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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박태환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날 경기는 많은 기대 속에 펼쳐졌다.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고 무엇보다 쑨양과 다시 맞대결을 벌이는 박태환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누구나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지만 박태환 선수는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최선을 다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박태환은 늘 그렇듯 최선을 다했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번 한국 수영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이날 200m 자유형의 금메달은 박태환도 쑨양도 아닌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에게 돌아갔다. 초반엔 박태환과 쑨양이 선두를 다퉜는데 막판 레이스에서 하기노가 이들을 추월해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200m 금..
슈퍼스타K에서 콜라보레이션이 갖는 의미는 크다. 슈스케 화제의 중심에는 항상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던 콜라보 무대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로이킴과 정준영이 부른 '먼지가 되어'다.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 '먼지가 되어'는 방송 후 뜨거운 화제와 함께 음원챠트를 휩쓸었다. 콜라보 무대에서 매력을 알린 두 사람은 대중에게 엄청난 지지를 얻었고 슈스케4 성공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슈스케가 성공하기 위해선 그 시즌을 대표할 수 있는 엄청난 무대가 필요했다. 화제성은 거져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이 기막힌 포텐을 터트리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을 때 뿐이었다. 안타깝게도 시즌5에서는 화제의 중심에 선 무대들이 없었다. 실력면에서 대중을 감동시킨 실력자의 발굴이 비교적 약했다. 그 결과 슈퍼위..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시작되었다. 시작 전부터 잡음이 많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니 잘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북한 선수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부터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온 스포츠 스타들의 노력이 집중 조명되었다. 그들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할 아시안게임이 주객전도 된 개막식 행사로 벌써부터 시끄럽다. 스포츠행사의 흥을 돋구는 개막식과 폐막식 이벤트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의 개막식 풍경은 이런 기대를 저버리며 마치 한류콘서트를 보는 듯했다. 방송은 안됐지만 본행사에 앞서 개막식 맞이행사를 아이돌 그룹 EXO의 무대가 장식했다. 엑소는 '으르렁'을 비롯 히트곡 두곡..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가 첫방송 되었다. 비와 f(x) 크리스탈의 조우로 기대를 모았던 내그녀! 하지만 방영전부터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그것은 SM 아이돌의 첫 여주 데뷔작이자, 드라마 곳곳에 아이돌 연기자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편견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강한 팬덤과 인기로 드라마에 쉽게 입성한 그들이 제대로된 연기를 선보였다면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많이 벗겨졌을 것이다. 물론 연기를 잘하는 아이돌도 있다. 그러나 인기만 믿고 덜컥 주연을 하기엔 너무 불안한 아이돌도 많았기에 아이돌의 출연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래서 연기돌이 무더기로 나올 내그녀 첫방도 아이돌 연기자의 연기력에 모든 초점이 모아졌다. 내그녀는 '여인의 향기'와 '닥터챔..
배우 김부선이 폭행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된 일이 화제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12일 자신의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어 주민을 폭행했다고 신고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되는 등 사건은 심상치 않아 보였다. 얼굴 알려진 연예인이 일반 주민과 몸싸움까지 하며 다툼을 벌였다는 건 상당한 이미지 실추다. 자유분방하고 개성 강한 배우로 통하는 그녀가 폭행이라니. 편견을 가지기 딱 좋은 이슈거리였다. 그런데 김부선이 폭행혐의를 부인하며 사건의 내막을 알리자 네티즌들은 그녀를 비난하기 보다는 지지하고 응원하기 시작했다. 김부선은 언론과 페이스북에 자신의 억울함을 전했다. 우선 자신의 페이스북에 " 부녀회장(A씨)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습니다. 협박..
여군특집이 인기를 얻은 건 여자들의 군생활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남자들의 군생활과 확실히 다른 여자스타들의 고군분투는 신병체험을 보는 듯 생생했다. 군대와 관련한 지식이 없다보니 이들은 '군대무식자'란 꼬리표를 시작부터 달았다. 남자들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체력도 엿보였다. 현역군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강의 에이스를 여군특집에선 찾기란 힘들었다. 노장이건 젊은 피건 누구하나 이 낯선 공간이 적성에 맞는 이는 없었다. 그냥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것! 그런 정신력이 여군특집을 살리는 이유였다. 에이스 하나 없는 오합지졸인 이들 여군특집이 그럼에도 성공한 건 누구나 인간의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적응력이 뛰어난 인간이란 없다. 인간에겐 성장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 역시 편차가 ..
이병헌 협박사건이 점점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이병헌 협박사건은 50억 협박사건으로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포인트는 이병헌이 20대 여성들과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것으로 거액의 협박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음담패설 내용이 어떠하든 어쨌든 도넘은 협박은 용서될 수 없다는 쪽이었다. 이병헌 측도 이에 대해서 선처가 없다며 강경한 대응을 해왔다. 그래서 언론들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에 초점을 맞춰서 가십으로 이를 다루며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협박사건은 모델 이모씨 측의 입장이 발표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모델 이모씨의 변호인은 언론을 통해서 " 이씨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했으며, 만난 장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이다. 이병헌이 8월께 '더 이상..
빅뱅 멤버 승리가 아찔한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오늘 새벽 강변북로 일산방향 신동아 아파트 앞을 달리던 승리의 포르쉐가 옆 차선의 벤츠 승용차와 추돌한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위험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승리와 앞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다. 그런데 승리의 교통사고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이 아니냐는 의문을 보냈다. 전복사고를 당한 승리의 포르쉐911은 반파될 정도로 파손이 심각했다. 그런데 승리가 사고 당시 구급차에 탑승했다가 병원 이송 도중 하차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하필 YG 론칭 파티에 참석한 후 새볔 3시 쯤에 이런 사고가 났으니 음주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받았다. 이런 의혹에 대해 소속사 YG는 " 승리..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화제로 떠오른 맹승지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날린 글이 화제다. 화제가 된 글은 맹승지가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다. 과거 로드FC에서 깜짝 로드걸로 등장했던 맹승지는 자신에게 악플을 남긴 악플러들에게 불쾌한 심정을 전했다고! "악성댓글도 정도껏 해야 웃어넘기지. 악플러 너네! 내가 그렇게 싫으면 보지 마! 그리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내지 좀 마! 완전 짜증나서 악플러 얼굴 다 보고 싶네. 비겁하게 댓글로 그러지 말고 나한테 직접 와서 똑같이 말해 봐 아오! 내가 한 방에 처리해 주겠다! 난 용감하니까" 연예인들이 악플에 대해서 고통을 토하는 장면을 여러번 봤기에 그녀의 일침 역시 동감되었다. 겉으론 한마디 못하지만 익명의 힘을 빌어서 도를 넘는 악성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은..
이번 방송들의 추석특집 예능은 파일럿과 과거 예능 또는 현재 인기예능들의 특별판들이 번갈아 기획되었다. 파일럿 프로들이 현격하게 줄어들은 건 그만큼 방송사들의 소재고갈이 클 것이다. 정규편성을 위해서 새롭게 파일럿을 기획하지만 최근 고전하는 예능프로들 사이에서 이렇다할 특색이 없다면 살아남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과거 예능을 부활시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추석특집으로 부활한 '나는 가수다'였다. 오랜만에 나가수가 부활한다는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주었다. 시즌2가 전편만 못한 평가를 받으며 막내렸지만 그래도 나가수의 명성은 여전했다. 시청자들은 오래만에 나가수를 추석특집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자체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이런 기대감은 시청률에서도 느껴진다. 과거에 비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