 성공은 올한해 최고의 히트작이란 수식어로 수많은 화제를 남겼습니다. 그렇기에 손현주의 대상은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가장 무게감있는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손현주의 대상 수상은 '추적자'의 대상수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추적자'는 기대하지 않았던 대어를 낚은 기분이 들게한 드라마였지요. 아직도 '추적자'의 여운이 남아있을 만큼 수많은 드라마들이 스쳐갔지만 '추적자'를 지우지 못할 만큼 강렬했습..
최정우는 백홍석의 형량을 줄이려 노력했으나, 백홍석은 죄값을 다 받고 대신 딸의 명예회복을 바랬습니다. 최정우는 백홍석의 모두 발언이후 그의 죄를 변호하는 대신 백홍석의 재판을 이용해서 백수정의 억울함을 벗기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시작인 백수정의 뺑소니 진범 서지수를 검거하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비정한 권력자들의 통쾌한 최후 최정우는 백홍석의 죽마고우인 윤창민에게 일체의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윤창민은 배기철에게서 수정이를 죽여달라는 부탁으로 30억원을 받았고, 수정이 몸에 코데인을 직접 주입했기에 수정이는 마약범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지난 재판에서 수정이에게 씌여졌던 마약 혐의는 벗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정이 몸에 난 바퀴자국과 상처는 걸어가고 있던 중에 차가 들이박았다..
과연 4시간을 남겨두고 출구조사 60%의 지지율을 보이는 강동윤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지난 주 최대의 이슈였습니다. 백홍석은 대선 당일 강동윤의 자백 동영상을 언론에 터트리며 최후의 일격을 날립니다. 이날 투표율은 평소에 비해서 시간대비 낮은 편이였습니다. 어차피 60%의 지지율을 받는 강동윤을 따돌릴 자는 전무했으니, 사람들은 투표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강동윤의 본모습에 기겁하게 된 국민들은 포기했던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로 달려갑니다. 국민투표 91.4%, 강동윤 무너뜨린 국민의 반전 선택 혜라는 어차피 4시간이나 남았고 큰 폭으로 이기고 있기때문에, 영상조작이라며 국민들을 선동하면 쉽게 표를 지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거침없이 국민들은 쉽게 잊기때문에 조작할 수 있다며 거짓말을 연이어..
추적자 12회는 그야말로 명대사 퍼레이드 였습니다. 배우들이 내뿜는 대사에 담긴 힘이 시청자를 휘어감은 회였습니다. 영화 도망자처럼 끝없이 도망치며 긴장감을 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작가가 천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명쾌한 대사로 극의 긴장감을 살리며 매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딱히 요란한 장면이 없는데도 스펙터클한 심리전이 대사를 곱씹고 놓지 못하게 합니다. 그중 이 힘의 게임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자인 서회장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주옥같은 명대사들입니다. 김상중이 무섭냐? 박근형이 무섭냐? 다음에도 폴이 붙여졌는데 그 승자는 박근형이였죠. 서회장(박근형)은 높은 권력에 올라서 돈으로 모든 권력을 움직일 수 있는 진정한 세상의 왕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
단란한 가족의 한 가장에서 도망자가 된 백홍석(손현주)의 싸움은 쉽지 않았습니다. 썩어빠진 정치권과 경제계는 자신들의 손익계산서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딸과 아내의 복수를 하겠다고 뜨거운 심장하나만 가지고 뛰어든 백홍석에게 그들은 너무나 섬뜩한 악마나 다름이 없었지요. 백홍석은 강동윤을 잡기위해 기자회견에 나타났으나, 혜라(장신영)는 강동윤을 위해서 자신이 pk준의 여자친구이자 함께 차에 탔던 동승자라고 자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혜라는 pk준을 정치권에 속한 여자친구를 위해 희생한 아름다운 연인으로 포장해버리죠. 이 모든 것이 사건을 뒤집기 위한 또다른 조작의 시작이였습니다. 결국 기자회견만 믿었던 백홍석은 정치인 강동윤을 흔들기 위해 매수된 살인범으로 폄하됩니다. 하지만 혜라의 자수로 모든 것..
좋은 배우들과 긴장감 넘치는 극본과 연출등 3박자 고루갖춘 추적자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도 오르고 있습니다.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통렬한 풍자와 극적인 재미를 더하는 아버지의 복수는 추적자를 보고 싶게 만들고 매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드 뺨치는 긴박감을 느끼기에 몰입도 최고인 추적자에선 단연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화제일 것입니다. 당연히 주연인 손현주와 김상중은 매회 상반된 캐릭터로 눈을 때지 못하게 만드는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딸을 죽인 범인들을 향해 돌직구를 날리며 도망자가 되서 진정한 추적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손현주의 연기는 절절함이 뭍어나서 아버지의 부성애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떤일도 할 수 있는 비열한 강동윤 역할을 통해..
드라마를 보면서 이토록 울분이 터지는 적은 처음입니다.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추적자를 볼때마다 가슴이 참 아프고 시리네요. 평범하고 단란했던 가족이 비정한 권력앞에서 난도질 당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고통을 통해 현실을 마주할때마다 너무나 울컥하게 됩니다. 소시오패스가 따로 없는 강동윤일파는 백홍석의 딸을 죽인 것도 모자라, 법정에서 마저 원조교제와 마약을 하는 나쁜애로 만들며 철저하게 유린했습니다. 권력만 있다면 거짓도 진실이 되었고, 모든 것이 그들 편이였습니다. 백홍석(손현주)과 그의 부인 송미연(김도연)은 딸을 죽이는 언론과 사법기관에 어떤 힘도 못쓰고 당하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정상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힘내자며 남편을 다독이던 착한 아내는 모욕당하는 딸을 보며 완전히 무너져 정..
추적자 첫방부터 소름돋는 풍자, 심상치 않은 대박 조짐 추적자 명품연기 손현주 내면연기 SBS 새 월화 드라마 '추적자' 가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영화같은 흥미로운 전개와 긴장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얼마전 종연한 더킹처럼 비참한 현실을 돌려가지 않고 제대로 마주하며 신랄하게 풍자하는 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가 탄생한 것이죠. 더킹이 한국을 중심으로한 외교적인 풍자를 보여줬다면, 추적자는 국내정치와 현실에 대한 뼈아픈 현실을 정면으로 풍자하고 있습니다. 추적자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딸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시작부터 울분 가득한 아버지가 재판장을 기습해서 총을 꺼내들고 거짓을 증언하는 이들을 향해 격한 분노를 퍼붙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총을 들고서라도 밝히..
시티헌터-1~2회-이민호는 복수를 위한 킬러가 아닌 현대판 영웅인가? 시티헌터 1~2회 줄거리 한국 대통령을 겨냥한 아웅산 테러가 발생하고, 대통령 경호원 진표와 무열은 위험천만한 가운데 다행히 목숨을 건지고 청와대에서 다시 만난 윤성과 나나, 윤성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나나는 갚겠다며 나서고 시작부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데... 이민호는 복수를 위한 킬러가 아닌 도시를 수호하는 제임스본드,배트맨 같은 현대판 영웅인가? 꽃보다 남자,개인의 취향의 이민호와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의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티헌터가 5월25일 첫 방송을 시작습니다. 처음에는 동명 만화인 야마자키 카즈오의 시티헌터의 스토리가 아닌 동떨어진 아웅산 폭파 테러 이야기를 다루어서 또 유명 만화의 이름만 빌리고 임재범의 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