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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윤후 (38)
딘델라의 세상보기
'아빠어디가' 친구특집의 '짝궁 운동회'! 이날 아이들은 친구들과 재밌는 가을 운동회를 만끽했죠. 초반 몸풀기 게임으로 '둥글게 둥글게'를 시작했는데, 승부에 집착한 아버지와 아이들에게 양보하는 훈남 아버지가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윤민수는 지원이가 홀로 게임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자리를 양보해 훈남으로 등극했죠. 그런 아빠의 양보에 성동일은 혼자만 착한 척한다고 핀잔을 줬지만, 혼자 떨어질 지원이의 상처를 생각하면 아빠의 양보는 미덕이었습니다. 결국 두 아버지가 떨어지고 여전히 살아남은 성동일과 송종국은 아이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승부에 집착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성동일마저 송종국의 민망한 딸사랑에 두손두발 들고, 스스로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죠. 2명이 짝을 지..
'아빠 어디가' 친구특집이 형제특집에 이어서 또한번 시청자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친구는 끼리끼리 만난다고 했나요? 똑닮은 친구들이 매력까지 철철넘쳤지요. 방송 촬영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이 불편함이 있으면 어쩌나! 그런 우려로 일반인 친구들의 출연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금방 친해지고 천진난만함을 마구 발산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적극적인 친구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두배의 힐링을 받았습니다. 이날 친구특집은 극과 극 매력대결을 보여준 형제특집과 달리, 닮은 꼴 매력의 귀여운 친구들이 정말 훈훈했습니다. 준수 친구 준영이는 준수처럼 귀요미의 결정체였지요. 친구소개도 아잉~하고 똑같이 부끄러워할 정도로 순수한 모습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소가 말을 한다고? 아무리 그래도 설마 이걸 믿을까? 아빠들이 준비한 몰래카메라 미션은 '동물 번역기'였습니다. 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헤드폰을 쓰고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는 것이었죠. 그동안 아이들의 행동을 살피는 몰래카메라가 많았지만, 이번 몰카만은 무리수 같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그걸 믿을까 싶었지요. 적어도 민율이 나이면 몰라도! 이미 훌쩍 큰 아이들을 보면서 저 역시 실패를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외였습니다. 일찌기 문명의 이기를 경험하고 영특해진 아이들이 소가 말을 한다는 이 기막힌 아빠들의 연기에 깜빡 속을 줄이야. 이날 방송에선 4명의 몰카를 보여줬습니다. 이중 준이는 김성주 이종혁의 어색한 연기때문에 금방 누구의 목소리인지 눈치챘지만, 지아 ..
일상의 편안함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아빠 어디가' 무인도편!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한 무인도 체험은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첫날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공간이 된 무인도지만, 먹고 씻고 하는 문제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두가 피곤한 여행으로 남았지요. 그래서 아침거리를 마련하러 재료찾기 미션을 수행한 아빠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이틀 동안 씻지를 못했다. 화장실 간 사람? 응가도 안나와! 정말 씻고 싶어! 생리적인 일을 해결하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현대문명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빠들의 적나라한 반응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성동일은 이종혁이 간이 샤워기로 준수 혼자만 씻겨서 실망했다며 우스게 농담을 건냈죠. 진정 제작진이 원한게 이런 모습인가? 허허실실 웃고 떠드는 상황에서 나온 말..
처음 '아빠 어디가' 무인도 특집은 무리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괜히 고생시키는게 아닌가 싶어, '아빠 어디가'의 초심이 흐려진게 아닌가 걱정되었죠. 그러나 우려와 달리 적당히 무인도란 공간을 이용해서 동심의 상상력을 자극한 설정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게를 잡으러 간 상황에서 군대 놀이를 하는 걸 보면서 역시 아이들에겐 지금 이 순간이 모두 놀이의 한 부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거대한 모래톱에 둘러 쌓인 무인도는 모험의 공간으로 최적이었고, 아이들은 그새 상상력을 발휘하며 이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른들에겐 당장 생존이 큰 걱정이었지만, 동심은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모험심이 먼저였습니다. 이처럼 무인도 특집은 생존기와 모험기가 절묘한 조화를..
'아빠어디가' 형제 특집의 매력은 형제간의 어여쁜 우애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간의 개성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그래서 지난 번 형제특집에서 귀요미로 등극한 민율이가 민국이와 상반된 매력으로 첫 여행의 신기함을 똘망똘망한 귀여움으로 전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귀여운 민율이는 여전히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하는 천진난만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민율이 만큼 막강한 개성을 가진 아이가 등장했지요. 바로 성동일의 딸 성빈이었습니다. 지난 주 예고에서도 남다른 포스를 내뿜던 성빈이는 역시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예측불허의 매력을 가졌습니다. 특히나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은 달라도 너무나 다른 성빈이의 성격이었습니다. 민율이도 형이랑 다르다고 느꼈는데, 성..
이제 8살인 준이에겐 남다른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성선비'죠. 어린 아이에게 선비란 애칭이 붙을 정도면 평소에 준이가 얼마나 의젓하고 기특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준이는 '아빠어디가'에서 의젓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준 아이였습니다. 그런 준이가 이번에도 너무나 따뜻한 마음씨로 시청자를 감동시켰습니다. 이날 준이는 아침미션으로 꽃게잡이를 했죠. 제작진이 모아놓은 꽃게를 아침재료로 공수해가는 일이었습니다. 어른들에겐 쉬워보여도 살아있는 꽃게를 담아가는건 아이들에겐 낯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후는 움직이는 게가 무서워서 다른 친구들이 올때까지 꼼짝할 수 없었죠. 그런데 준이가 도착해서 후의 걱정거리를 덜어줬습니다. 준이는 가장 먼저 뜰채를 잡아서 게를 잡았습니다. 역시 남들이 주저할때 겁없이 먼저 ..
'아빠어디가'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 후폭풍도 만만치 않게 거샜습니다. 얼마전 성동일이 준이를 향한 과도한 관심때문에 아이를 생각하지 않는 어른들을 보면서 화가 났던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죠. 그만큼 아이들이 인기를 얻을 수록 도넘은 관심이 브라운관 밖에서도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후폭풍은 바로 넷상의 무분별한 관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기가 오르면 그만큼 악플도 따라온다는 것은 '아빠 어디가'도 예외는 아니였죠. 물론 아이들을 상대로하는 힐링예능인 만큼 상대적으로 악플보다는 선플이 많고 아이들을 귀엽다고 말하는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캠핑카 숙소에 탈락한 김민국의 눈물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악플을 보자면, 예외적인 부분이 존재함을 꼬집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며 ..
지난주 한껏 친해진 아빠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시원한 계곡에서 노는 모습이 시청자를 유쾌하게 했죠. 치킨먹방의 후폭풍을 낳았던 '아빠어디가'가 이번주는 신나는 게임을 하면서 오븟한 저녁시간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둥글게 둥글게 게임의 여파는 컸습니다. 역시 순수한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아빠가 자신말고 다른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여기저기서 아빠가 자신들을 배신했다며 '아빠 나빠'가 터져나왔죠. 이렇게 아이들은 게임의 승패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승패에 집착해서 배신이 난무하는 예능은 역시 순수한 아이들에겐 무리였죠. 결국 이때문에 준수도 울먹이고, 지아도 아빠가 탈락했다 울고, 준이는 연이어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아빠어디가'는 이런 모습을..
이번 월성계곡 편은 여름휴가의 백미를 미리 체험할 수 있어서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깨끗한 계곡물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먹고,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없었죠. '아빠어디가' 때문에 휴가때 계곡가자는 분들이 훨씬 늘 것 같았습니다. 특히 계곡에서 놀고 먹는 진수를 제대로 인증한 '아빠어디가'는 TV를 보는 내내 '아~ 치키먹고 싶다' 소리가 절로 나오게 했죠. 나날히 늘어가는 아빠들의 요리솜씨를 제대로 담은 '윤민수표 카레치킨'이 시청자의 위를 자극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수제치킨의 지글거리는 소리와 노릇하게 구워진 모습! 그리고 병아리처럼 오물거리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먹방을 보면서, 강렬한 치킨의 유혹으로 수화기를 드는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진짜 '아빠어디가'의 먹방유혹은 최강이었습니다. 이렇게 아..
현덕사 템플스테이편은 잔잔할거란 예상을 깨고 큰 재미를 줬습니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 아이들이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규율과 재미난 막간 놀이등 유쾌함과 진지함이 오간 시간이었죠. 특히 현덕사 현종스님의 활약이 저번주부터 눈에 띄었죠. 스님의 꽈당이 지난주 큰 웃음을 주더니, 이번주 알까기에서 연신 소심하고 허당의 모습으로 안방을 유쾌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아빠어디가'의 편안한 분위기가 스님도 예능인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템플 스테이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준수의 의젓한 변화였습니다. 방송에 적응하는데 가장 시간이 걸렸던 준수는 완전히 낯가림을 해결하고 부터, 활발하게 게임에도 참여하는 등 최근 맹활약 중이죠. 그런덕에 숨은 에이스로 등극한 준수의 매력이 나날이 상승하고..
아이들의 깜짝 놀랄 동심을 만날때마다 어른이라도 반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주 '아빠 어디가'에서도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또한번 많은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자유토론을 했습니다. 그 주제가 심상치 않은 " 어른들은 왜 술을 마실까? " 였습니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인생에서 술을 빼놓을 수 없는 현실에서 아이들은 술에 대해서 한결같은 진심을 보여줘서 감동을 줬습니다. 아이들은 왜 술을 마실까란 질문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죠. 천진난만 준수는 마냥 신나서 " 바보니까 " 라는 엉뚱한 답을 했지만, 준수처럼 순수한 아이 입장에선 술에 기대는 어른들이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준이는 똑부러지게 " 어른들은 술을 즐긴다 " 며 아빠의 주량이 하루 한번이고, 안마신다면서도 자꾸 ..
갈수록 애교가 늘어가는 준수의 활약이 심상치 않습니다. 낯가림을 극복한 준수는 삼촌들과 누구보다 진한 애교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죠. 민수삼촌에 착달라 붙어서 애교를 부리는 것은 기본에 성주삼촌까지 들었다 놨다하며 '쥬쯔~'를 외치며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삼촌과의 친밀감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아빠어디가'에 완벽 적응한 준수의 예능감은 일취월장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준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회였죠. 보물찾기 게임에서 MVP에 오른 것도 모자라, 이번에도 아빠들과 함께 놀면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귀요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늑대소년 준수! 준수가 이토록 게임에서 승부사 기질이 있는지 새삼 놀라웠죠. 날렵한 몸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서 멋진 포즈를 자랑하던 준수는 늑대소년처럼 시크..
'아빠어디가 형제특집'이 남달랐던 멤버는 아마도 윤후일 것입니다. 지난주 외동아들 윤후는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아빠 윤민수를 민수형이라 자연스럽게 부르며 '후길동'이 되었지요. 윤민수는 형제없는 아들을 기살리기 위해서 형이 되는 작은 배려를 해줬습니다. 그런 모습이 왠지 짠했던 후였지만,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아빠의 배려로 외로움을 즐겁게 달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아빠의 사랑이 후를 밝게 키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는 참 다정다감 합니다. 보통 혼자면 이기적일 수 있다는데, 후에겐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지요. 그런 윤후가 '형제특집' 미션에서 맏형노릇을 제대로 했습니다. 후는 지아랑 지욱이 그리고 민율이랑 한팀이 되었습니다. 이날 윤후는 5살 민율이와 엉뚱하고 감성이 풍부한 코드..
무장해제된 순수한 동심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다.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탁수의 당찬 말처럼, 제대로 오늘을 기다린 어린이가 있었으니 바로 민율이었죠. 누가 이렇게 어린 민율이가 제대로 시청자를 홀려놓을 줄 예상했을까요? 대책없이 귀여운 민율이의 천진난만한 동심은 형 민국이가 하지 못한 '국민귀요미' 등극을 한번의 출연으로 이뤄내고 말았습니다. 5살 민율이는 시작부터 귀요미 본능을 마구 발산했습니다. 애교 많은 민율이는 김성주에게는 귀여운 둘째아들이었죠. 양말하나도 꼼지락 거리며 겨우 신을 정도로 아직은 어리지만, 감성이 풍부한 민율이는 말 하나 하나가 예술이었죠. " 민율이 여행가니까 꽃들이 엄청 피었네 " 첫 여행을 환영하듯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자, 민율이는 " 나만 좋은가봐~" 수줍게 들뜬 마음을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