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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 나한테 15초만 줘봐! 내 별명이 15초의 요정이야! 15초짜리 광고만으로 사람들을 확 사로잡거든 " 천송이(전지현)는 자신을 도자기라 나무라 여기는 도민준(김수현)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자신에게 강렬한 화학작용을 받는데, 목석같은 이 남자는 자신을 사물 취급하며 까칠하다. 심지어 여자들마저 자신에게 강한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 그것이 인간사이의 케미(케미스트리의 준말) 즉 화학작용이다. " 매력덩리 질투덩어리 한마디로 난 팜므파탈 " 자신에게 흔들리지 않는 도민준은 인간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탑스타 천송이를 보고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 그녀의 자존심이 15초 도박을 하게 했다. 15, 14, 13,.8..7..카운트다운이 다가올 수록 천송이는 불안하다. 도민준은 정말 아무렇지..
'응답하라 1994'의 남편은 쓰레기(정우)로 확정이 난 듯하다. 쓰레기가 나정이(고아라)에게 프로포즈를 할 줄이야. 쓰레기는 불안함을 떨치기 위해서 정이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예상 못한 프로포즈는 쓰레기가 남편임을 거의 확정짓는 거나 다름이 없었다. 이날 17회 주제는 사랑, 두려움이다. 사랑에는 늘 두려움이 따라다녔고, 그리고 그 불안함을 극복하는 것도 결국은 사랑이었다. 부산 로컬 근무로 나정이와 떨어져 있으면서 나정이 만큼 쓰레기도 불안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아마 모든 연인들이 어쩔 수 없이 떨어져야 하는 그 물리적 거리를 가장 힘들게 생각할 것이다. 두 사람에겐 쓰레기가 의사라는 설정이 불안요소가 되었다. 서울과 부산으로 갈라지며 만나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정이는 정이대로 불..
드디어 쓰레기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것은 사랑한다는 말이 필요가 없었다. 오랜 오빠와 동생사이의 그 감정이 한 순간에 정리되는 건, 말이 아닌 하나의 행동으로 표현되었다. 그렇게 쓰레기의 기습키스는 자신의 마음도 똑같이 나정이를 향하고 있다고 전달해주었다. 두 사람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까지, 참 멀고도 멀리 돌아왔다. 나정이가 친오빠처럼 지낸 쓰레기를 보면서 설레기 시작하던 순간부터, 쓰레기는 오빠가 아닌 남자로 다가왔다. 그러나 눈치없던 쓰레기는 언제나처럼 나정이는 동생이 되야하는 존재였다. 쓰레기는 자신의 행동들이 나정이를 설레게 만든다는 걸 알지 못했다. 그야말로 애타는 나정이의 짝사랑이었다. 그러나 오랜시간 두 사람이 쌓아놓은 오빠와 동생이라는 장벽을 허물어트린 건 한..
안도훈(배수빈)의 욕나오는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자기합리화의 늪에 더 깊숙히 빠져들게 된 안도훈에겐 더이상 강유정(황정음)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아들 산이 일을 사주하는 것도 모자라, 유정의 아버지마저 자신의 앞길을 막는다 버린 그는 이제는 조민혁의 모든 것을 뺏으려 했습니다. 그도 성공하기 쉽지않은 사회시스템의 희생량이라 생각되었지만, 갈수록 더해지는 뻔뻔함에 이제는 욕만 나왔습니다. 어떻게 한 인간이 저렇게 망가질 수 있을까? 배신에 치떠는 유정을 매몰차게 내치는 안도훈은 더이상 용서받기 힘든 존재였지요. 이렇게 안도훈이 악랄해질수록 더욱 조민혁과 강유정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희생한 강유정도 조민혁의 복수를 이해했는데, 그 희생으로 살아남은 안도훈은 오히려 조민혁에게 ..
오영(송혜교)이 시각장애라는 설정은 그녀를 더욱 불쌍하게 만듭니다. 시각장애는 영이에게 세상과의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앞이 안보인다는 설정은 재벌 상속녀에게는 최대의 핸디캡이죠.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앞이 보여야 더 수월할 것입니다. 눈뜨고도 코베이는 삭막한 세상입니다. 하물며 시각장애인에게는 그야말로 암초투성이 세상일 것입니다. 그래서 영이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상속녀에겐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 앞못보는 그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보호라는 명목으로 함께했죠. 그래서 오영은 자신을 눈멀게한 왕비서를 더욱 미워했습니다. 왕비서는 영이를 엄마처럼 돌봤다 말하지만 그것은 왕비서(배종옥)의 만족일 뿐이죠. 눈먼 영이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채우려..
세번째 미니앨범 '투핫'으로 활동중인 지나(G.na)가 인기가요 무대 중에 여성 백댄서와 키스를 하는 듯한 안무포즈로 화제가 되면서 포털의 실시간에 오르내렸습니다. 24일 방송 중 지나의 첫 노래 소절이 시작되기 전 여성 댄서가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 절묘하게 키스를 연상시킨 것이죠. 그저 편히 무대를 보던 중에 예상 못한 키스하는 것같은 장면이 은근히 길게 연출되는 바람에 식겁했습니다. 설마 한국에서 이런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한것이냐??? 상당히 의아스러운 사람들이 많았겠죠. 지나의 소속사 관계자 측은 키스 퍼포먼스가 아니냐며 화제가 되자 언론에 " 이날 무대에서 안무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카메라 앵글이 달라지면서 겹쳐보였던 것 같다. 어떻게 공중파 무대에서 그런 무대를 기획했겠냐 " 며 착시효과..
천번의 입맞춤,천번 키스 할 기세?, 시작부터 민망한 불륜 너무해. 반짝반짝 빛나는 후속, 천번의 입맞춤은 주인공으로 서영희,지현우가 나온다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워낙 전작이 흥했기에 많은 기대로 이전의 시청자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우려반 기대반으로 시청했습니다. 천만번의 입맞춤은 기대와는 달리 첫방송이 나오자 마자 너무 뻔한 불륜 막장 코드로 시작하는 드라마 였습니다. 극중 서영희는 어릴적 어머니가 자식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서 여동생과 함께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극중 지극히 평범한 가정 주부로 나오고, 그 남편은 몰래 바람을 피는 인물입니다. 서영희는 여동생에게서 형부가 바람핀다는 애기를 듣고 의심을 가지지만, 남편의 뻔한 거짓말에 금방 속아 넘어갈 만큼 순진합니다. 그러다가 집 앞 아파트 주..
내 마음이 들리니-마루,우리 손바닥 키스의 의미는 무엇일까? 마루의 폭주와 그런 마루형 때문에 속상한 동주 두형제 운명은? 마루는 15회에서 동주와 심하게 싸우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동주는 기어이 엄마 말을 들을 꺼냐고 마루에게 물어봅니다. 마루는 난 둘다 할꺼야 난 둘다 할꺼야 말하면서 불법과 편법을 동원을 하면서 까지 동주가 인수하려는 공장과 최진철과 손을 잡고 지분을 뺐어 오겠다고 말을 합니다. 동주는 엄마말 듣지 말랬는데 갑자기 왜 이러냐고 말하자 마루는 동주야 너도 최진철이 할아버지 호흡기 빼는 거 봤다고 했지. 내 새 어머니도 최진철이 공장에 화제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의 시계를 가지러 갔다가 최진철이 내린 방화벽에 갇혀 숨박혀 죽었다고 말을 하면서 새어머니에게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도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