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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추적자 첫방부터 소름돋는 풍자, 심상치 않은 대박 조짐 추적자 명품연기 손현주 내면연기 SBS 새 월화 드라마 '추적자' 가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영화같은 흥미로운 전개와 긴장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얼마전 종연한 더킹처럼 비참한 현실을 돌려가지 않고 제대로 마주하며 신랄하게 풍자하는 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가 탄생한 것이죠. 더킹이 한국을 중심으로한 외교적인 풍자를 보여줬다면, 추적자는 국내정치와 현실에 대한 뼈아픈 현실을 정면으로 풍자하고 있습니다. 추적자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딸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시작부터 울분 가득한 아버지가 재판장을 기습해서 총을 꺼내들고 거짓을 증언하는 이들을 향해 격한 분노를 퍼붙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총을 들고서라도 밝히..
더킹투하츠 소름돋는 해피엔딩, 허를 찌른 명품 결말 원치 않는 전쟁, 원치 않는 이별, 힘없는 남북의 상징인 재하와 항아는 극단적인 위기 속에 헤어지게 됩니다. 이미 북한은 모든 핫라인을 다 끊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미래는 불투명했지요. 하지만 항아는 북한으로 가서 당을 설득하겠다며 서로의 믿음이 변치 않으면 된다는 말을 남깁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봉구는 미국정부의 북한 공격 날짜가 정해졌다며 이재하를 더욱 압박하게 되지요. 이재하는 한 나라의 국왕으로 국민을 먼저 보호해야 하기때문에, 데프콘2 전투태세 전환을 명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북으로 돌아간 항아는 당장 핫라인을 연결하고 대화를 해야한다고 설득을 하지만, 북한은 폭풍2호 상태라며 남한도 올렸으니 우리도 똑같이 대응한다며 난..
더킹투하츠, 지독한 현실풍자는 양념? 강제이별은 해피엔딩 위한 포석일까? 은시경 비극적 죽음이 보여준 이재하를 향한 충심 김봉구는 컴플랙스가 상당한 자입니다. 이재하를 데려온 곳에 마련한 두개의 화려한 왕의 의자만 봐도세상의 왕임을 증명하고 싶은 욕구가 덕지 덕지 붙은 사람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모든 권력을 쥐락 펴락해도 결국 이재하처럼 진짜 왕이라 경외시 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삐뚫어진 봉구는 극단적인 테러와 납치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재하 앞에 배신한 은시경을 세워두는 것 만으로도 자신이 이재하를 이긴거나 다름없다 흐믓해합니다. 하지만 은시경은 배신자가 아니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은시경과 이재하의 합작품이였죠. 두 사람은 예상한대로 암호를 주고 받으며 김봉구를 잡기위한..
신들의 만찬, 시청자 우롱한 황당했던 반전 결말 한식을 배경으로 현대판 대장금이라 불리며 시작했던 신들의 만찬이 씁쓸한 종영을 맞았습니다. 20%가 넘지 못했지만 최근 고전하는 드라마들을 생각한다면 시청률면에서는 유종의 미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청률만 만족스럽다고 해서 성공적인 끝이 아닐 것입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산으로 가는 캐릭터들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해준 배우들만 고생한 졸작이라 칭해도 뭐라 할말이 없어 보였습니다. 특히나 초반 러브라인은 성유리, 주상욱, 이상우등 배우들의 비주얼이 너무나 아까운 스토리 전개가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었죠. 애초부터 극의 개연성이 적었고 뻔한 막장 전개로 인해서 초반 좋지 못한 평을 들었던 신들의 만찬에서 유독 주목받았던 것은 러브라인입니다. 그래서 이야기..
더킹투하츠 시청자 멘탈 붕괴시킨 은시경, 배신자 아닌 결정적 증거 더킹투하츠 18회는 숨가쁜 전개로 눈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이재하와 은시경의 김봉구를 향한 고군분투가 극의 긴장감을 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막판 전개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김항아를 구하기 위한 처절한 이재하의 사투 사라진 항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중국의 고위급들도 봉구의 돈에 넘어갔기 때문에 모든 것은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탈출한 항아는 중국 공안에 잡혀 탈북자취급 받으며 수용소에 갇히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봉구의 계략이였습니다. 이재하는 김봉구 손아귀에서 조종되는 현 상황에서 그를 ICC에 제소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봉구를 묶어놓는 방법임을 알게 되지요. 그를 위해서 형의 죽음에 클럽M이 연관된 것을..
나는 가수다2 박완규, 감동준 겸손함 돋보인 1위 소감 진정한 죽음조는 B조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진정한 죽음의 조는 B조였습니다. 지난주 A조는 죽음의 조라 불리기엔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무대를 보여줬었습니다. 첫 생방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 때문일까?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거란 예상을 깨고 음향과 실력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연을 보여주며 이변이랄 수 있는 이수영이 1위를 했었습니다. 아쉬운 A조의 무대를 뒤로하고 B조의 경연은 지난 주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라도 하듯, 첫 무대부터 기대이상의 무대를 꾸며 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아마 이번주 경연은 최소 시청자 90%는 만족시킬 만큼 대박무대들이 넘친다고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향상된 음향이였습니다. 전주보다 좋아진 음향은 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코믹연기도 수준급, 빵터진 마녀 누나의 변신 12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김남주와 유준상의 은근한 신경전과 코믹연기가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날 최고의 활약은 통통튀는 웃음을 책임져준 김남주였습니다. 방귀남- 차윤희 첫사랑 놓고 속나는 신경전 방귀남은 윤희에게 수지(박수진)를 소개시키기 위해 동생인 이숙이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수지를 데려오게 됩니다. 천재용은 제자로서 쌤이 어리고 이쁜걸 제일 싫어한다는 걸 알았기에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천재용이 팁이라며 절대 티내지 말고 당당하라고 윤희에게 조언을 하자 윤희는 아닌척 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입은 웃고 있으나 이 자리가 왠지 너무나 씁쓸한 ..
더킹투하츠 이승기 디테일의 신? 긴장감 살린 명품 손연기 WOC에 참가한 남북 단일팀 이야기는 더킹이 가지고 있는 주제를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나온 남북단일팀과 미국의 첫 대결 장면은 루즈한 전개로 어서 지나갔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래서 14회는 은시경의 연기가 이재하보다 더 긴장감을 주고 쫄깃한 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더킹의 큰 흐름을 주름잡는 배우는 이승기였습니다. 9일 방송된 남북단일팀과 미국이 벌이는 대결장면은 14일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며 긴장감을 줬습니다. 너무나 절박하게 미국을 이겨야 하는 이 대결에서 이재하는 서로를 믿어야만 이길 수 있다며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가 계획한 작전을 수행합니다. 어차피 미국을 상대로 정공법으로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규..
넝쿨째 굴러온 당신 곰팅이 방이숙, 안타까운 짝사랑의 결말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인공 귀남과 윤희가 겪는 고부갈등과 시월드 만큼 시누이들의 사랑이야기 역시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 요소입니다. 시누이들의 러브라인은 약방의 감초처럼 아주 적절하게 배분되어 매번 시청자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러브라인은 방이숙(조윤희)과 방말숙(오연서)의 에피소드입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들의 판이하게 다른 성격과 개성만큼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배경 역시 완벽하게 차이가 납니다. 5일 방송된 넝쿨에서는 이숙과 말숙의 눈물이 천재용(이희준)과 차세광(강민혁)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더킹투하츠 조정석 까칠매력 폭발? 윤제문 굴욕준 통쾌했던 한마디 레알마드리드 화이팅!! 불편한 정치인들의 현실 정곡으로 찌르다 조정석 썩은 과자 WOC 토너먼트까지 장난질을 쳐놓은 김봉구 덕에 남북연합팀은 군사강국 미국이랑 첫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항아와의 결혼까지 천운을 걸며 준비했는데, 이렇게 단번에 강팀을 만날 줄이야. 이 농간 앞에서 남북연합팀은 힘이 쫙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섭정을 하게된 이재신 공주마저 김봉구의 함정에 걸려듭니다. 섭정 후 첫 공식행사 자리에서 사고를 당한 공주의 소식을 전해들은 재하는 이래저래 마음이 좋지 못하죠. 그런데 이렇게 위급한 사이에 재하의 속타는 마음은 모른채 총리는 재하에게 " 미국은 우방이예요. 친구 동맹, 절대 이기면 안되요. 그러니 져주셔야 되..
더킹투하츠 이승기, 미소 속 숨겨진 허를 찌르는 무서운 반전 더킹 투하츠 13화, 13회 다시보기, 줄거리 더킹의 악역은 윤제문이 연기하는 김봉구입니다. 하지만 더킹에서 윤제문의 교활한 악행보다 더 소름끼치게 독한 것은 바로 이재하의 깡과 똘끼입니다. 보통 드라마가 선과 악의 경계가 분명한 주인공과 악역이 일반적이라면, 더킹은 주인공인 이재하 역시 마냥 착하지 않고 악역 못지않은 무서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무서운 똘끼를 어떤 목적에 사용하는가가 다를뿐이죠. 초반 속편하게 왕실 일가로 호의호식할 때는 그저 WOC참가하기 싫다며 보기싫었던 항아를 괴롭히는데 그 똘끼가 유치하게 사용되었다면, 김봉구라는 숙적을 만난 이후 형이 죽고 사랑하는 항아를 지키면서 그의 똘끼는 상대를 제압하고 허를 찌르는 ..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박수진, 막장의 기운 느낀 짜증났던 등장 시댁의 임신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느낀 차윤희는 절대로 그럴수 없다며 하늘에 대고 간절한 기도까지 올렸습니다. 윤희는 사실 아이가 싫어서 임신을 회피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아이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그래서 임신을 하면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아이에게 빠져지 낼 것이고, 남의 손에 맡겨서 키우긴 더욱 싫은데 그러면 당장 일을 손에 놔야하기 때문에 임신을 꺼려한 것이였습니다. 임신에 대한 윤희의 속사정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여성들의 고민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처럼 임신에 대한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윤희에게 불길한 기운이 연속으로 들이닥칩니다. 두가지 태몽, 결국은 차윤희 임신? 윤희의 시어머니 엄청애(윤여정)와 시할머니(강부자)는 동시에 ..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지진희, 빵터진 카메오의 반전, 안방 초토화시킨 명연기 윤여정, 며느리 편드는 아들에 설움 폭발? 지진희 코믹연기 윤희네 친정엄마는 차윤희(김남주)네 집에 왔다가 엄청애(윤여정)에게 자기아들이 윤희네 돈을 끌어다 쓴 이야기를 했습니다. 돈을 홀랑 날렸는데도 귀남이가 오히려 괜찮다 했다며 사위복이 많다는 엄청난 말실수를 하게 된 것이죠. 이래저래 씀씀이에 불만이 있던 엄청애는 참았던 불만을 터트려버립니다. 돈을 모아 저축은 하니?, 너무 아낄 줄 모른다, 우리 귀남이가 힘든 수술을 해서 번 돈을 그렇게 날리면 어떡하냐......윤희는 시어머니의 훈계를 듣고 기가 팍 기가죽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몰래 듣던 귀남(유준상)이는 윤희에게 물을 떠오라고 시킨 후 어머니 에게 " 앞..
더킹투하츠 로맨티스트 이승기, 여심 뒤흔든 벚꽃 프로포즈 박진감 넘치는 12회는 하지원과 이승기의 존재감이 더욱 빛났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스토리 속에서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과 사랑이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이승기, 로맨티스트 등극? 여심 뒤흔든 벚꽃 프로포즈 WOC때문에 북한에 처음 방문할때는 낯선 북한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벌벌 떨던 이재하가 오로지 사랑하나 때문에 다시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무작정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이재하로 인해 남한은 난리가 났지만, 이재하는 큰 결심을 한 것이죠. 항아의 유산을 가지고 서로 자존심을 걸고 물고 늘어지는 남북의 상황은 갈등만 더 키우고 항아에게 못보일 꼴을 보이는 일이니까요. 무엇보다 유산한 항아가 자신때문에 혼자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가슴 아팠습..
무신 김규리 김준 불상제작? 미저리 능가한 집착 소름, 유부녀가 이래도 되나 21일 방송된 무신은 40여 년간 이어진 고려와 몽고의 치열한 전쟁, 여몽전쟁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세계정복을 목표로 칭기스칸의 아들 오고타이가 영토확장을 이뤄나가던 상황에서 몽고는 서기 1231년 고려 역시 정복의 대상으로 삼고 쳐들어 왔습니다. 몽고의 10만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서 함신진을 공격한 전투가 여몽전쟁의 시작이였습니다. 함신진은 몽고군에 비해서 열세인 무기와 병역으로 고전하다가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함신진을 지키던 조숙창은 목숨을 구걸하며 항복권유문을 보내는 등의 치욕스런 굴욕을 당했습니다. 몽고의 위력을 느끼며 고려에게 열세나 다름없는 힘겨운 40년 항쟁이 펼쳐지게 될 무신은 첫 전쟁신을 논란없이 넘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