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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sbs드라마 (39)
딘델라의 세상보기
천일의 약속 김래원 치졸한 변명의 극치, 비겁함에 욕나올 뻔한 장면 김수현작가의 말빨과 배우들의 연기가 연일 물오르고 있습니다. 극 몰입을 최대로 이끌며, 1일 방송에서 드디어 파혼 선언이 일어납니다. 김수현작가는 불륜, 바람 이 상황을 특별하게 미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비련의 여주인공, 그리고 지고지순한 남자, 하지만 오랜시간 그 남자와 정혼관계 짝 지어진 여자가 있고, 결국 불치병의 여자와 지고지순 남자의 만남도 현실에선 딱 불륜, 바람핀 상황 그 자체죠. 치매에 걸린 서연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남자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한 결과로 남자주인공이 욕먹기 딱 좋은 설정이죠. 이번 파혼 선언에서도 지형의 이런 면이 그대로 드러나 얄미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김래원 치졸한 변명의 극치, 비..
천일의 약속, 김래원 멜로 드라마 남주 맞아?, 안습 캐릭터인 이유 sbs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을 보고 있으면, 아직은 여자 캐릭터들이 더 돋보이고 이끌어가는 느낌입니다. 방송날마다 여주인 수애의 연기력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애만의 드라마라는 인상이 들 정도로 수애의 연기와 캐릭터가 참 강하고 눈길을 끕니다. 반면 남자 주인공인 김래원의 매력이 수애씨에 반해서 참 많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김래원의 연기력은 어디 빠지지않는데, 맡은 역할이 참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지형은 너무나 우유부단하고, 자신의 현실에서 결단을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캐릭터 같습니다. 의외로 수애는 비록 잘 살지 못하지만 자신의 인생이 처한 상황대로 개척하며 똑부러지게 열심히 사는 캐릭..
뿌리깊은 나무, 세종 현실 풍자?, 기득권을 향한 통쾌했던 한마디 밀본 실체를 드러내며 세종의 통치에 도전하다 장성수가 죽고, 그의 시체는 사라집니다. 이후 그의 시체는 경회루에 나타나, 궐내를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경회루 한가운데 작은 배, 그 안에 천에 덮힌 장성수의 시체가 발견됩니니다. 그리고 장성수의 시체 아래는 " 꽃은 꽃일 뿐, 뿌리가 될 수 없다 " 바로 밀본의 실체를 알리는 문구입니다. 밀본이 궁 깊숙히 그들의 실체를 알리며, 세종에게 전면 도전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 해괴한 난리에 궁내 사람은 혼돈에 휩싸이게 됩니다. 세종은 그 문구에 충격을 받고 깊은 생각에 빠져듭니다. 정기준 그리고 밀본, 그들이 진정 존재하고 나타난 것인가 그는 깊은 상념에 빠집니다. 그리고 세종은 ..
뿌리깊은 나무, 밀본과 집현전학사의 죽음, 세종은 왜 그토록 분노했을까? 밀본의 실체와 정기준에 세종 이도 경악하다 세종은 윤필이 죽어 남긴 '곤구망기'가 '밀본'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세종은 조말생을 불러 그의 의중을 떠봅니다. 조말생은 태종이 남겼다는 자료를 넘기며 밀본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궁에 해괴한 일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태종이 남긴 자료, 그리고 조말생은 잠행을 제시하며 보여줄 것이 있다합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멸문지화를 당한 정도광의 폐가입니다. 그리고 집아래 비밀스런 공간으로 세종과 무휼을 데리고 갑니다. 땅굴 속 한쪽 벽에는 밀본의 정신이 담긴 글이 적혀 있습니다. " 밀본이 정군하고 격군한다(왕의 잘못을 바로잡아 바른길로 인도한다), 밀본이 재상을 옹립..
천일의 약속 이미숙 오죽하면 분노할까, 이해되는 엄마의 마음 천일의 약속에서 김래원이 연기하는 박지형은 참 애매한 캐릭터 같습니다. 사촌오빠로 나오는 이상우씨 캐릭터인 장재민보다 아직은 매력이 덜합니다. 지고지순 한 여자만을 사랑한다고 하기에 그가 취하고 있는 상황이 참 양다리 마냥 지지를 받기가 힘든 처지죠. 진짜 좋아하는 여자는 이서연(수애)인데, 부모님이 정한 정략결혼을 깨고,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버리고 사랑을 택하기엔 그는 용기가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그는 수애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향기 자체는 미워할 수 밖에 없는 귀여운 동생으로 여기기에, 그녀의 마음과 사랑까지도 받아들여, 책임지지 못하는 관계까지 맺었습니다. 이러니 향기가 그에게서 희망을 보고 메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박지형은 향기와 ..
뿌리깊은 나무, 소이와 똘복, 세종에게 어떤 존재일까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대왕에게는 아픈 손가락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소이와 똘복(채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은 가상인물입니다. 역사적으로 설명이 되지않는 가상의 존재들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한글창제와 밀접한 연관을 두고 그려집니다. 소이는 세종대왕의 비밀조직의 일원으로 세종의 연구를 돕는 궁녀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명석한 두뇌로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않는 탁월한 능력으로 세종을 보필하며, 그의 연구와 그의 비서와 같은 일을 합니다. 채윤은 궁궐내 겸사복 일원으로 세종 이도에 원한을 가지고 복수를 품고 궁으로 들어와 궐내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추리하며, 세종대왕과 한글창제의 비밀에 접근하는 인물입니다. 똘복 - 임금을 욕하는 백성, 백성을..
뿌리깊은 나무, 세종 한글창제 치밀함 놀라워, 소름돋는 곤구망기 비밀 윤필이 남긴 사자전언-곤구망기(ㅣ口亡己) 학사 윤필의 검안 중, 그의 입속에서 활자 4개가 나옵니다. 가리온은 채윤에게 사자전언(죽은자가 남긴 메세지)같다 합니다. 채윤은 4개의 활자를 한가놈이라는 입이 싼 한량에게 보여줍니다. 채윤은 그를 통해 도성에 다 소문이 퍼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윤필의 발목에 이상한 자문(둥근원에 네모가 세겨진 문신)이 있는 것에 의문을 가집니다. 가리온은 세종에게 검안시 나온 문구를 보여줍니다. 곤구망기(ㅣ口亡己)라는 네 글자를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던 세종은 이후 화들짝 놀랍니다. 그리고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이 곤구망기를 또 누가 알고 있느냐 가리온에 물어봅니다. 가리온은 이제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며, ..
뿌리깊은 나무, 똥지게지고 빵터지게 만든 세종의 소탈한 통치 똥지게지고 빵터지게 만든 세종의 소탈한 매력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세종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신하들과 격없이 의견을 나눈다거나, 이미지와 다르게 고기마니아로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나, 매우 소탈하며 백성의 욕도 남발하며 좀더 백성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매력적인 세종대왕의 모습이 나옵니다. 욕이 툭툭 나올 정도로 그 안의 감정을 삭히지 않고 화통한 모습마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그런 세종 이도가 이번회에서는 세종이 무려 똥지게를 지고 나옵니다. 정인지와 무휼(조진웅)은 자신들을 찾는 세종대왕을 만나기 위해 상림원(궁의 나무와 꽃, 작물을 관리하는 곳)에 갑니다. 한창 밭에 거름을 이리 저리 뿌리며, 지독한 거름냄새가 코를 찌릅니..
폼나게 살거야, 가족드라마 맞아?, 의도된 선정적 연출 민망해 SBS 새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문영남 극본, 홍창욱 연출)가 유쾌하면서도 진솔한 가족극의 탄생을 알리며 여인의 향기 후속으로 첫 방송을 했습니다. 예고편에서는 가족드라마 라는 타이틀로 소개가 되었지만 폼나게 살꺼야 는 첫 방송 부터 19금을 연상 시키는 장면으로 인해서 가족드라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장면은 바로 나아라와 조은걸은 KTX 옆자리에 함께 앉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은걸(고세원)은 나아라가 앉을 수 있게끔 자리를 비켜주며 매너를 지켰습니다. 그순간 나아라(윤세인)는 자리를 오가며 애인 최신형(기태영)의 전화에 시달리고 전화를 받으러 나가던 나아라는 스커트 차림으로 조은걸의 무릎 위에 앉으며 묘한 분위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