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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부자상봉, 시청자 눈물바다 만든 명장면 장용 눈물, 장용 눈물연기 30%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초반 시청자들이 빨리 밝혀졌으면 했던 출생의 비밀이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출생의 비밀이란 키워드를 가지면 진부하고 식상할 수 있음에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출생의 비밀에는 진한 감동이 들어있었습니다. 입양아가 되어 찾아온 아들과 그 아들이 지척에 있음에도 알아보지 못하고 애타게 찾는 부모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부터 넝쿨의 큰 감동의 핵심이였죠. 잃어버린 자식을 찾는 부모의 절절한 심정을 누구보다 잘 전해준 이는 바로 부모 역할을 하는 윤여정과 장용이였습니다. 방귀남을 찾기 위해 매일을 미친듯이 자식을 찾기 위해 살아온 윤여정이 연..
더킹 이승기-옥세자 박유천, 여심 사로잡은 민폐왕자 수목드라마는 말그대로 어느하나 버릴 것이 없이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들이 한번에 포진한 형국이라 드라마 삼국지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연처럼 신기하게도 입헌군주제란 가상의 현대판 왕자와 조선에서 현대로 넘어온 왕자라는 독특한 판타지 드라마인 더킹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두 드라마 모두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로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죠. 그 중심에는 무엇보다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왕자들의 캐릭터가 들어있습니다. 잘생긴 이승기와 박유천이 연기하는 이 왕자들의 상황을 본다면 제대로 민폐라고 볼 수 있는 참 막막한 상황 그 자체죠. 이들의 민폐를 교정하기 위해 구세주 처럼 등장하는 여자주인공 하지원, 한지민은 그래서 처음부터 이들의..
더킹 투하츠 이승기, 모범생 이미지의 반전, 욕나올뻔한 깐족연기 첫방 시청률 18%의 선방으로 무난하게 1위 차지한 더킹의 저력답게 2회는 한층 코믹함이 가미되어서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인 글로벌 사이코패스라 불릴만한 김봉구(윤제문 분)의 등장도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을 연기하는 이승기와 하지원의 연기조합은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9살이라는 나이차가 전혀 나지 않고 너무나 잘어울리는 두 사람 덕에 시청하는 재미가 매우 컸습니다. 주고 받으며 감정을 들었다 놨다 완급조절 너무나 잘되는 더킹, 앞으로 계속 시청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원의 연기야 말할 것이 완벽하고, 오늘 제대로 칭찬하고 싶은 사람은 이승기입니다. 정말 이승기의 밉상연기는 근래 본 깐족 연기 단연 최고가 아닐까 생각될..
더킹 투하츠 하지원, 길라임 잊게한 완벽 변신 연기도 대박, 연출도 대박, 스토리도 대박!! 믿고 보는 하지원, 믿고 보는 이재규 감독이 첫 방부터 자신들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제대로 이름값을 해줬습니다. 시청률 40%의 전작 '해를 품은 달' 후속에 이은 연이은 대박작품을 품에 안은 MBC는 드라마왕국의 타이틀을 또다시 지킬것 같습니다. 게다가 독특한 소재를 매끄럽게 만든 작가의 필력과 무엇보다 돋보인 완벽한 연출가의 능력, 게다가 하지원 이승기의 연기력까지 더해지니 간만에 이런 믿음이 가는 드라마는 처음이였습니다. 북한 최초의 여자교관 '김항아'와 싸가지 남한 왕자 '이재하'의 강렬한 만남 하지원이 맡은 역할은 북한 특수부대 최초의 여성 교관 김항아입니다. 김항아(하지원)는 여자교관이지만 남자 못지 않..
패션왕 이제훈, 발리 조인성 떠오른 진정한 호구 캐릭터 패션왕 2회는 1회에 비해 훨씬 재밌었습니다. 첫방은 지나치게 초스피드한 전개로 불친절한 느낌이였죠. 아무래도 주인공들을 미국에서 빨리 재회시키고, 이야기를 전개시키기 위해서 빠른 전개를 무리하게 한듯 했습니다. 다행히 2회는 지나치게 스피드해서 감정이 뚝뚝 끊기는 것보다는 이제 4명의 주인공이 모이니 극이 편해지며 에피소드가 보이고 재밌었습니다. 첫방은 주인공 신세경과 유아인이 중심으로 두 사람의 과거인연과 현재의 인연 그리고 미국으로 가서 엮일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뤄지다 보니 신세경과 유아인 비중이 다야 라고 할 정도로 두 사람만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2회는 이제 4명의 주인공이 부각되고 이제훈과 소녀시대 유리의 분량이 체워지면서, 본격적인 러브..
패션왕 신세경-유아인, 진부함 살린 최강 비주얼 차세대 스타인 신세경, 유아인, 이제훈, 소녀시대 유리의 출연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SBS 월화 미니시리즈 '패션왕'이 드디어 첫방을 시작했습니다. 한창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웹툰 패션왕과 동일한 제목도 눈에 띄고, 주인공들이 방영전부터 세련된 포스터와 티저를 뿌린덕에 이래 저래 기대감이 높았었습니다. 신세경은 고아인 이가영으로 첫방부터 시련에 직면해 가련한 인생을 보여줬고, 유아인은 강영걸로 분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꿈은 원대하나 현실은 척박한 이가영-강영걸 여자 주인공 이가영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악덕 조마담 밑에서 미싱일을 하면서,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똑부러지고 착한 아가씨입니다. 청담동에서 부자 사모님을 상..
바보 엄마 김현주, 전작 잊게 만든 차도녀 완벽 변신 sbs 새 주말 드라마 '바보엄마'의 첫방이 방송되었습니다. '바보엄마'는 김현주와 김태우, 김정훈, 하희라, 신현준등 화려한 연기자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짝 반짝 빛나는' 에 이어 다시 주말드라마로 찾아온 김현주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방 눈살 찌푸린 막장 장면과 개성강한 캐릭터들 그런데 주말 드라마의 한계 때문인지 첫방부터 진한 막장의 기운을 보인 장면들이 보였습니다. 막장의 큰축이랄 수 있는 남편 역을 맡은 김태우가 연기하는 박정도는 대놓고 막장 캐릭터인 싹퉁 바가지 남편으로 나오더군요. 박정도는 사회에서는 인정받는 법조인 교수입니다. 20,30대 여성이 선망하는 이상형 아이콘이나 다름없이 인기 있는 교수라서 여기..
해를 품은 달, 급전개 무리수가 만든 허무한 결말 매회 화제를 뿌린 해를 품은 달의 마지막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아역들의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시작한 해품달은 성인연기로 넘어가며, 연기력 논란과 각종 옥에 티등 모든 것이 화제의 중심이였죠. 말이 많은 만큼 큰 화제성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해품달. 무엇보다 김수현등 젊은 연기자들을 발굴했던 것이 큰 성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해품달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생각한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생방촬영과 파업등으로 제작여건이 문제였고, 그에 따른 전체적인 스토리와 연출이 뛰엄뛰엄 극을 이끌었었죠. 초반부터 쓸데없이 연우의 기억찾기가 너무나 오래 질질 끄는 바람에 스토리에서 꼭 담아야할 결정적인 장면이 싹뚝 떨어져 나가버렸죠. 연장논의가 나온 것도 이..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죽음 암시하는 결정적 장면 해품달이 한주 쉬니 정말 지난 주말이 너무나 공허했습니다. 그 공허함을 채워주기라도 하듯 19회는 각 캐릭터의 운명이 종지부를 찍어가는 회였습니다. 사랑만 있고 해피만 있다면 좋겠지만, 인과응보에 따라 자신의 죄값을 치르게 될 운명에 처한 그들. 이는 아무리 달달한 로맨스 사극이지만, 정치적인 면을 부각하며 비정한 권력을 보여준 해품달이였으니 필연으로 펼쳐질 피의 비극이죠.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가여운 운명을 지닌 그들. 누군가는 해피가 되겠지만 누군가는 외사랑으로 비극을 맞는 안타까움을 맞이하게 됨을 알 수 있던 회였습니다. 인과응보 보여준 3인의 비극 인과응보란 말이 딱 맞아 떨어진 사람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보여준 캐릭터는 윤보경과 민..
신들의 만찬 성유리-주상욱, 삼각관계 시작알린 폭풍고백 장면 고준영(성유리)에 대한 도윤(이상우)과 재하(주상욱)의 감정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도윤은 계단에 앉아 졸고 있는 준영에게 기습 키스를 날리다 준영에게 미쳤냐는 소리를 들으며 호되게 혼이 났습니다. 준영에게 그저 사고라며 자신의 진심을 숨기지만, 도윤은 매니저인 제인에게 준영에 흔들리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죠. 제인은 도윤이 어머니의 복수를 잊고 준영에 빠져서 모든일을 그르치고 있다고 생각하며 준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준영은 서나래와 아리랑이 공동으로 준비하는 행사에서 아리랑을 대표해 하인주와 시연행사를 가지게 됩니다. 하인주는 준영으로 인해 어머니 성도희가 매일 빨래만 하며 괴로워 하는 것을 보고, 백설희가 준 셰프의 신상정보에 등..
신들의 만찬 이상우, 여심 판도 바꾼 기습키스 '신들의 만찬'은 한식요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지만, 가장 흥미를 끄는 요소는 요리보다 러브라인입니다. 고준영(성유리)을 두고 최재하(주상욱)와 김도윤(이상우)이 삼각관계를 형성한 러브라인은 초반부터, 훈훈한 주인공들때문에 성유리-주상욱, 성유리-이상우가 모두 잘어울린다며 팽팽한 러브라인 지지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10회는 성유리에 대한 두 남주 주상욱과 이상우가 좀더 적극적인 심리변화를 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습니다. 고준영은 금천장을 전수하며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기자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명장의 자리를 넘보려한다는 오해를 받게 되죠. 준영은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해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그만 연못에 빠집니다. 준영은 물이 얕은데도 어릴적 바다에 빠진 트라우..
신들의 만찬 성유리, 출생의 비밀 벌써? 빠른 전개 놀라 고준영을 인정하게 만든 금천장 고준영(성유리)이 드디어 아리랑의 수제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두부요리에서 아이디어와 맛으로 진정한 요리를 선보여 예상을 깨고 하인주(서현진)를 이기게 되죠. 하인주는 자신이 고준영에게 진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죠. 수년을 철두철미하게 배운 자신과 기껏 가정식으로 남의 밥이나 차려주던 준영이 똑같이 수제자 자격을 얻다니..... 하지만 고준영은 누구보다 요리의 본질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멋에 치중해 요리를 이쁘게 보이게만 급급했던 하인주에 비해, 준영은 맛과 요리재료의 본질에 충실해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요리를 만든 것이죠. 처음에 송도희(전인화) 역시 준영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딸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
해를 품은 달 남보라 폭풍오열, 시청자 울린 반전 연기력 역시 17회는 홀수회의 저주였던 것일까요? 18회는 17회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배우들의 연기배틀로 몰입도가 최고였습니다. 성인연기자로 전환하고 연기자들이 정점의 연기력을 선보인 회 같습니다. 연우의 기억을 찾고 연우의 정체를 알고 연우의 죽음을 사주한 이들의 전모가 밝혀지는 갈등 최고조의 회였죠. 그렇기에 무엇보다 연기자들의 갈등으로 인한 감정연기가 제일 중요했는데 오늘 정말 김수현, 남보라, 정일우, 김영애, 여진구, 안내상등 연기자들이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가장 극적인 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중에서 18회 최고 명장면은 단연 이훤-민화공주 남매의 비극적인 오열장면이였습니다. 이훤은 연우사건 속 숨겨진 무서운 흑막에 다가가며, 흑주술로 세자..
해를 품은 달 한가인, 키스신 감동 망친 국어책 연기 안타깝게도 해품달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딸려보입니다. 아무래도 파업의 여파가 가장 큰 이유겠죠. 뭔가 스토리가 뚝뚝 뛰어넘고 뜬금없는 장면도 나오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은 특히나 기대했던 재회씬이여서 더욱 절절하고 애절한 장면을 원했었는데, 너무 밋밋했던 재회가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저번 16회에서 이훤은 폭풍처럼 연우의 정체를 추리해갔습니다. 월이 연우라는 사실을 안 이훤은 연우를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에 애처롭게 연우를 부르며 폭풍 눈물을 흘리죠. 그리고 서활인서로 달려간 이훤은 연우야..애달프게 부르며 연우와 재회하죠. 연우는 이훤이 자신을 찾아와 연우라 부르니 눈물을 흘리며 "환영이 아니라 정말 전하이십니까"며 애처..
하이킥3 박하선, 배꼽잡은 블랙 카리스마, 시청자 초토화시켜 블랙하선 하이킥3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배우는 박하선일 것입니다. 도대체 그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제대로 망가지며 캐릭터를 구축한 박하선은 하이킥3 코믹요소의 중심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도 박하선의 상상초월 카리스마 변신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죠. 블랙소시만 있느냐 블랙하선도 있다...올블랙에 스모키까지 한 박하선의 무한 변신에 빵터지고 말았습니다. 박하선이 이렇게 변신한 이유는 바로 윤지석(서지석)과 사귄다는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선생인 하선을 업신여기며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너무나 선하게 생긴 박하선은 늘상 학생들에게 만만한 선생이였죠. 그런 유약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매번 학생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