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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도대체 어떤 그림을 보여줄까 궁금하게 만든 '아랑사또전'이 기대만큼 첫방부터 시청자를 만족시키며 호평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무려 첫방부터 수도권13%, 전국 15%의 높은 시청률로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퓨전 사극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이미 녹아든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친근한 정서는 대박코드의 한 장르입니다. 아랑전설을 바탕으로 아랑사또전 역시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퓨전사극의 명맥을 이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랑사또전이 첫방부터 대박 시청률을 올린 이유는 바로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 같습니다. 그중 기대감을 가장 많이 상승시킨 것은 배우 이준기 같습니다.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 공길역으로 빵뜨고 브라운관에서도 개와..
최정우는 백홍석의 형량을 줄이려 노력했으나, 백홍석은 죄값을 다 받고 대신 딸의 명예회복을 바랬습니다. 최정우는 백홍석의 모두 발언이후 그의 죄를 변호하는 대신 백홍석의 재판을 이용해서 백수정의 억울함을 벗기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시작인 백수정의 뺑소니 진범 서지수를 검거하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비정한 권력자들의 통쾌한 최후 최정우는 백홍석의 죽마고우인 윤창민에게 일체의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윤창민은 배기철에게서 수정이를 죽여달라는 부탁으로 30억원을 받았고, 수정이 몸에 코데인을 직접 주입했기에 수정이는 마약범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지난 재판에서 수정이에게 씌여졌던 마약 혐의는 벗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정이 몸에 난 바퀴자국과 상처는 걸어가고 있던 중에 차가 들이박았다..
과연 4시간을 남겨두고 출구조사 60%의 지지율을 보이는 강동윤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지난 주 최대의 이슈였습니다. 백홍석은 대선 당일 강동윤의 자백 동영상을 언론에 터트리며 최후의 일격을 날립니다. 이날 투표율은 평소에 비해서 시간대비 낮은 편이였습니다. 어차피 60%의 지지율을 받는 강동윤을 따돌릴 자는 전무했으니, 사람들은 투표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강동윤의 본모습에 기겁하게 된 국민들은 포기했던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로 달려갑니다. 국민투표 91.4%, 강동윤 무너뜨린 국민의 반전 선택 혜라는 어차피 4시간이나 남았고 큰 폭으로 이기고 있기때문에, 영상조작이라며 국민들을 선동하면 쉽게 표를 지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거침없이 국민들은 쉽게 잊기때문에 조작할 수 있다며 거짓말을 연이어..
윤여정 며느리가 동네북? 짜증났던 시월드 본색 15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시어머니가 딸과 며느리를 생각하는 그 본심이 드러나며 시청자를 분통터지게 만들었습니다. 첫째 방일숙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안 윤여정은 일숙이가 바람이 나서 그랬을거라 몰아치며 딸의 뺨을 때리며 큰 오해를 하지요. 그런데 딸의 이혼이 다 사위의 바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결국 딸에게 상처준 것이 속상했던 엄청애는 며느리 차윤희의 계획대로 사위에게 거짓말하고 카페에서 만나자고 꿰어냅니다. 그동안 가족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일숙이에게 양육비도 제대로 붙이지 않았던 철면피를 방가네 여자들이 똘똘뭉쳐서 분풀이로 한마디씩 해줄때마다 엄청 통쾌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통쾌함 속에서도 엄청애의 눈빛에 은근한 변화가 ..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천재용-방이숙 커플의 밀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장이 된 탓인지 지나친 밀당으로 진도는 언제나가냐는 불만이 많았었죠. 다행히 천재용의 고백이후 이숙이가 재용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천재용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규현의 등장으로 수목원으로 레시피 개발하러 가자고 무작정 이숙이를 끌고간 천재용이 그날 비를 쫄짝 맞고 감기에 걸린 덕에 이숙이의 걱정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그래서 방이숙은 규현의 프로포즈도 거절하고 아픈 재용을 위해 죽까지 들고가고, 재용의 집앞에서 아무 인기척이 없자 애달프게 재용을 부르다가 천재용에게 딱 들키자 속마음을 들킨듯 달아나게 되지요. 그런 이숙이이 모습에서 마음의 변화가 느껴지며 사랑의 조짐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이숙이가 자신을 찾..
추적자 12회는 그야말로 명대사 퍼레이드 였습니다. 배우들이 내뿜는 대사에 담긴 힘이 시청자를 휘어감은 회였습니다. 영화 도망자처럼 끝없이 도망치며 긴장감을 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작가가 천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명쾌한 대사로 극의 긴장감을 살리며 매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딱히 요란한 장면이 없는데도 스펙터클한 심리전이 대사를 곱씹고 놓지 못하게 합니다. 그중 이 힘의 게임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자인 서회장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주옥같은 명대사들입니다. 김상중이 무섭냐? 박근형이 무섭냐? 다음에도 폴이 붙여졌는데 그 승자는 박근형이였죠. 서회장(박근형)은 높은 권력에 올라서 돈으로 모든 권력을 움직일 수 있는 진정한 세상의 왕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장수의 세 딸 일숙, 이숙, 말숙의 러브라인은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그 중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천재용과 방이숙 커플은 그 인기때문에 이희준과 조윤희가 CF를 찍을 정도로 요즘 대세나 다름이 없죠. 이숙이를 짝사랑해오던 천재용이 드디어 속마음을 고백하면서 점점 이숙이가 재용에게 눈길을 주고 있죠. 나를 좋아한다니 그 남자의 속마음이 궁금해진 이숙은 말숙의 조언에 그저 바람둥이라서 아무나 잘해주는 타입이라고 오해하고 있지만, 괜시리 나 좋다고 고백하고 다른 여자들에게 너무 잘해주는 재용이 점점 신경쓰이게 됩니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모들이 천재용의 맞선까지 주선하자, 자신도 모르게 질투심이 타오르며 전세가 역전 될 조짐이 보여지고 있지요.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
단란한 가족의 한 가장에서 도망자가 된 백홍석(손현주)의 싸움은 쉽지 않았습니다. 썩어빠진 정치권과 경제계는 자신들의 손익계산서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딸과 아내의 복수를 하겠다고 뜨거운 심장하나만 가지고 뛰어든 백홍석에게 그들은 너무나 섬뜩한 악마나 다름이 없었지요. 백홍석은 강동윤을 잡기위해 기자회견에 나타났으나, 혜라(장신영)는 강동윤을 위해서 자신이 pk준의 여자친구이자 함께 차에 탔던 동승자라고 자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혜라는 pk준을 정치권에 속한 여자친구를 위해 희생한 아름다운 연인으로 포장해버리죠. 이 모든 것이 사건을 뒤집기 위한 또다른 조작의 시작이였습니다. 결국 기자회견만 믿었던 백홍석은 정치인 강동윤을 흔들기 위해 매수된 살인범으로 폄하됩니다. 하지만 혜라의 자수로 모든 것..
5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1대 각시탈 이강산의 폭풍절규가 시청자를 울렸습니다. 1대 각시탈 신현준이 바보로 보이기 위해 얼굴을 미친듯이 치면서 펑펑 눈물 흘리는 연기로 눈물나게 만들었죠. '바보연기의 신'이라 불리며 각시탈을 통해 바보와 영웅 이강산의 이중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현준은 다시 한번 배우로서 진가를 입증했습니다. 너였어, 니가 각시탈이라고 :: 형제의 비극앞에 울다 어머니가 총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에도 바보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연기해야 했던 이강산은 손놓고 어머니를 떠나보낸 죄책감과 분노로 기무라 켄지를 찾아갑니다. 각시탈이 턴 현금후송 차량의 사람들은 각시탈을 잔인한 살인자로 만들기 위해서 무참히 살해됩니다. 뒤늦게 이를 안 이강토는 각시탈의 공격방식과 다르고 표식도 없다며, 사람들을 ..
좋은 배우들과 긴장감 넘치는 극본과 연출등 3박자 고루갖춘 추적자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도 오르고 있습니다.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통렬한 풍자와 극적인 재미를 더하는 아버지의 복수는 추적자를 보고 싶게 만들고 매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드 뺨치는 긴박감을 느끼기에 몰입도 최고인 추적자에선 단연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화제일 것입니다. 당연히 주연인 손현주와 김상중은 매회 상반된 캐릭터로 눈을 때지 못하게 만드는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딸을 죽인 범인들을 향해 돌직구를 날리며 도망자가 되서 진정한 추적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손현주의 연기는 절절함이 뭍어나서 아버지의 부성애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떤일도 할 수 있는 비열한 강동윤 역할을 통해..
시월드를 향한 통쾌한 풍자를 담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차윤희(김남주)와 방귀남(유준상)을 통해서 갈등의 해법을 새롭게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속시원한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번주에 한참어린 밉상 시누이 말숙이(오연서)를 향해 이제 편하게 부르겠다고 반말을 선언한 윤희와 말숙이의 엄청난 기싸움이 화제였죠. '난 시누이니까 대우해주고 존칭써'라는 말숙이의 막무가내 고집은 결국 영원한 윤희편 방귀남의 기발한 역습으로 단번에 판정승을 거두게 됩니다. 귀남이는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차세광에게 갑자기 존대말을 쓰게 되지요. 귀남이는 자신은 어린 처남에게 반말을 해도 괜찮은데 부인은 어린 시누이에게 반말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 얼마나 부조리한지 제대로 정곡으로 찔러줍니다. 귀남이의 예상못한 반전은 시..
드라마를 보면서 이토록 울분이 터지는 적은 처음입니다.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추적자를 볼때마다 가슴이 참 아프고 시리네요. 평범하고 단란했던 가족이 비정한 권력앞에서 난도질 당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고통을 통해 현실을 마주할때마다 너무나 울컥하게 됩니다. 소시오패스가 따로 없는 강동윤일파는 백홍석의 딸을 죽인 것도 모자라, 법정에서 마저 원조교제와 마약을 하는 나쁜애로 만들며 철저하게 유린했습니다. 권력만 있다면 거짓도 진실이 되었고, 모든 것이 그들 편이였습니다. 백홍석(손현주)과 그의 부인 송미연(김도연)은 딸을 죽이는 언론과 사법기관에 어떤 힘도 못쓰고 당하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정상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힘내자며 남편을 다독이던 착한 아내는 모욕당하는 딸을 보며 완전히 무너져 정..
홍자매와 공유의 환상적인 조우만으로도 설레게 한 kbs월화미니시리즈 '빅'이 첫방을 했습니다. '빅'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딱 떠오르는 설정이 어른이 된다는 것이죠. 헐리우드 영화 '빅'에서 졸타기계에 소원을 빌어 한순간에 어른이 된 아이의 이야기에서 프레임을 따온 듯이 보입니다. 다만 영화와 다르게 영혼체인지로 18살 소년이 30살 남자의 몸에 들어가 한순간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가 좀 다를 뿐입니다. 영혼체인지에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는 그리 신선한 설정은 아니지만, 홍자매 작가가 이를 어찌 풀어놓을까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민정 오버스런 귀여운척? 첫방 민망한 발연기 향연 그러나 1회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연기나 스토리면에서도 약간 작위적이고 인터넷소설 저리가라할 만큼 오글거림의 향연이더..
지난주 장양실(나영희)은 자신이 귀남이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방귀남(유준상)은 하루가 다르게 기억을 찾아갔고, 장양실은 귀남이가 기억을 찾을수록 불안했죠. 결국 장양실은 이혼을 하자며 남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 방정훈(송금식)은 지금와서 어쩌라는 거냐며, 모든 것을 묻어버리자 했습니다. 하지만 귀남이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 저에게 왜 그랬냐'며 분노에 찬 얼굴로 자신을 잃어버린 날 작은 어머니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기억했다고 전했습니다. 장양실은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흘리며 " 네 기억이 잘못된 것이다. 그때 넌 다섯살이다. 그건 다른 기억이다 " 라며 거짓말로 진실을 가리려 했습니다. 귀남이는 30년 세월을 잊게 만든 주인공의 거짓해명에 눈물을 삼킬 뿐이..
'싸인'의 뒤를 이어 또다시 탄탄한 스토리라인의 '유령'이 명작탄생을 알렸습니다. 이번 수목드라마 라인업도 다들 좋은 작품이 포진하고 있어서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참 힘이 드네요. 그중 sbs가 추적자에 이어 유령으로 미스테리를 파헤치는 묵직한 라인업을 선보여서 눈길을 끕니다. 유령은 사이버수사대를 배경으로 사이버 정보를 권력처럼 이용하는 보이지않는 배후를 찾는 진실게임입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것은 소지섭, 최다니엘의 두 배우의 멋진 연기대결이였죠. 소지섭의 깔끔한 연기가 일품이였고, 더욱 주목한 것은 특별출연임에도 강렬한 캐릭터 여운을 남긴 최다니엘이였습니다. 박기영 김우현으로 변신하다, 페이스오프 반전에 충격 과거 꿈을 함께하던 친구였던 두 사람은 수년이 지난 이후, 한명은 사이버수사대의 반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