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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결말 (38)
딘델라의 세상보기
초반 성폭행과 관련해서 사회적인 이슈를 잡은 '보고싶다'가 치정극으로 갈수록 극의 내용이 갈피를 못잡는 느낌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힐링 받아야 할 존재는 바로 이수연(윤은혜)입니다. 성폭행 피해자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가슴 속에 담아두며 동시에 그 상처를 함께 했던 한정우(박유천)를 잊지 못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수연! 그래서 이수연이 받은 상처를 기꺼이 치유하길 바라며 모든 걸 희생하려 애쓰는 한정수의 가슴 아픈 사랑이 이 드라마의 중심입니다. 그러나 이수연과 한정우의 사랑 앞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장애물 투성이입니다. 첫사랑이란 풋풋한 추억을 이어가기엔 주변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사건들의 스케일이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해리(유승호)의 복수가 도를 넘어섰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
모두가 원했던 해피엔딩으로 신의는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촘촘하길 원했던 결말이 좀더 디테일하게 표현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최영은 검의 무게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기철을 물리쳤습니다. 최후의 발악으로 약을 먹고 내공을 모아서 덤볐던 기철은 궁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우달치들을 죽이며 최영을 위협했지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은수를 잡기 위한 기철의 계략이었습니다. 최영을 은수에게서 떼어낸 후 은수를 납치한 기철은 천혈에 갈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기철은 은수에게 천혈에 갈 방법이라며 마지막 화타의 유물을 보여줬습니다. 신의 최대의 이슈, 화제의 중심이었던 화타의 유물은 바로 휴대용 프로젝터였습니다. 은수는 유물의 정체를 확인하고 매우 놀라게 되지요. 모두가 추측했던 화타의 유물은 다 빗나갔습니다. ..
신의가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어서 참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만족스런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를 따라주지 못한 엉성한 전개들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23회, 독에 중독된 은수가 해결 방법을 찾은 장면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어렵게 구해낸 배양액이 단사관때문에 깨져버리자 시청자들은 멘붕이 되었고, 은수도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며 절망을 했었죠. 죽더라도 최영 곁에 남겠다는 은수의 애절한 눈물때문에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 더기에 의해서 독을 치료할 방법을 찾게 됩니다. 바로 장선생이 남긴 책에서 독으로 독을 이긴다는 동종요법에 대한 힌트를 얻은 것이었습니다. 어렵게 배양액도 만들고 게다가 도성을 다 뒤져서 해독제를 구하려 별짓을 다했는데, 결국 찾은 곳이 장빈의 책이라니...
시작부터 최영의 고백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지난 주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던 최영은 은수의 손을 꼭 잡고 달달한 사랑고백을 했지요. 목숨이 위협받는 은수가 궁에 다시 온것은 모두 왕을 걱정하는 최영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런 은수를 보면서 최영은 평생 함께하고 싶었죠. 그래서 하늘로 가지 않고 해독제를 구해서 은수를 치료할 수 있다면 남아줄 수 있냐고 깜짝 고백을 했습니다. "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물어 볼 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 이민호의 진지한 눈빛연기가 일품이었죠. 은수는 NO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답했습니다. 남아줄 수 있는냐는 고백은 결국 둘이 평생 함께하는 인연이란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
최정우는 백홍석의 형량을 줄이려 노력했으나, 백홍석은 죄값을 다 받고 대신 딸의 명예회복을 바랬습니다. 최정우는 백홍석의 모두 발언이후 그의 죄를 변호하는 대신 백홍석의 재판을 이용해서 백수정의 억울함을 벗기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시작인 백수정의 뺑소니 진범 서지수를 검거하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비정한 권력자들의 통쾌한 최후 최정우는 백홍석의 죽마고우인 윤창민에게 일체의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윤창민은 배기철에게서 수정이를 죽여달라는 부탁으로 30억원을 받았고, 수정이 몸에 코데인을 직접 주입했기에 수정이는 마약범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지난 재판에서 수정이에게 씌여졌던 마약 혐의는 벗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정이 몸에 난 바퀴자국과 상처는 걸어가고 있던 중에 차가 들이박았다..
더킹투하츠 소름돋는 해피엔딩, 허를 찌른 명품 결말 원치 않는 전쟁, 원치 않는 이별, 힘없는 남북의 상징인 재하와 항아는 극단적인 위기 속에 헤어지게 됩니다. 이미 북한은 모든 핫라인을 다 끊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미래는 불투명했지요. 하지만 항아는 북한으로 가서 당을 설득하겠다며 서로의 믿음이 변치 않으면 된다는 말을 남깁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봉구는 미국정부의 북한 공격 날짜가 정해졌다며 이재하를 더욱 압박하게 되지요. 이재하는 한 나라의 국왕으로 국민을 먼저 보호해야 하기때문에, 데프콘2 전투태세 전환을 명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북으로 돌아간 항아는 당장 핫라인을 연결하고 대화를 해야한다고 설득을 하지만, 북한은 폭풍2호 상태라며 남한도 올렸으니 우리도 똑같이 대응한다며 난..
신들의 만찬, 시청자 우롱한 황당했던 반전 결말 한식을 배경으로 현대판 대장금이라 불리며 시작했던 신들의 만찬이 씁쓸한 종영을 맞았습니다. 20%가 넘지 못했지만 최근 고전하는 드라마들을 생각한다면 시청률면에서는 유종의 미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청률만 만족스럽다고 해서 성공적인 끝이 아닐 것입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산으로 가는 캐릭터들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해준 배우들만 고생한 졸작이라 칭해도 뭐라 할말이 없어 보였습니다. 특히나 초반 러브라인은 성유리, 주상욱, 이상우등 배우들의 비주얼이 너무나 아까운 스토리 전개가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었죠. 애초부터 극의 개연성이 적었고 뻔한 막장 전개로 인해서 초반 좋지 못한 평을 들었던 신들의 만찬에서 유독 주목받았던 것은 러브라인입니다. 그래서 이야기..
더킹투하츠 시청자 멘탈 붕괴시킨 은시경, 배신자 아닌 결정적 증거 더킹투하츠 18회는 숨가쁜 전개로 눈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이재하와 은시경의 김봉구를 향한 고군분투가 극의 긴장감을 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막판 전개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김항아를 구하기 위한 처절한 이재하의 사투 사라진 항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중국의 고위급들도 봉구의 돈에 넘어갔기 때문에 모든 것은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탈출한 항아는 중국 공안에 잡혀 탈북자취급 받으며 수용소에 갇히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봉구의 계략이였습니다. 이재하는 김봉구 손아귀에서 조종되는 현 상황에서 그를 ICC에 제소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봉구를 묶어놓는 방법임을 알게 되지요. 그를 위해서 형의 죽음에 클럽M이 연관된 것을..
브레인 해피엔딩, 결말에 담긴 세가지 의미 브레인이 끝이 났습니다. 송출사고로 인한 악재가 있었지만 그 결말은 진한 여운을 주네요. 이강훈은 변했습니다. 물론 이강훈답게 변했습니다. 이강훈이 정형화된 모습의 선인으로 변했다면 오히려 실망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이강훈다운 캐릭터를 유지한채, 인간 이강훈이 성장하고 성공하고, 사랑을 얻고, 그리고 행복해진 결말이 가장 브레인다운 해피엔딩이라고 느껴집니다. 이강훈의 원수는 이강훈, 나는 비겁했다 - 이강훈의 고백이 주는 의미 김상철 교수의 수술 성공으로 이강훈은 언론의 주목을 받습니다. 김상철은 이강훈이 대외적으로 성공하는 데 그 욕망을 채워줍니다. 하지만 이강훈은 김상철의 눈이 신경쓰입니다. 이강훈이 김상철을 따라다니지만 그 모습을 김상철은 알아차리지 못합니..
뿌리깊은 나무, 꼭 다 죽어야 했나, 반전 결말이 준 여운과 아쉬움 뿌리깊은 나무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명품연기로 우리들을 울리고 감동을 준 한석규의 연기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의 열연으로 재탄생된 세종대왕을 통해 우리는 한글의 위대함에 소름돋았고, 세종의 정치에 감동받았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보여준 이 드라마의 여운은 참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오라버니 눈을 통해서 꼭 볼거야 - 소이의 죽음 " 다시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글자가 성공적으로 반포된 모습 백성들이 글자를 읽는 모습 오라버니 눈을 통해서 꼭 볼거야. " 소이는 강채윤의 눈물을 닦아 줍니다. 해례인 자신을 죽이려 쏜 개파이의 독화살에 죽어가며 그녀는 채윤과 함께한 짧은 만남에 너무나 행복하다 말합니..
뿌리깊은 나무 밀본의 분열, 결말 반전 이끌 인물 누굴까? 뿌리깊은 나무가 이제 결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주고 있는 뿌나의 매력에 헤어날 수가 없네요. 해례인 소이는 정기준의 소굴에 잡혀가게 되고 안타까운 채윤은 사라진 소이때문에 애타게 됩니다. 소이를 향한 애절한 마음은 세종대왕 역시 마찬가지죠. 자신의 유포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과 자신의 대의로 아까운 사람들이 또 희생되는가 하며 괴로워합니다. 이렇게 괴로운 와중에도 강채윤은 소이는 자신이 지키지 못한 것이니 소이를 찾는일은 자신이 할테니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라며 의연하게 세종을 붙잡아줍니다. 어떤일이 일어나도 절대 멈추지 말라는 소이의 말을 떠오른 세종대왕은 마음을 다잡고 밀본을 와해시킬 궁리를 하죠..
공주의 남자,소름돋는 반전 결말,새드와 해피의 완벽 조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였던 공주의 남자가 드디어 6일 24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여운이 남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회 줄거리 세령은 자신을 미끼로 김승유를 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김승유는 함길도 숲에 주둔하던 반군세력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 신면일행이 근거지를 습격하려 올때 잠복해있다가 공격합니다. 다음날 신면과 일전의 전투를 앞두고 승유는 세령에게 "오늘 큰 싸움이 있을 것이오. 함길도 전체가 전장으로 변할 것이오. 부디 도성으로 돌아가 승법사에서 날 기다려주시오"라고 말합니다. 세령은 가기싫다 고집을 부렸지만, 승유는 위험한 전장에 두고 갈 수 없다며 세령을 설득합니다. 세령은 애틋한 표..
공주의 남자, 세령 임신?, 야사 결말 암시일까 공주의 남자가 이제 결말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과연 유령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23회 줄거리 승유(박시후)는 세령(문채원)과 함께 함길도로 가길 원하지만, 세령이 수양의 딸인 것을 안 사람들이 반대를 합니다. 이를 안 세령은 승유에게 짐이 될 수 없다며 마음 정리를 합니다. 허름한 초가집에 들어간 승유와 세령. 세령은 승유에게 함께 가지 않겠다 말합니다. 그리고 올때까지 기다릴테니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합니다. 승유는 세령의 뜻을 헤아리며 더욱 애틋한 마음이 생깁니다. 세령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활을 맞았던 등에 난 상처에 입을 맞추게 됩니다. 승유는 세령에게 가락지를 끼주며 "나의 지아비가 되어주겠소"라고 말하고, 이에 세령은 "..
여인의 향기, 희망메세지 보여준, 가장 현실적인 결말 보여줘 여인의 향기가 끝이 났습니다. 보는 내내, 연재가 죽느냐 사느냐, 이런것에 연연하며 볼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연재는 버킷리스트의 소원을 하나하나 이뤄갑니다. 20가지 버킷리스트에서 가장 연재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 버킷리스트 소원, 바로 어머니의 재혼이 성사되고, 이쁘게 단장된 웨딩드레스를 입은 어머니를 보고 연재는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언제 죽을지 기약할 수 없는 시한부 인생, 연재는 포기하고 싶지않기에 임상실험도 하게 됩니다. 비록 고열로 사경을 헤메는 경험을 했지만,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지욱이 있기에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기 싫었던 마음, 아마 모든 시한부 환자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비록 시한부에 걸려서, 뒤늦게 건..
여인의 향기, 연재(김선아)의 버킷리스트는 결말 암시인가? 버킷리스트, 연재(김선아)와 강지욱(이동욱)의 슬픈 사랑의 연결고리 죽기전에 꼭하고 싶은 20가지 Bucket List , 하루에 한번씩 엄마를 웃게 만들기, 날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 탱고배우기, 갖고 싶고, 먹고싶고, 입고 싶은거 참지않기, 웨딩드레스 입어보기........ 이 모든것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눈감기 연재는 직장을 다니느라고 엄마와 제대로 밥도 못먹어 보고, 어디 제대로 해드리지 못하는게 후회가 됩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연재에게 하루하루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연재의 버킷리스트 장면은 JYJ 김준수의 OST 'You're so beautiful'의 애절한 음악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