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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유연석 (21)
딘델라의 세상보기
'구가의 서'가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최진혁)과 일본 거상 자명홍으로 분한 윤서화(윤세아)의 재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변신으로 돌아온 최강치의 부모가 아들의 운명과 어떻게 얽히게 될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지요. 그만큼 초반부터 서화와 월령의 스토리가 막강했기에, 이들의 재등장은 극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강치는 자신을 온전히 받아준 여울에게 더욱 끌리게 되지요. 그렇게 점점 우정 이상의 감정이 생기던 찰나, 등축제에서 여울의 고운 한복자태를 보고 한눈에 반한 강치였습니다. 두 사람의 운명은 이제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반인반수 강치의 존재를 이해하며 강치를 사람으로 만드는 여울의 힘은 '구가의 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치는 액막..
'구가의 서' 10회는 이승기의 전천후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멜로부터 통쾌한 지략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승기였습니다. 여울과의 인연을 안 강치, 러브리안의 서막 알리다 최강치는 담여울이 여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군의 가슴을 만진 나쁜손으로 이상한 감정이 교차했지요. 순간 두 사람은 어색해졌지만, 자신을 구하려 상처까지 입은 것을 알고는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 내 이름은 여울이야. 담여울 ' 매번 담군이라 불렀던 그녀의 진짜 이름을 듣는 순간, 강치는 어린시절 만났던 인연을 떠올렸습니다. 깊은 인연은 범상치 않았고, 묘한 인연으로 가슴뛰게 만드는 여울을 살리기 위해서 강치는 자신의 피로 여울을 치료했습니다. 매번 거부했던 반인반수의 운명이었는데, 여울..
'구가의 서' 9회는 드디어 여울(수지)과 강치(이승기)의 러브라인이 제대로 힘을 발휘한 회였습니다. 그동안 여주캐릭터에 대한 불친절한 전개때문에 담여울이 청조(이유비)보다 가려져 있었습니다. 운명으로 엮인 진부한 설정외에도, 강치가 담여울을 남자로 알고 있기때문에 두 사람의 케미는 감정적인 진도가 부진했습니다. 최강치는 여울을 담군이라 부르며 남자로 알고 있었지요. 그리고 함께 자란 청조에 대한 마음을 사랑이라 여기며 아직까지 여울과 남녀로서의 어떤 감정교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간절했던 메인 러브라인의 케미 폭발은 이승기와 수지의 강렬한 연기로 한방에 정리되었습니다. 두려움도 극복한 담여울의 사랑 세뇌 된 박태서(유연석)에 의해 칼을 맞은 최강치는 깊은 상처로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여울은 강치를 구..
7회는 주인공들의 감정신이 많았습니다. 점점 대사도 길어지고 세밀한 감정을 표출하는 부분이 많아지다보니, 이전에는 잘 안보이던 문제점들이 점점 보이더군요. 사실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의 연기 합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극본이 엉망이고 막장이 가득해도 배우의 연기만 좋다면 극 몰입을 크게 합니다. 그래서 배우들의 연기력은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그것이 사극이라면 더욱 연기력이 중요합니다. 인기가도를 달린 해품달도 매번 주인공 한가인의 국어책을 읽는 듯한 연기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사극 연기에는 시청자들이 더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가의 서'가 아무리 판타지 사극이라해도 엄연히 사극이기에, 배우들이 사극 연기력이 어느때보다 집중도를 좌우했습니다. 지난 6회를 오기까지 배우들의..
'구가의 서' 에서 이승기의 캐스팅은 참으로 절묘했습니다. 신수 구월령의 아들 반인반수 최강치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야수본능이 깨어날때 얼마나 이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가 관건이었죠. 이미 구월령 최준혁이 월령앓이를 낳을 만큼 포스넘치고 완벽한 미남 구미호를 완성했기에 이승기에게 이는 상당한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신수의 본능이 완전히 봉인해제 되면서 월령과는 다른 느낌의 또하나의 미남 구미호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6회는 젊은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회였습니다. 조관웅(이성재)의 횡포로 박무솔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집안이 하루아침에 풍비박산이 난 백년객관! 은덕이 높은 박무솔의 죽음에 온 마을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박무솔의 가솔들과 하인들은 모두 역모죄로 관아에 끌려..
최강치, 강렬했던 야수본능 각성, 비극적 운명을 알리다 최강치(이승기)의 반인반수 본능이 깨어났습니다. 조관웅은 백년객관을 차지하기 위해서 또다시 역모죄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렸습니다. 5회 엔딩에서 최강치는 조관웅(이성재)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 백년객관 식구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지요. 최강치는 20살을 다 채우는 마지막날, 박무솔을 겁박하려는 조관웅 일당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박무솔은 강치에게 날아오는 칼을 대신 맞으며, 강치를 구했습니다. 쓰러진 박무솔을 보며 최강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버려진 강치를 아버지처럼 거둔 박무솔의 죽음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결국 최강치의 분노는 무서운 돌풍을 부르며, 그의 야수본능을 깨웠습니다. 구월령의 아들! 반인반수 최강치의 강렬한 본색이 드러났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