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녀 뷰티플 스토리
- 내가너의밥이다
- 초록누리의 방♡Pursuit of Happiness
- 불닭의 사진세상~
- 제 3의 시각으로 문화연예 전반을 분석하는 블로그
- 햇살 가득한 날의 TV review
- Rainy Dance
- 혼자 즐기는 블로그
- 벨제뷰트홀릭
- 아주 작은, 동네 이야기
- ▷Read & Lead◁
- Treasure Vessel (TV)
- HAPPYNORI
- 흐르는 강물처럼..
- KEN'S Ultimatum
- 사람 냄새나는 블로그...
- 행복한 블로그
- 개중구의 맛있는세상
- ♪Dream Your Dream♬
- 바보온달:D 의 장군 되기 프로젝트-_-v
- 에이치더블루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세상에 눈뜨기
-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 나의 네델란드이야기
- 아빠소의 일기장
- 나만의 판타지
- Fly in the Sky : Part2. 피의 진혼곡
- 엔돌핀 TV
- 웅크린 감자의 리뷰
- Angel Maker 의 B급 문화 Holic
- *: 심심할땐? 뽀랑놀자! :*
- 시본연의 연학가 소식
- 늘 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 타라의 온라인 세상 - 이야기 풍경
- 원래버핏
- Symphony of Life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DUAI의 연예토픽
- 블로그 길라잡이
- DIET STORY
- 경제학으로 분석하는 시사뉴스
- freelancer PlanB
- :::Cat On A Baobab Tree:::
- Idea Factory
- 쿵이의 즐거운 세상~
- 노래바치의 도마소리 ~ ♪.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맥컬리의 잡학다식
- 펜펜의 나홀로 여정
- 페르소나 persona
- 안느의 나누는 기쁨
- ★입질의 추억★
- 와플과이녹의 컨닝페이퍼
- 일본찍고 쿤과 다다다
- 작은 공간 속에 담는 수다 블로핑 스토리
- 영어공부가 쉬워졌어요
- 뜨락의햇살
- 컴맹의 IT 세상
- 티런생활백서
- 리비가락구(歌樂區)
- 지식이 물 흐르듯이
- 아이엠피터의 소시어컬쳐
목록유연석 (21)
딘델라의 세상보기
쓰레기(정우)와 삼자대면을 하는 순간, 가장 심장이 덜컹 내려앉은 것은 칠봉이(유연석)였다. 쓰레기를 보자마자 웃고 있던 나정이(고아라)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졌고, 흔들리던 눈동자는 여전히 쓰레기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쓰레기를 다시 만난 나정이는 또다시 울먹였다. 나레기가 헤어질 수 밖에 없던 이유! 서로의 상처를 감싸는 법을 여전히 오빠 동생사이로 풀어가던 나레기! 아프면 아프다, 솔직하게 터놓을 수 없던 두 사람에겐 진정한 연인으로 성장할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이별의 시간마저 나레기의 성장을 위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하염없이 우는 나정이를 문 밖에서 지켜보던 칠봉이의 모습은 애처로울 수 밖에 없었다. 자신에게 내비쳤던 나정이의 미소 뒤에는 언제나 쓰레기가 자리잡고 있던 것이다. 이처럼 ..
'응답하라 1994'가 최악의 방송사고로 시청자의 뭇매를 맞았다. 아마도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역대급 방송사고가 아닌가 싶다. 응사 시작 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였다. 방송 전부터 약 10분가량 '코미디 빅리그'가 전파를 탄 것이다. 그래서 응사는 10분 늦춰진 8시 50분에 방송이 되었다. 이렇게 10분 늦은 지연 방송도 모자라 방송 중간 또다시 방송사고가 터졌다. 취직으로 해외에 나갔던 성나정이 한국으로 돌아왔을 무렵, 또 10분여를 '코미디 빅리그', 여타 예고와 광고들이 계속 무한반복된 것이다. 제작진들은 방송사고에 대해서 공식사과를 했지만, 그 이유가 더 기막혔다. 바로 18화 편집이 지연되어 테입 입고가 늦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18회 내내 시청자를 불안하게 한 방송사고는 초생방..
15회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나레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설랬다. 나정이는 연애시작 후 기다렸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쓰레기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그녀는 껌딱지처럼 붙어서 저돌적인 스킵십으로 쓰레기를 당황시키기 일수였다. 그도 그럴것이 나정이는 하숙집에서도 눈치없이 쓰레기에게 스킵십을 보냈다. 조심하자는 쓰레기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나정이는 아슬한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조마조마한 비밀연애 만큼 스릴만점의 달달한 연애가 어디있을까?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나정이와 눈치보는 쓰레기의 실랑이가 사랑스럽다. 비밀연애에서 웃겼던 건 성동일 부부의 반응이다. 나레기는 엄마 아빠가 등장하면 죄진 사람처럼 당황하는데 반해, 성동일 부부는 연애를 눈치채지 못하고 또 싸우냐며 별스럽지 않게 넘겼다. 그만큼 오랜시간 ..
드디어 쓰레기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것은 사랑한다는 말이 필요가 없었다. 오랜 오빠와 동생사이의 그 감정이 한 순간에 정리되는 건, 말이 아닌 하나의 행동으로 표현되었다. 그렇게 쓰레기의 기습키스는 자신의 마음도 똑같이 나정이를 향하고 있다고 전달해주었다. 두 사람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까지, 참 멀고도 멀리 돌아왔다. 나정이가 친오빠처럼 지낸 쓰레기를 보면서 설레기 시작하던 순간부터, 쓰레기는 오빠가 아닌 남자로 다가왔다. 그러나 눈치없던 쓰레기는 언제나처럼 나정이는 동생이 되야하는 존재였다. 쓰레기는 자신의 행동들이 나정이를 설레게 만든다는 걸 알지 못했다. 그야말로 애타는 나정이의 짝사랑이었다. 그러나 오랜시간 두 사람이 쌓아놓은 오빠와 동생이라는 장벽을 허물어트린 건 한..
'응답하라 1994' 12회는 성나정과 쓰레기의 급진전된 진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지난 주 예고는 파장이 컸다. 누군가를 찾으며 울먹이는 나정이의 모습이 그녀의 감정변화와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예상했듯, 당시 상황은 삼풍백화점 스토리를 담은 것이었다. 그리고 나정이가 애타게 찾던 남자는 칠봉이였다. 그러나 칠봉이와의 눈물나는 포옹은 두 사람의 진도를 보여주진 못했다. 그래서 예고는 안타깝게도 낚시가 아니였다 싶다. 95년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사건은 사회 전반을 충격으로 빠트린 엄청난 이슈였다. 천여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매몰되었고, 사상들의 가족은 그로 인해서 고통받았다. 그렇게 칠봉이의 레포트를 써준 보답으로 나정이는 삼풍에서 약속을 잡았다. 5층 냉면집에..
쓰레기의 답답했던 속마음이 드디어 그의 입을 통해서 완전히 드러났다. 칠봉이의 돌직구 키스가 있던 순간에도 여전히 알 수 없이 어긋나기만 했던 쓰레기였다. 그러나 쓰레기의 감정은 성장 중이었다. 나정이와 본 영화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는 건, 그의 머리도 나정이로 복잡했다는 증거였다. 이렇게 천천히 불친절하게 풀어가던 쓰레기의 감정선은 당연한 것이었다. 복잡한 생각들이 쓰레기의 머리에 꽉 채워지게 만드는 나정이는 그에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였다. '묵묵히 뒤에서 지켜주는 사람, 나를 말없이 지켜주는 사람! 딱 이상형이다!' 나정이의 이상형을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바로 쓰레기다. 오랜 시간 나정이와 함께하며 그녀를 지켜준 사람은 친오빠를 대신했던 쓰레기다. 성동일은 그 이상형인 모래시계 ..
응사의 매직아이는 마음을 드러내는 매개체였다. 9회 칠봉이는 매직아이를 통해서 나정이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데 나정이는 끝내 아빠를 닮아 매직아이를 아예 볼 수 없었다. 그렇게 칠봉이의 매직아이 고백은 실패한다. 매직아이 그림은 사랑의 마음이 담긴 하트였고, 칠봉이가 나정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이렇게 칠봉이의 감정선은 나정이를 좋아한다고 명확하게 시청자에게 표현되었다. 그런데 칠봉이가 내기한 매직아이를 통해서 쓰레기의 감정변화도 슬며시 눈치챌 수 있다. 칠봉이처럼 대놓고 표를 내진 않았지만, 쓰레기는 매직아이 속 이미지가 하트인 걸 알고 신경쓰이는 눈치였다. 돈을 반반 나우자 하던 칠봉이가 나정이에게 끝내 매직아이 속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것은 칠봉이의 감정을 자신의 입으로 차마..
'응답하라1994'를 뒤흔든 또 한번의 반전이 나왔습니다. 바로 서브커플로 급부상한 흥미로운 각 러브라인, 윤진-해태-삼천포의 남편찾기가 그것입니다. 이번 응사가 더욱 흥미로웠던 건 고아라, 정우, 유연석 뿐 아니라, 조연들의 활약이 컸다는 것이죠. 특히 영화에서 악역으로 주로 나왔던 김성균은 삼천포를 연기하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대중적인 인기도 얻었습니다. 경상도 출신 삼천포는 액면가는 40대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나이는 반전으로 꽃다운 낭랑 18세임이 밝혀지며 충격을 줬습니다. 지나치게 깔끔 떨고 때론 쪼잔해 보이기도 하지만, 본성은 착한 삼천포는 어리숙해 보이는 매력을 잘 살려내서 인기 캐릭터로 등극했습니다. 또한 전라도 출신 해태를 연기한 손호준은 훈훈한 외모와 맛깔난 사투리 연기로 주목받았..
나정이(고아라)의 남편감 유력후보 쓰레기(정우)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케이블과 공중파 통틀어 여심을 사로잡은 남자배우는 단연 조토커 지성과 쓰레기 정우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정우의 인기는 케이블 파워를 보여주고 있어서 더 돋보입니다. 케이블 5%의 시청률에서 느끼는 체감인기는 공중파를 압도하고 있지요. 서인국이란 걸출한 청춘스타를 배출한 응답하라 시리즈였기에 누가 제2의 서인국이 될까 내심 궁금했습니다. 포스터가 공개될때만 해도 의례적으로 서인국의 비주얼이 떠올랐던 유연석이 그 주인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측은 보기좋게 친남매가 아니라는 반전으로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쓰레기 역시 나정이의 남편감 후보였고, 친남매가 아닌 죽은 오빠의 친구였다는 반전이 알려지면서 쓰레기 캐릭터..
'응답하라 1994'가 또 한번 케이블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1997'의 엄청난 성공 때문에 속편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지요. 그러나 응사는 응칠에 뒤지지 않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조합으로 속편은 망한다는 징크스를 보기좋게 깨트리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응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응답하라 시리즈에 집중하며 탄탄한 스토리 구상에 집중한 작가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겠죠. 케이블 드라마만의 강점이 제대로 녹아나며 연속 흥행을 입증했기에, 앞으로도 응답하라 시리즈는 믿고 봐도 되는 드라마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응사가 방영되기 전까지만 해도 응칠에 비해서 출연진이 약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고아라가 SM배우라는 편견이 컸고,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 걱정된 게 ..
'구가의 서'가 안타까운 결말로 시청자를 멘붕에 빠지게 했습니다. 결국 총을 맞은 것은 여울이었죠. 모두가 우려한 새드엔딩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여울은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총을 맞고 쓰러졌고, 정신을 잃은 여울을 보고 강치는 폭주했습니다. 하지만 폭주하는 강치의 액션도 기대보다 낮았고, 끝까지 악행을 저지르던 조관웅의 최후도 너무나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분노한 강치의 모습은 화려하게 시작한 1,2회의 스케일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했죠. 강치가 복수를 하려 했지만, 강치의 분풀이를 다들 막아섰고, 여울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강치를 말렸습니다. 그렇게 악행을 저지르던 조광웅이 연기를 뿌리며 이순신에게서 도망을 치던 장면도 어딘가 허술했습니다. 결국 강치는 허술하게 도망가는 조관웅과 최후대결을 하면서 그..
강치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신수의지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평준은 목숨을 걸고 신수로 변한 강치와 대련하며 그가 구월령과 대적할 수 있게 돕지요. 천년악귀로 점점 폭주하고 있는 구월령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강치뿐이었습니다. 강치는 그렇게 팔찌가 없이도 그리고 여울이 없이도 이제는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이 되기위해서 '구가의 서'를 찾아떠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강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은 바로 월령과의 비극적인 싸움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강치는 어머니 윤서화의 진짜 진심을 알게 되지요. 강치는 단주 자홍명이 윤서화임을 알고는 강에 버릴 만큼 끔찍했냐며 원망 섞인 모습으로 서화를 울렸습니다. 서화는 아들에 대한 진한 모정을 가슴에 담..
이렇게 비극적이고 슬픈 모자상봉일 줄이야. '구가의 서'는 극적이고 반전인 모자상봉을 통해서 시청자를 울리고 말았습니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서화와 강치의 첫만남은 짠했습니다. 서화는 객관에 잠입한 강치의 천진한 모습에 호감을 보이며 그를 숨겨줬지요. 강치도 서화에게 끌리며 자신에 대해서 술술 털어놓았습니다. 모자의 피는 그렇게 운명적으로 서로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서화는 곧 강치가 지도를 훔친 사실을 알고 죽여서라도 찾아내라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비극적인 엇갈림을 만들었습니다. 서화의 움직임이 수상해지자, 조관웅은 단주 자명홍의 정체의 더욱 의심을 품었죠. 연회에 나온 단주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과 수상한 움직임에 조관웅은 숨기는게 많으면 함께 할 수 없다며 ..
지난 주 네티즌을 혼동에 빠트린 납치범은 바로 조관웅의 수하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담평준을 위협하기 위해서 여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렇게 위험에 빠진 여울을 구한 이는 다름아닌 구월령이었죠. 하지만 월령은 여울을 순순히 돌려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치가 여울을 구하러 오자, 또 다시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라 협박했습니다. 구월령의 정체를 알게 된 여울은 강치가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다며 아버지라면 아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애원 했습니다. 순간 월령은 크게 흔들렸지만, 이내 아들과 치열하게 싸우며 비극적인 부자상봉을 보여줬습니다. 강치는 신수로 변했지만 반인반수의 불안한 몸으로 막강한 구월령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월령에게 힘으로 밀린 강치는 " 여울이는 내 사람이라구. 내 사람한테 손대지마. " 라며..
'구가의 서'가 점점 흥미를 더하면서 시청률 20%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구가의 서'가 탄력을 받는 데는 캐릭터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죠. 극본면에선 완벽하다고 평할 수 없지만, 판타지 드라마를 구성하는 큰 요소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전면에 포진하고 있기에 좀처럼 채널을 돌리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판타지 장르인 '구가의 서'는 인물들의 감정선에 저절로 몰입하며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15, 16회에선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 캐릭터가 반전이었습니다. 지난주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은 모든 것을 소멸하겠다며 강치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구월령은 완전한 악귀가 되지는 못했지요. 그는 담여울을 죽이지 않고, 그녀에게 담평준이 무고한 강치의 아버지 월령을 죽였다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