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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선녀가 필요해 차인표, 첫회부터 빵터진 분노 연기 차인표, 심혜진, 황우슬혜가 KBS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위해 뭉쳤습니다. '안녕 프렌체스카'에서 심혜진과 호흡을 맞춘 이두일, 박희진과 새롭게 시트콤에 도전하는 배우 윤지민 그리고 우리, 박민우등 젊은 출연자의 조화로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차인표가 시트콤을 선택했다는 게 가장 큰 화제였습니다. 겉보기에 전혀 시트콤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차인표가 시트콤으로 연기변신을 도전하면서, 노주현, 정보석, 이순재등 시트콤으로 성공한 배우들의 전철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해 졌습니다. 선녀가 필요해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을 각색한 시트콤입니다. 나뭇꾼에 대비된 이가 바로 차인표(차세주 역)입니다. 그리고 나뭇꾼의 마음을 훔쳐..
무신 김주혁, 연기와 연출 완벽 조화, 소름돋았던 각성 장면 최근 무신은 영화와 같은 격구씬이 화제죠.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격구장면이 어제 연출되었습니다. 김준은 오랜 갈등 후에 격구에 출전하게 됩니다. 노비로 비참하게 살기보다 격구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월아와 함께하기 위함이죠. 김준이 속한 홍군은 1차전에서 김준의 멋진 활약이 돋보였지만, 마지막에 큰 부상을 입은 김준은 다리에 피가 철철 흐르며 어렵게 이기게 됩니다. 김준의 부상이 너무나 깊어서 다들 이번 활약이면 어려운 노역장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만족하라고 하죠.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던 김준은 반드시 끝까지 격구에 임하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망신창이가 된 몸으로 다음 격구에 나간다면 김준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었죠. 김준의 활약이..
신들의 만찬 성유리, 흥미로웠던 2인자들의 반전선택 신들의 만찬을 보고 있으면 참 재밌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흥미있는 것은 바로 라이벌 경쟁이죠. 아리랑 명장이 되기 위해 두명의 수제자들이 경쟁을 펼치고, 오랜시간 수련한 후 명장의 자리를 물려받습니다. 그래서 명장이 되는 사람 뒤로 그림자가 되어 사라지는 불운의 운명을 지닌 사람들이 나오죠. 아리랑 3대 명장인 선노인의 라이벌은 이초희였습니다. 초희는 선노인이 명장이 된 후 자신이 명장이 되지 못한 데 분함을 느껴 천상식본 2권을 훔쳐서 아리랑을 떠나 숨어살았죠. 고준영(성유리)이 완도에서 아버지에 버려져 홀로 지낼때, 바로 초희의 집에서 살게 되죠. 매번 배고프다며 준영을 타박하던 신구의 여동생인 초희는 준영의 타고난 미각을 알게 되고, 준..
해를 품은 달 민화공주, 알고보면 사기결혼? 최악의 민폐 며느리인 이유 해품달은 퓨전 로맨스 사극이지만, 나름 막장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연우가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무녀가 되었다는 것은 극적인 설정으로 애절함을 더해주는 요소이지만, 막장드라마 요소 중 출생의 비밀이라는 설정에서 많이 어긋나지 않죠. 이외에도 아름답게 포장되어있지만, 왠만한 막장드라마 뺨치는 설정이 많죠. 배다른 형제지만 양명과 이훤이 모두 연우를 좋아한다거나, 연우와 염...한 가족이 모두 이훤네 집안에 시집과 장가를 간다는 겹사돈 설정, 게다가 대왕대비 윤씨는 권력을 위해서라면 친 혈육도 죽이고 손자의 세자빈도 죽이고 온갖 계략의 최고봉에 있는 무서운 할머니죠. 이런 통속적인 요소는 퓨전 로맨스 사극임에도 남녀노소..
해를 품은 달 김민서, 두려움이 만든 미친 절규, 안타까웠던 중전의 눈물 역시 짝수회의 폭풍 몰아치기로 15회의 지루함을 단번에 날려버린 16회였습니다. 가장 고대하던 연우의 정체가 풀리니 오래묵은 체증이 확 사라진듯 가장 재밌는 회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연우의 정체가 밝혀지다 - 미안함에 사무치는 오열 오늘은 다들 명탐정이 된듯 아주 빠르게 연우의 정체를 추리해 나간 회였습니다. 양명과 이훤 모두 연우의 실체에 접근했는데 그것이 참 많이 달랐죠. 양명은 월이 연우인게 느껴질수록 불안해하고, 이훤은 월이 연우임을 알며 미안함에 오열합니다. 양명은 무녀 월이 자신이 예전에 연우에게 준 해운석을 기억해 낸 것과 월의 행동이 연우와 겹치며 의심을 하게 되죠. " 나하나 없어지면 모든 게 될 줄 알았다 "며..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연우 정체는 언제? 답답한 추리력 속터져 14회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걸까요? 15회는 정말 루즈하게 지나갔습니다. 연우의 기억이 돌아오고 폭풍전개를 예상했는데, 역시나 중요장면 진전될 스토리는 나둔채 참 쓸데없이 수사에만 메달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풀기 위해 풀어야 할 스토리임은 분명하지만, 연장이 날라간 상태에서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을 5회에 어떻게 쓸어담을려고 이렇게 쓸데없는데서 1시간을 공허하게 보낼까? 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역시나 무녀 월의 기억상실증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방황한게 문제같습니다. 차라리 기억상실증이 없었다면 그간 아련하게 이훤을 바라볼 연우의 모습이 더 많았을텐데...기억이 돌아온 연우가 이훤을 애잔하게 생각하면 좋으련만 아직도 ..
해품달 당의 입은 한가인, 비주얼 논란 잠재울까 해품달의 스포일러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마다 친절히 스포일러 사진을 터트리는 드라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매일 생방촬영이 따로없을 만큼 촌각을 다투며 촬영된다는 것이죠. 오늘만해도 연우와 함께하는 양명을 보고 질투하는 이훤의 모습이 뜨면서 이번주 해품달에 대한 기대감을 부쩍 올려놨죠. 그리고 윤승아 역시 새롭게 의상 변화를 보이며 연우의 재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그중 단연 최고의 스포일러는 바로 기억을 회복한 연우가 당의를 입은 채 이훤의 앞에 선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옷이 날개라고 했던가? 한가인이 당의를 입고 있으니 더욱 단아한 연우의 모습에 닮아보입니다. 정말 이쁘긴 참 이쁘다는 걸 다시 한번..
해를 품은 달 한가인, 명장면 옥에 티 만든 치명적 대사 연우의 재등장이 기대감을 더했던 한주입니다. 그동안 기억을 잃어버리며 무녀 월로 살아온 연우가 언제 다시 기억을 돌아올까? 너무 답답했었죠. 너무 기억상실증으로 질질 끌어와서 설마 다음주에나 깨어날까 생각했던 연우의 기억이 14회 마지막 10분에 화려하게 부활을 하게 되죠. 그동안 연기력 논란으로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주인공 한가인이 이번에 연우의 기억찾는 장면에서 눈물겨운 오열로 시청자를 울리며 만족스런 연기를 선사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핵심이 되는 기억을 찾은 연우의 감정 흐름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신모 장씨는 이번에 예언과 같은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천기의 흐름이 변했다던지, 하늘이 사람이 끈을 이으려 한다던지......
해를 품은 달 한가인, 너무 늦게 돌아온 기억, 연장이 필요한 이유 월을 살린 이훤은 그 하나를 잃은 대신에 초연함을 택합니다. 기세 꺽인 모습으로 대신들에게 구박아닌 구박을 받는 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안타깝더군요. 음탕할 음, 연우의 옷에 새겨진 말이 더욱 가슴아파 옵니다. 이미 그 연심이 조롱거리로 전략해버렸으니 너무나 애처로울 따름이죠. 눈물을 쏟을 것같은 눈으로 괴로워 하는 월을 본 이훤은 심간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멀어지지 마라고 한 말에 대한 답을 찾았다며 " 과인은 너를 보고 있던 것이 아니라 너를 통해 그 아이를 보았던 것이다. 허니 이제 내게서 멀어져도 좋다 " 는 말을 간신히 입에서 땝니다. 월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월을 놓아주는 것 뿐이라 생각한 이훤. 이훤은 자신에게 원망석인 말..
해를 품은 달 윤승아 어설픈 무사포스 어쩌나, 한가인에 가려진 발연기 해를 품은 달에는 두명의 호위무사가 나옵니다. 이훤의 호위무사로 조선최고의 운검이라 불리는 운과 연우와 어릴적 친구처럼 지낸 연우네 노비였던 설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해품달 내의 운과 설이 가지는 무사포스는 사뭇 다르죠. 운은 왕을 언제 어디서든 지키는 진정한 무사로 그를 연기하는 송재림이 대사는 많지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만으로도 운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훤의 곁에 착 붙어서 언제나 무사다운 포스를 내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서 존재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연우를 호위하는 무사로 나오는 설은 운과 극과 극의 무사포스를 선보이고 있죠. 칼을 차고 있어서 '아..무사구나' 하지,..
무신 홍아름 신체검사 장면, 호감 만든 리얼한 연기력 한국판 스파르타쿠스를 연상하는 무신이 그 리얼리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회는 잔인한 승력들의 고문장면이 폭력적이라고 논란이 된데 이어, 2회는 노비라는 이유로 도방의 부엌데기로 끌려간 월아의 신체검사 장면이 선정성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폭력과 선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내용은 정말 흥미진지하게 전게 되고 있죠. 2회는 전날보다 빠른 전개와 흥미를 더하는 이야기 전개로 몰입도가 더욱 컸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영상미와 세트가 정말 보는 내내 눈길이 가더군요. 오랜만에 정말 묵직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사극이 나온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대가 아쉬워 초반 시청률은 아쉽지만, 무엇보다 2회만에 재미있다는 반응이 대다수로 반전되면서 시청률..
무신 첫방, 잔인했지만 기대된 이유 작년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계백'이 주목받은 아역시절을 뒤로 이서진등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면서 연기논란과 부실한 전쟁신과 부진한 스토리로 큰 고배를 마셨습니다. '짝패'이후 연이은 MBC사극의 굴욕에 이대로 드라마왕국이 침몰하나 했죠. 하지만 2012년 새해 첫 시작한 '해를 품은 달'이 아역부터 성인까지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40%를 넘기며 드라마왕국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해품달의 산뜻한 출발을 이어갈만한 MBC의 야심찬 정통사극이 준비하고 그 첫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 '해품달'과 정반대로 '무신'은 고려시대 무신정권을 배경으로 하는 정통 사극입니다. 해품달과 판이하게 다른 선 굵은 정통 사극을 표방한 무신은 그..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여심초토화 시킨 베드신보다 야한 한마디 해품달에서 가장 자신의 캐릭터를 잘 구축한 것이 김수현이 아닌가 합니다. 김수현을 김수훤이라 부르며 그가 만든 이훤의 매력에 푹 빠진 팬들이 회가 지날 수록 늘어나는 것을 보면 김수현의 연기와 캐릭터 이해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김수현은 동안 외모를 지녔지만 행동과 말투는 참 남자답고 박력넘치죠. 중저음의 대사톤과 능수능란한 발성 역시 이훤의 캐릭터를 살리는데 큰 힘입니다. 오죽하면 눈사람 만들어 오라고 한껏시켜놓고 내뺀 이훤에게 너무하다고 투덜거리는 상선영감 형선을 두고 " 이리오너라 내 뜨거운 가슴으로 내 손을 녹여주마 " 능글맞게 대사치며 농을 하는데도 참 섹시해 보이는지... 참 대사 한번 맛깔스럽게 치는 구나 싶더군요. 이..
해를 품은 달 잔실, 한가인 애송이 만든 소름돋는 빙의연기 해를 품은 달에서 눈에 띄는 신인연기자가 많이 보이죠. 그 중에서 연기력으로 단연 돋보이는 것이 잔실의 배누리 입니다. 배누리는 현재 시즌2를 방영하고 있는 드림하이1에서 김수현과 함께 등장했었다고 합니다. 당시엔 기린예고 학생으로 말없이 주변만 어슬렁 거리는 역할이였다고 하네요. 그러니 배누리는 한마디로 본격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대중에 알리며 연기를 선 보인 것은 이번 해품달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첫 등장부터 묘하게 작고 오밀조밀한 얼굴에 세팅된 듯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은 잔실은 액받이 무녀가 된 월을 찾으러 따라 간 궁에서 다른 무녀들이 월을 욕하자, 신기가 들려 무서운 얼굴로 " 네 이년!! " 하며 불호령을 내리며 신들린 연기..
신들의 만찬 첫방, 막장 속 대박 조짐 보인 이유 박민하 오열 전작 '애정만만세'의 뒤를 이어 '신들의 만찬' 첫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방임에도 시청률이 닐슨기준 15%가까이 넘기며, 조짐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막장전개? 요리드라마를 가장한 막장드라마? '신들의 만찬'은 마치 현대판 '대장금'을 떠오르게 하는 한식소재의 드마라입니다. 이 드라마의 작가가 '황금물고기'와 '하얀거짓말'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입니다. 하얀거짓말, 황금물고기......제목만 봐도 막장드라마의 기운이 느껴지죠. 역시나 첫 회는 아역의 등장과 중년 연기자들이 이끌어 갔기에 진부하고 뻔한 막장 설정이 주 내용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초반부터 몰아치는 전개로 몰입도는 크더군요. 첫회부터 막장 드라마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아이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