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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정유미 (12)
딘델라의 세상보기
천일의 약속, 남주보다 매력적인 오빠들의 반란 송창의가 천일의 약속 마지막 히든카드로 시청자와 만났습니다. 송창의는 극중 노향기(정유미)의 친오빠로 깜짝 등장해 밝고 친근하고 애교많은 아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송창의는 김수현 작가의 전작인 ' 인생을 아름다워 '에 이상우와 함께 출연해 동성애 연기를 펼쳤죠. 이번에 후반부에 특별출연해 새로운 극적 긴장감을 준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전작에서 연인으로 나온 이상우와 다시 한 드라마에서 만나게 되다니 어떤이는 이를 두고 혹시 또?라며 우스게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향기와 서연이도 한번도 만나지 못한것처럼 철저하게 향기네는 박지형(김래원)과의 관계에서만 그려지기에, 두 사람이 함께 나오는 장면은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송창의의 ..
천일의 약속, 치매환자 수애의 출산 결심은 이기적인 모성애 향기의 위로 - 동지애 느껴요 향기는 정말 너무나 착하게 나옵니다. 답답할 정도로 참 너무 착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향기죠. 파혼에 바로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극한의 상황이 왔음에도 그녀는 치매걸린 여자랑 결혼하는 지형을 완전한 연민으로 감싸게 됩니다. 지형만 생각하면 분노뿐인 엄마 오현아에게 마저 친구의 불행인데 걱정안되냐며 타박까지 합니다. 정말 이미숙 말대로 빙충이 입니다. 그정도로 당했으면 정신차리지 소리 나올정도로 오빠바보인 향기. 자신의 상처하나만 놓고봐도 정말 참기 힘들 텐데 천사표 향기(정유미)는 파혼한 지형(김래원)의 어머니 김해숙을 찾아가 꽃은 건네며 위로까지 합니다. 향기는 하얀색 장미꽃을 김해숙에게 주며 " 아줌마에게 꽃향기..
천일의 약속, 수애 불편했던 뻔뻔함, 작가는 주인공 안티인가 천일의 약속에서 지형(김래원)과 서연(수애)의 사랑은 두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하고 있지만, 바람이다 불륜이다 여겨질 상황이고, 결혼까지 하는 마당에 이 논란이 수구러 들지 않는 것은 불편하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자기합리화 때문 같습니다. 사실 향기라는 캐릭터만 없다면 이 모든 상황은 종료입니다. 애초에 이런 논란도 없었겠죠. 하지만 엄연히 향기는 바보에 머저리 소리 들어가면서 지형을 용서하고 넓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형과 서연이의 사랑은 불치병까지 걸려 안타깝게 포장하지만 '바람남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정혼자가 있는 남자를 좋아하고 몰래 사겼으니 남들 보기에 바람인 것은 사실인데, 항상 서연은 이번에..
천일의 약속 정유미, 착한 여자 캐릭터 종결자? 노향기[정유미] 진정한 순애보 종결자? 이보다 착한 여자가 또 있을까 서연(수애)과 지형(김래원)은 비록 모두의 축복을 받을 수 없지만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향기는 두 사람의 결혼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습니다. 향기는 처음에는 두 사람의 결혼사실을 알지 못하고 지형의 집에 드나들며 그저 편안한 동생으로 남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향기에게 숨길 수 없던 지형의 엄마 강수정은 집을 찾아온 향기에게 조심스럽게 두 사람의 결혼을 알리게 됩니다. 지형母는 산책을 하며 향기에게 결혼 소식을 알립니다. 향기는 “ 엄마한테는 비밀인데 아줌마 집이 너무 좋아서 아줌마 며느리 되고 싶었다. 오빠는..
천일의 약속 김래원, 답답하고 속터지는 아들, 민폐 언제까지 봐야하나 천일의 약속에서 제일 답답하고 공감을 얻기 힘든 캐릭터는 박지형(김래원)입니다. 이쯤되면 그의 사랑이 공감 될 만도 한데, 왜 아직도 그의 행동과 말에 공감이 덜 갈까요? 우유부단한 양다리 설정으로 민폐남주로 욕먹던 그는 여전히 파혼을 하고 수애만을 바라보는 상태가 됬는데도, 사랑의 깊이를 잘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절절한 그의 사랑을 공감시키지 못하고, 엄마인 김해숙의 절절한 모성애가 더 돋보이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일방적인 결과뿐인 사랑 지형의 사랑이 너무나 일방적이고 답답한 이유는 그에게는 과정이 없습니다. 그저 결과만 있습니다. 서연이 좋아서 정혼자두고도 몰래만나고, 사랑하는 서연을 두고도 결혼날이 정해졌다며 결혼을..
천일의 약속, 답답한 수애-김래원, 억지 순애보 공감 안되는 이유 천일의 약속을 보고 있으면 왜 이렇게 주인공들이 나올때 답답한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나오면 뭔가 사건이 확 터지고 기대감이 들고, 뭔가 정리가 되어가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텐데, 천일의 약속 속 주인공들의 사랑이 왜 이렇게 답답하고 공감이 덜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누구하나라도 공감이 되면 좋으련만, 둘은 너무나 애처롭고 한데, 그들이 처한 상황과 캐릭터들이 이들의 사랑에 접근하기가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연(수애)과 지형(김래원)의 사랑을 이해하려 할때마다 등장하는, 바람과 양다리 설정이 몰입을 떨어뜨립니다. 둘이 둘만의 공간이나 호텔등에서 있던 장면, 둘만의 은밀한 과거 영상들이 나올때마다, 차라리 이..
천일의 약속 수애, 저 때문인가요? 파혼 변명으로 들렸던 장면 천일의 약속을 보고있으면 주인공인 서연과 지형의 사랑이 한편으론 이해가 되지만 좀 이기적여 보입니다. 뒤늦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온 것을 안 지형은 오랜 연인과 책임감으로 결혼하려다가, 서연이 병에 걸린 것을 알고 파혼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모두에게 이해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향기와의 관계에서 너무나 이기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랜 연인 향기가 있음에도, 속이고 만남을 이어온 자체가, 참 불편한 설정인 것입니다. 드라마 곳곳에는 항상 회상장면이 나옵니다. 그때마다 서연은 지형과 불안한 관계임을 암시하고 감정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몰래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때론 호텔에서 위태로운 관계를 가지고, 그러다가 향기에게 전화가 오..
천일의 약속 김래원 치졸한 변명의 극치, 비겁함에 욕나올 뻔한 장면 김수현작가의 말빨과 배우들의 연기가 연일 물오르고 있습니다. 극 몰입을 최대로 이끌며, 1일 방송에서 드디어 파혼 선언이 일어납니다. 김수현작가는 불륜, 바람 이 상황을 특별하게 미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비련의 여주인공, 그리고 지고지순한 남자, 하지만 오랜시간 그 남자와 정혼관계 짝 지어진 여자가 있고, 결국 불치병의 여자와 지고지순 남자의 만남도 현실에선 딱 불륜, 바람핀 상황 그 자체죠. 치매에 걸린 서연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남자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한 결과로 남자주인공이 욕먹기 딱 좋은 설정이죠. 이번 파혼 선언에서도 지형의 이런 면이 그대로 드러나 얄미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김래원 치졸한 변명의 극치, 비..
천일의 약속 수애, 눈물나게한 처절한 치매부정, 오죽하면 독설했을까 천일의 약속, 볼때마다 수애의 연기가 가장 인상이 남습니다. 그녀는 긴 대사 속에서도 탁월한 감정연기로, 그 대사에 담긴 감정을 잘 전달하면서, 치매현실을 부정하고픈 서연의 모습 자체가 된 듯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이번 천일의 약속은 수애씨의 아우라가 가장 극명하게 빛나고 돋보입니다. 그녀가 전하는 감정연기는 서연이란 캐릭터에 몰입감을 주고, 그녀의 감정에 동화되게 만듭니다. 사실 아무리 사랑해도 정략결혼을 할 남자와 몰래 연애를 하는 것이 그저 불륜이나 다름없이 별로 와닿지 않을 수 있는 설정에도, 수애라는 연기자가 만드는 서연은 그런 설정을 넘어 서연자체에 감정이 백분 실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김수현 작가..
천일의 약속, 김래원 멜로 드라마 남주 맞아?, 안습 캐릭터인 이유 sbs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을 보고 있으면, 아직은 여자 캐릭터들이 더 돋보이고 이끌어가는 느낌입니다. 방송날마다 여주인 수애의 연기력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애만의 드라마라는 인상이 들 정도로 수애의 연기와 캐릭터가 참 강하고 눈길을 끕니다. 반면 남자 주인공인 김래원의 매력이 수애씨에 반해서 참 많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김래원의 연기력은 어디 빠지지않는데, 맡은 역할이 참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지형은 너무나 우유부단하고, 자신의 현실에서 결단을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캐릭터 같습니다. 의외로 수애는 비록 잘 살지 못하지만 자신의 인생이 처한 상황대로 개척하며 똑부러지게 열심히 사는 캐릭..
천일의 약속 이미숙 오죽하면 분노할까, 이해되는 엄마의 마음 천일의 약속에서 김래원이 연기하는 박지형은 참 애매한 캐릭터 같습니다. 사촌오빠로 나오는 이상우씨 캐릭터인 장재민보다 아직은 매력이 덜합니다. 지고지순 한 여자만을 사랑한다고 하기에 그가 취하고 있는 상황이 참 양다리 마냥 지지를 받기가 힘든 처지죠. 진짜 좋아하는 여자는 이서연(수애)인데, 부모님이 정한 정략결혼을 깨고,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버리고 사랑을 택하기엔 그는 용기가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그는 수애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향기 자체는 미워할 수 밖에 없는 귀여운 동생으로 여기기에, 그녀의 마음과 사랑까지도 받아들여, 책임지지 못하는 관계까지 맺었습니다. 이러니 향기가 그에게서 희망을 보고 메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박지형은 향기와 ..
천일의 약속, 민망한 파격 베드신&양다리 설정, 순애보 드라마 맞아? 줄거리 김수현 작가가 오랜만에 정통멜로 '천일의 약속'으로 찾아왔습니다.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작가 이서연(수애)와 건축가 박지형(김래원)의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서연은 부모없이 남동생과 단둘이 함께 살아서, 어린 시절부터 애어른처럼 일찍 성숙한 생각을 가지게 된 아픔이 있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픔을 포장하기 위해 자존심, 명랑함등을 보호색마냥 칠하며 애써 밝게 삽니다. 어느날 어려운 환경에 정신 못차리는 어린 남동생을 꾸짖으며, 책을 다 불살라 버리겠다며 울면서 한탄을 하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친척 오빠의 친구 박지형에게 보이고 맙니다. 둘은 그렇게 만나 어릴때부터 알고 지내다 커서 서로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