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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아빠 어디가' 시즌2, 캐스팅 논란의 중심이었던 김진표가 결국 자진하차를 선택했다. 김진표는 가족캠프를 끝으로 아어가에서 하차를 한다고 발표했다. 언론에 따르면 하차 이유는 프로그램에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김진표는 제작진을 통해서 "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다섯 번의 여행만으로도 아이와의 관계에 있어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힘들 때에도 저를 믿어주고 힘이 돼준 제작진과 다섯 아빠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 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갑작스런 하차로 앞으로 아어가2는 본래의 다섯가족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김진표의 하차소식에 오랜만에 '아빠 어디가' 이슈가 다시 급부상했다. 일베 논란 등 그가 뿌린 구설수 때문에 '아빠 어디가'에 합류할 당시..
그동안 꽃보다 시리즈를 재밌게 봤는데, 유독 스페인편에선 아쉬운 점이 눈에 띄였다. 그것은 너무나 억지스런 설정과 자막들이다. 꽃할배의 재미는 할배들과 짐꾼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적당히 제작진의 편집센스가 이를 돋보이게 하는데 있었다. 그런데 스페인편에 들어서 제작진들의 무리한 설정들이 과욕처럼 느껴졌다. 일섭할배의 캐릭터를 오버스럽게 강조하는 면이 그렇다. 지난 주에도 몬주익 언덕을 오르는 일섭할배를 그리던 제작진이 참 아쉬었다. 아무리 백일섭이 투정많은 막내 캐릭터로 떳다고 해도, 특별하게 하지도 않은 행동까지 오버스럽게 추측하고, 또 폭발하겠지 이서진이 눈치를 보겠지라는 등으로 몰아가는게 별로였다. 그가 서운함을 드러내긴 했지만, 열심히 따라갈려고 노력하는 것까지 굳이 토라졌다는 식으로 단정지..
쓰리데이즈 8회는 7회에서 당한 앙갚음을 하듯 속시원한 반전 전개로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이동휘(손현주)의 뜻을 혼란스런 한태경(박유천)은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동휘는 '기밀문서 98'의 시작이 모두가 한태경의 아버지 한기준의 노력이자 진심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아들에게 떳떳하기 위해서 한기준은 양진리 사건의 실체를 알리려 이동휘를 찾아와 함께했던 것이다. 대통령을 믿지 못해도 아버지의 진심만은 절대 의심하지 말라던 이동휘는 한태경의 도움을 간절히 원했다. 이동휘의 말처럼 양진리 사건의 진실을 먼저 알리고자 한 건 한기준 경제수석이었다. 1회 첫 장면, 누군가 문서를 작성하던 비밀이 드디어 풀렸다. 그는 경호관이 된 아들을 통해서 이동휘를 직접 접촉했다. 파격적으로 경제수석이 된 것도 그를 통해 ..
쓰리데이즈 7회는 강렬한 주제의식을 드러내며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드디어 조우한 한태경(박유천)과 이동휘 대통령(손현주)은 서로가 왜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지 절절한 대사로 보여줬다. 그들이 손을 잡고 넘어야 하는 대상은 쉽게 깰 수 없는 절대권력자들이다. 뜻대로 세상을 주무르는 이들에게 대통령도 그저 무력한 개인에 지나지 않았다. 자신의 힘를 보여주며 진실에 다가서는 자들을 위협하는 그 무서움에 내내 답답함이 밀려왔다. 하지만 모든 것을 걸고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이동휘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큰 위안이 되었다. 7회 반전 인물은 청와대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이었다. 윤제문이 역할을 맡을 때부터 범상치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의 실체는 소름돋았다. 합참의장을 몰래 찾은 신규진은 대통령이 찾으려던 ..
'신의 선물' 8회, 한지훈(김태우)의 상간녀(김수현 후배작가)는 샛별이 납치범이 아니였다. 그녀는 아이를 지우라고 협박하는 한지훈이 원망스러웠지만, 샛별이를 죽일 계획은 없었다. 오히려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샛별이를 구해주며 유산할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도 헛다리 짚은 김수현(이보영)은 상간녀를 진범이라 의심하며 유산을 막아야 한다고 미친듯이 날뛰었다. 김수현은 믿었던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샛별이가 죽은 원망을 자신에게 퍼부었던 남편의 모습이 뻔뻔하게 느껴졌다. 후배작가가 모든 일을 꾸몄다면, 남편 때문에 샛별이가 죽은거나 다름이 없었다. 그런 생각으로 김수현은 남편을 원망했다. 다행히 상간녀는 유산위기를 넘겼다. 딸을 데리고 집을 나온 김수현은 호텔에서 지내기로 했다. 그러나 끝..
'신의 선물'은 허술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범인을 찾는 재미와 반전의 반전이 극의 몰입을 더했다. 그런 속에서 가장 빛나는 캐릭터는 단연코 기동찬(조승우)이었다. 왕년의 잘나갔던 형사답게 그는 놀라운 추리력과 책략으로 사건을 하나씩 풀어갔다. 무엇보다 조승우의 연기력이 기동찬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구수한 사투리와 찰진 연기는 조승우의 이름값을 제대로 확인시켰다. 날라리 같은 듯 하지만 반대로 추리에선 냉철했던 기동찬은 사건의 해결사 노릇을 통쾌하게 하면서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그런데 매회 통쾌함을 이끄는 기동찬 캐릭터에 비해서 여주인 김수현(이보영) 캐릭터는 매우 아쉬웠다. 이보영이 애타는 모성애 연기로 열연을 하고 있지만, 김수현 캐릭터의 민폐스런 설정 때문에 그녀의 연기력마저 가려지는 느낌..
'아빠어디가2' 튼튼 캠프편은 구성이 알찼다. 지난주 빙상 여제 3인방의 활약이 큰 재미를 주더니! 이번에는 송종국 축구교실을 찾아서 시즌1의 추억도 떠올리고, 2002년 월드컵의 영광도 재현하며 알찬 재미를 탄생시켰다. 오랜만에 지아와 송종국을 보게 되니 애청자로서 기뻤다. 한창 예능감이 물올랐던 송종국이 하차를 해서 아쉬웠었는데, 역시나 그의 입답과 재치는 죽지 않았다. 이날 포인트는 바로 송종국과 안정환의 은근한 기싸움이었다. 2002년 월드컵의 주역으로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영웅들은 어느새 평범한 아빠가 되어 있었다. 멤버들은 안정환과 송종국을 비교하며 두 사람의 체력과 축구대결을 성사시키며 경쟁을 부추겼다. 은퇴 후 축구와 담을 쌓으며 어느새 과체중 몸매가 된 안정환! 이제는 안된..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편은 시작부터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무도의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김태호pd는 도심 레이스로 기대되는 '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서 본격적인 맹연습에 돌입했다. F1 도전이 좌절되며 아쉬웠는데, 무도의 끈질긴 도전정신은 역시 포기란 없었다. 도심 레이스 후 유명한 '다카르랠리'까지 도전하겠다니 야심한 기획이 벌써부터 심장 떨리게 한다. 이날 등장한 레이싱카는 위용부터 남달랐다. 겉모습은 일반 승용차와 같지만 안쪽은 완전히 개조되어 보통 차량과 달랐다. 거기다 귀를 찢을 듯한 굉음은 TV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까지 전달되었다. 프로선수들이 인제서킷을 가속내어 달리는 모습에 과연 무도 멤버들이 도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만큼 카레이싱은..
무한도전에는 하와 수가 있고, 유명 만화에는 톰과 제리가 있다. 바로 으르렁거리며 시종일관 투닥거리는 앙숙관계 말이다. 이런 앙숙관계가 꽃할배에도 있으니! 투덜이 일섭할배와 그의 눈치를 살피는 이서진? 그러기엔 이서진은 전혀 반격을 할 수 없으니 서로가 물고 물리는 앙숙이라곤 할 수 없다. 애초에 할배들과 이서진 사이는 여행자와 짐꾼의 철저한 주종관계가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서로가 만만할 수 밖에 없는 앙숙관계는 다름아닌 이서진 VS 제작진이다. " 승기는 안쓰러워 하는데 나한테는 왜 그래? " 차별하는 제작진에게 이서진이 불만을 터트리자 돌아오는 대답은 " 이서진씨는 괴롭히고 싶어요 " 란 씁쓸한 말 뿐이었다. 이렇게 시작부터 제작진은 이서진을 몰아가며 하루 늦게 출발시켰다. 나쁜 사람되기 싫다던 이..
'쓰리데이즈' 5회는 어딘가 씁쓸했다. 분명 작가의 상상력이 만든 이야기지만, 그 상상력의 바탕은 현실에서 벌어질 것 같은 누군가들의 이야기를 풍자하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씁쓸하게 다가왔다. 아무래도 배경이 청와대고, 그 청와대를 둘러싼 권력층이 사건의 핵심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동휘 대통령(손현주)을 암살하려던 함봉수 경호실장(장현성)과 이를 막기 위한 한태경(박유천)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긴장감 넘쳤다. '쓰리데이즈'는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100억 대작답게 연출 면에서 아낌없는 투자가 드러나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기차에서 벌어지는 웅장한 액션신이나 구급차를 추격하는 실감난 장면들이 정말 영화 뺨쳤다. 게다가 중견 배우들의 비장한 연기는 극의 몰입을 크게 했고, 한태경에 점점 동화되어 가는 박유..
'신의 선물' 6회는 그동안 던진 다양한 떡밥들을 어느 정도 회수하는 동시에, 새로운 용의자까지 보여주며 시청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허술한 점이 노출되며 아쉬웠던 점은 6회를 기점으로 많이 사라질 것 같다. 최란 작가의 복선을 회수하는 스킬이 놀라웠고, 내용을 전개하는 상상력도 믿음이 갔다. 6회에선 연쇄살인마 차봉섭(강성진)의 죽음 뒤에 숨겨진 공범이 등장하며 새로운 진범을 추측하게 했다. 또 다시 등장한 유력한 용의자! 과연 그가 진범일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도망치던 차봉섭은 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가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맞아서 죽었다. 차봉섭을 죽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피해자 가족인 한기태(곽정욱)였다. 한기태는 뒤따라온 호국 형사의 총에 맞고 달려온 차에도 치었다. 호국 형사는 자신이..
반전의 반전! '신의 선물'은 진정 반전 드라마 같다. 지난주 김수현(이보영)이 연쇄 살인마 차봉섭(강성진)의 손을 놓는 장면이 등장하며, 진범은 따로있다는 추측을 낳게 했다. 그러나 차봉섭은 기동찬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김수현이 살인하지 않은건 다행이었으나, 살인마의 어이없는 범행부인에 놀아나는 모습은 답답했다. 이렇게 5회는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넘쳤지만, 살인마의 범행을 입증하는 장면이 억지 같았다. 차봉섭은 도망치는 순간 귀신같이 옷을 바꿔입어 수사에 혼선을 주었고, 결국 DNA분석 결과 혈흔이 일치하지 않으며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당황스런 증거 인멸은 김수현과 기동찬(조승우)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수현이 살인마를 찌른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면 쉬울 것을! 답답하게도 이들은 다른 증거를..
'아빠어디가2'가 이번에 '튼튼캠프'를 통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어린이 건강 검진'을 통해서 환절기 아이들의 건강도 체크하고, 향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아빠들이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도 얻었다. 건강 검진은 어른만을 위한거라 생각했는데, 어린이 건강 검진도 매우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아이들의 현재 건강 상태는 향후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부모들이 꼭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이렇게 튼튼캠프를 통해서 유익한 정보를 얻게 한 아어가는 소치 금메달 리스트의 '스케이트 교실'까지 마련하며 배꼽잡는 재미와 유익함까지 선사했다. 이날 게스트로 초대된 이상화, 박승희, 조해리 국가대표 스케이터 3인방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강의로 초보 스케이터인 아이들의 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방송인 박경림의 민방위 발언이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어제 민방위 훈련이 낮시간에 있었다. 박경림이 방송하는 '두시의 데이트'는 민방위 훈련으로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보다 늦은 오후 2시 20분에 시작했다. 문제가 된 건 박경림의 오프닝 멘트였다. 언론에 따르면 박경림은 " 민방위 훈련 때문에 방송이 20분 늦어졌다. 빼앗긴 20분은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하냐. " 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논란이 된 라디오 멘트는 다시듣기에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20분 늦은 방송을 20분을 빼앗겼다고 표현하는 것들이 민방위 훈련 상황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이런 논란을 키운 것 같다. 결국 네티즌과 청취자들은 '두시의 데이트' 게시판에 경솔한 발언이라 비난했고, 박경림은 즉각 두차례나 ..
쓰리데이즈 4회가 대통령과 관련된 미스테리를 긴장감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아버지 한기준 경제수석의 죽음으로 누군가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무작정 사건에 뛰어들었던 한태경 경호관(박유천)! 그러나 오히려 대통령 암살범으로 누명을 쓰며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그는 암살을 시도한 이가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란 사실을 알게 된다. 경호실장은 " 대통령은 우리가 지킬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질렀다 " 며 알 수 없는 말로 한태경을 위협했다. 이처럼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이동휘 대통령(손현주)의 과거가 있었다. 과연 대통령은 지킬 가치가 없는 악인일까? 그런데 한태경은 아버지의 사건기록에서 대통령의 다른 정황을 찾아낸다. '대통령 암살 예정'이란 음어해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