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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13대 가왕의 자리는 새로운 도전자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돌아갔다. 12대 복면가왕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도 결승무대에서 가왕다운 멋진 한방을 과시하며 팽팽한 대결을 선보였지만, 워낙 코스모스가 앞서 '양화대교'를 절절한 감성으로 부르며 큰 여운을 남겼기에 68 : 31이란 큰 표차로 새롭게 가왕에 등극하게 되었다. 코스모스의 정체는 바로 소냐였다. 아깝게 13대 가왕엔 오르지 못했지만, 결승무대의 포스만으로도 가왕의 존재감은 충분히 입증했다. 혼혈이란 편견의 시선을 넘어서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주고 싶었다던 소냐! 평소 진지한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끼를 방출하며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가면은 숨겨진 스타의 잠재된 끼까지 드러내게 했다. 앞으로 그녀의..
KBS '해피투게더'가 마지막 사우나 토크를 경로당 아이돌 특집으로 장식했다.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는 트로트요정 홍진영, 차세대 트로트스타 조정민, 입담으로 어르신들을 사로잡은 MC 조영구, 무료 봉사로 어른들의 아이유로 거듭난 노현희, 자연인 프로로 어른들의 채널고정을 담당하는 윤택이 출연해 해투를 떠나는 박미선과 김신영과의 이별의 아쉬움을 구성진 입담으로 달래줬다. 특히 오랜시간 함께했던 박미선의 빈자리가 매우 클 것 같다. 든든한 여성 MC로서 항상 친근한 분위기를 이끄는 데 큰 몫을 했었기에 그녀가 해투를 떠난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해투와 함께 고군분투하면서도 늘 최선을 다해 웃음을 만들어 줬던 박미선! 그녀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해투를 더 많이 사랑해 달라며 응원을 부..
이번 추석특집 파일럿예능 중에서 화제를 뿌린 건 바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하 잉여들)'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이던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과연 노홍철이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지. 파일럿예능의 성공 여부가 초미의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노홍철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오랜만에 노홍철을 보니 반갑다며 예능복귀를 반기는 시선도 있었지만, 여전히 그의 복귀가 불편하다는 시선도 컸기에 다양한 비난의 소리도 터져나왔다. 딱히 자숙기간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대중들은 구설수 연예인들이 충분한 반성 후 복귀하기를 바랬다. 그러다 보니 10개월만에 복귀하는 노홍철에 대해서 너무 이른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들이 있었다..
이번주 MBC '라디오스타'는 입담베테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무도 출연으로 가장 뜬 일반인스타 유재환, MC들도 떨게 만든 19금 입담의 여제 박나래, 아재개그의 떠오르는 입담 셰프 오세득, 개인파산의 위기를 바닥드립으로 승화시킨 윤정수가 출연해 뜨거운 입담배틀을 이어갔다. 라스와 같은 토크 형식의 예능에선 단연 입담이 좋은 연예인이 최고의 게스트다. MC들이 딱히 띄워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게스트들은 무긍한 예능감으로 자신의 분량은 스스로 챙겨간다. 이번주에도 입담베테랑들이 모였으니 MC들은 어느때보다 여유롭게 그들의 입담을 즐겼다. 특히 입담 좋은 그들 속에서도 발군의 입담실력을 과시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유재환과 박나래다. 유재환과 박나래는 완전히 다른 극과 극 ..
이번주 MBC '복면가왕' 역시 탈락자들이 전해준 반전이 큰 볼거리를 선사했다. 1라운드 듀엣무대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한 이들은 배우 성지루, 가수 별, 김승진, 쌈디였다. 하지만 탈락의 고배 속에서도 이들의 놀라운 반전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으니, 역시나 복면가왕은 탈락자들도 윈윈할 수 있는 훈훈한 프로그램이었다.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분한 배우 성지루는 들국화 전인권의 노래를 멋지게 소화해서 놀라움을 전했다. 전인권의 노래는 기성가수도 소화하기 힘든데 성지루는 특유의 느낌을 잘살려냈다. 최근 배우들의 복가 출연이 잦아지면서 노래까지 잘하는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했다. 출연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이들은 승부 이전에 출연 자체를 순수하게 즐겼다. 그래서 복면가왕의..
지난주 MBC '복면가왕'의 가왕에 오른 연필! 그녀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추리가 쏟아졌다. 각 분야의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네티즌들의 추리가 엇갈리고 있다. 이렇게 연필처럼 유력 후보가 없이 정체의 혼선이 큰 경우가 있는가 하면 딱봐도 누구라고 콕 집어 추리하기 쉬운 출연자도 있는 법이다. 이번주 복면가왕 2라운드 진출자들의 경우엔 추리가 쉬운 경우와 전혀 누군지 예상할 수 없는 경우가 딱 반반이었다. 우선 방송 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가면의 주인공들은 바로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였다. 경연에서 이긴 이들의 정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곧바로 추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유력한 후보들이 곧바로 실검을 점령했다. 바로 거미와 최진희다. 우선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1라운드 마지막..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는 등 과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배우 김화란씨가 향년 53세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었다. 언론들은 그녀가 18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남편과 함게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가 갑작스런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정확한 사고 이유는 아직 조사 중이기에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 이미 그녀는 사망했고 동승한 남편 역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화란씨의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더욱 안타까워 했다. 그녀는 1980년 공채 탤런트 12기로 데뷔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수사반장'에서 여형사로 열연했다. 전성기 시절에 4개 드라마의 고정배역을 맡을 만큼 바쁘게 ..
이번주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본방에서 가장 눈에 뛴 건 바로 여성 게스트들이다. 새롭게 합류한 헤어디자이너 차홍과 배우 하연수가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선전했다. 친절한 차홍을 타이틀로 정한 차홍은 이날 중간점수 2위를 했다. 그녀의 친절하면서도 빵터진 돌직구 화법이 은근한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이다. 차홍은 자신의 개인방송을 마치 미용실처럼 꾸렸다. 헤어샵은 손님들과의 1:1 소통이 중요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입담은 막강했다. 시작부터 뛰어난 영업정신을 발휘해서 스텝들을 적극 유치해서 다양한 미용 꿀팁을 알려줬다. 유재석을 닮은 스텝이 나타났는데, 아무리 유명 헤어디자이너라도 갑자기 머리를 맡긴다는 게 걱정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마법..
SBS '용팔이' 13, 14회는 그야말로 김태희 캐릭터의 중요한 변화를 보여준 회차였다. 용팔이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한여진(김태희)이 어떤 복수를 보여주는 가였다. 그런데 한여진의 복수는 기대 이상으로 독했다. 그녀는 3년의 세월을 감금 당한 앙갚음을 제대로 흑화된 모습으로 독하게 풀어냈다. 자신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한여진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달려온 김태현(주원)이 법적보호자로 선언되자 그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녀는 치밀하게 오빠 한도준을 옭아맬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비서실장은 한여진이 시킨대로 한신그룹의 비리와 연관 없는 인사들을 장례식장에 불렀다. 그리고 사면초가에 놓인 한도준이 자신의 입으로 비리를 폭로하자, 오히려 비리감시 위원단 소속의 인사들이었던 그들은 한도준을 ..
실수란 한번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는 법이다.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기에 한번은 어떤 실수든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반복적인 실수가 계속된다면 사람들은 의심을 하게 된다. 그것이 실수인지 고의적인지 말이다. 그래서 SBS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베 논란은 더이상 묵과할 수가 없다. SBS에선 유독 일베 관련 사건들이 많이 터졌다. 간판 뉴스프로인 ‘8뉴스’에서는 무려 세번이나 일베 컨턴츠를 사용해서 방통위로부터 주의조치까지 받았다. 그리고 인기 교양 예능프로에서도 이런 방송사고는 계속되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런닝맨' 등이 일베 이미지 사용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그리고 '스포츠뉴스'까지 일베 합성이미지가 사용되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그런 까닭에 방통위 주의 조치가 여러번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