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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뿌리깊은 나무 충격적 재회 속 세종의 소름 돋는 미소의 의미 도대체 왜 백성은 치사하고 비겁해야만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단 말입니까? 드디어 이방지가 제자 강채윤을 만나게 됩니다. 강채윤은 이방지에게 밀본을 잡고자 그들을 속이는 중이며, 이제는 임금이 아닌 밀본을 노리고 있다 말합니다. 그리고 죽은 지 알았던 담이가 살아있다며 그녀와 함께 소박한 꿈을 꾸겠다 합니다. 하지만 이방지는 채윤이 행복한 꿈을 꾸기도 전에 대의로 인해 글자와 담이, 모든 소중한 것을 다 잃게 될 것이라며 자신과 같은 인생을 살지 말라 합니다. " 어차피 윗것들은 다르지 않다. 어차피 백성은 자존심을 버리고 치사하고 비겁하게 살아야만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 " 는 이방지. 채윤은 왜 백성은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스승..
뿌리깊은 나무 이방지, 똘복을 제자로 받아들인 이유 해가 서쪽에서 뜨게 하는 글자다 단 이틀만에 배울 수 있는 한글의 위력을 알게된 정기준은 한글 반포를 막아야 된다며, 이신적에게 세종과의 거래를 하지말라고 명합니다. 이신적은 정기준의 뜻대로 거래를 중지했지만, 집현전만 없애고 재상총재제, 의정부서사제 만 실현된다면 사대부의 권력을 쥘 수 있는데 납득할 수 없다 합니다. 정기준은 " 사대부가 왜 사대부인가, 선비가 관료가 되어 나라를 지배한 것은 유학을 알고 한자를 아는데서 시작한다. 과거를 통해 실력으로 뽑힌 사대부가 조정을 운영하는 것이 조선의 이상이다. 글자와 권력은 땔래야 땔 수 없다. 글자가 반포되면 그 뿌리가 흔들린다. 글자란 권력이 모두에게 나누어지고 질서가 무너질 것이다 " 이신적은 어차피..
천일의 약속, 치매환자 수애의 출산 결심은 이기적인 모성애 향기의 위로 - 동지애 느껴요 향기는 정말 너무나 착하게 나옵니다. 답답할 정도로 참 너무 착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향기죠. 파혼에 바로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극한의 상황이 왔음에도 그녀는 치매걸린 여자랑 결혼하는 지형을 완전한 연민으로 감싸게 됩니다. 지형만 생각하면 분노뿐인 엄마 오현아에게 마저 친구의 불행인데 걱정안되냐며 타박까지 합니다. 정말 이미숙 말대로 빙충이 입니다. 그정도로 당했으면 정신차리지 소리 나올정도로 오빠바보인 향기. 자신의 상처하나만 놓고봐도 정말 참기 힘들 텐데 천사표 향기(정유미)는 파혼한 지형(김래원)의 어머니 김해숙을 찾아가 꽃은 건네며 위로까지 합니다. 향기는 하얀색 장미꽃을 김해숙에게 주며 " 아줌마에게 꽃향기..
천일의 약속, 수애 불편했던 뻔뻔함, 작가는 주인공 안티인가 천일의 약속에서 지형(김래원)과 서연(수애)의 사랑은 두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하고 있지만, 바람이다 불륜이다 여겨질 상황이고, 결혼까지 하는 마당에 이 논란이 수구러 들지 않는 것은 불편하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자기합리화 때문 같습니다. 사실 향기라는 캐릭터만 없다면 이 모든 상황은 종료입니다. 애초에 이런 논란도 없었겠죠. 하지만 엄연히 향기는 바보에 머저리 소리 들어가면서 지형을 용서하고 넓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형과 서연이의 사랑은 불치병까지 걸려 안타깝게 포장하지만 '바람남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정혼자가 있는 남자를 좋아하고 몰래 사겼으니 남들 보기에 바람인 것은 사실인데, 항상 서연은 이번에..
오작교 형제들, 뻔한 삼각관계가 짜증나는 이유 오작교 형제들의 중심 러브라인인 태희-자은과 태범-수영의 러브라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어느 드라마에서나 한창 감정이 무르익을 때쯤 두 사람 사이에 쏙 끼어드는 사랑의 훼방꾼이 나타나 복잡한 러브라인으로 긴장감을 형성하거나 시간끌기를 하죠. 오작교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려 두 커플 사이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삼각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비주얼이 너무나 잘어울리는 황태희(주원)와 백자은(유이) 커플, 하지만 이런 멋진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의 러브라인은 답보상태입니다. 둘다 서로 좋아하지만 농장 문제와 태희 친엄마에 대한 일로 풀어가다 보니깐 태희, 자은 커플의 러브라인이 진전될 기미가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오작교..
하이킥3 백진희-안내상 가슴뭉클하게 만든 두가지 감동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짧은 다리란 바로 실패자들을 뜻한다고 김병욱pd가 말한적이 있죠. 하이킥3에서는 가장 불운한 두 세대를 보여줍니다. 20대 88만원세대의 절망을 보여주는 백진희와 50대 베이붐 은퇴 세대를 보여주는 안내상. 두 사람은 실패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패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가장 처절하고 불운한 세대입니다. 절망하는 20대에게 주는 빨간지갑과 만원한장이 주는 감동 어렵게 얻은 취직의 기회, 보건소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백진희는 첫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게 됩니다. 백진희는 일한지 보름만에 첫 월급 85만원을 받게 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월급을 확인하던 그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 벌벌떨게한 무서운 글자 한글의 위력 똘복 밀본에 침투하다 세종의 편에선 똘복은 이제사 마음의 짐을 덜고 진정한 백성이 됩니다. 그는 세종대왕(한석규)에게 광평대군이 궁에 돌아온 것을 알리지 말고, 밀본에 자신이 침투해 정기준을 잡겠다 말합니다. 밀본의 실세 정기준만 알아낸다면 밀본 역시 쉽게 자신들의 뜻을 이루지 못할테니까요. 똘복 강채윤(장혁)은 다시 겸사복으로 돌아옵니다. 광평이 사라졌는데 다시 강채윤이 나타나면 밀본이 먼저 자신에게 접근할 것을 알았던 것이죠. 똘복과 소이는 이미 계획대로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밀본 조직에게 광평대군을 똘복이 죽이고 세종의 목숨을 취해 복수하려 한다며 밀본이 믿게 만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밀본은 한배를 탄 것이라며 똘복의 계획대로 서로 함께해 ..
뿌리깊은 나무, 한글 우수성 증명한 소름돋는 한마디 세종의 대의 놓고 내기를 건 강채윤(똘복)과 광평대군 똘복은 밀본에 납치된 소이와 광평대군을 구하게 됩니다. 똘복은 소이에게 " 일을 그만두라, 왜 너만 목숨줄을 걸고 다니는가, 임금은 궐에서 안전하고, 너의 재능과 마음을 왕이 이용할 뿐이다 " 라 합니다. 이에 광평은 " 아바마마도 목숨을 건 일이다 " 라며 분노를 하지만 똘복은 대의를 위해 백성의 목숨은 언제나 안중에 없는게 그들의 대의라며 비꼽니다. " 밀본이 대군마마를 납치해 전하를 압박하려 하는 것인데, 천한 우리들은 대의로 죽을 수 있지만, 대군마마는 귀하신 몸이니 절대 그리될리 없다 " 며 세종이 아들의 목숨을 걸고는 절대 그 대의란 것을 지키지 않는다 합니다. 광평은 " 너는 주상을 진정..
천일의 약속 정유미, 착한 여자 캐릭터 종결자? 노향기[정유미] 진정한 순애보 종결자? 이보다 착한 여자가 또 있을까 서연(수애)과 지형(김래원)은 비록 모두의 축복을 받을 수 없지만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향기는 두 사람의 결혼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습니다. 향기는 처음에는 두 사람의 결혼사실을 알지 못하고 지형의 집에 드나들며 그저 편안한 동생으로 남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향기에게 숨길 수 없던 지형의 엄마 강수정은 집을 찾아온 향기에게 조심스럽게 두 사람의 결혼을 알리게 됩니다. 지형母는 산책을 하며 향기에게 결혼 소식을 알립니다. 향기는 “ 엄마한테는 비밀인데 아줌마 집이 너무 좋아서 아줌마 며느리 되고 싶었다. 오빠는..
브레인 신하균, 두얼굴의 의사? 선악 공존하는 이중적인 매력 가족앞에 약해지는 아들 이강훈, 악한 그를 이해하게 만드는 장면 신하균의 연기가 이강훈 캐릭터를 살리고, 극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강훈 캐릭터는 성공을 위해서는 비굴하고 야비한 면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강훈(신하균)을 미워할 수 없는 것은 바로 그의 이면에 담긴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때문입니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파출부를 하면서 어렵다는 의사 공부를 시킨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가 자신의 라이벌 서준석(조동혁)의 집에 가서 파출부를 하는 것을 알고는 자존심도 상하고 당장 어려운 집안에 보탬될 수 없는 답답한 마음에 실컷 술을 마시고 쓰러져 괴로워 합니다. 그는 답답한 마음을 책을 찾으러온 윤지혜(최정원)에..
불굴의 며느리 김보연, 혼자만 슬픈 결말, 억지 해피엔딩 속 최대 피해자 불굴의 며느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막판에 20%의 시청률을 넘기며 오랜만에 MBC 일일드라마의 부활을 알렸죠. 신애라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젊은 문신우와 호흡을 맞추며 지나치게 많이 나는 나이차에 또 재벌이야기냐 하면서 참 말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만월당 두 며느리가 한집에 시집가서, 동서와 형님사이가 뒤바뀌어 며느리가 된다는 막장설정과 그로 인한 갈등이 정말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초반은 훈훈한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불굴의 며느리 이름과 다르게 며느리들이 재가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그 안에서 갈등이 나오고 하는 보기 불편한 설정으로 참 지탄도 많이 받았습니다. 두 며느리를 한집안 아들이랑 엮으려고 도가 지나치게 ..
하이킥3 엽기 전문 배우 백진희, 빵터진 사시 투혼 하이킥3에서 여자배우들의 활약이 매우 돋보입니다. 얼마전 박하선이 롤리폴리 막댄스로 큰 웃음을 주더니, 이번에 백진희가 독득한 신체부위로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88만원세대 대변자로 캐릭터로 나왔던 백진희는 오갈데가 없어서 선배인 박하선네 얹혀살게 되죠. 처음에는 너무 미안해서 투명인간처럼 피해안주고 살겠다했지만, 이제는 다들 친해져서 함께 밥도 먹고 당당한 하선네 집의 일원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는 동안 잊고 있던 사실 한가지, 바로 지금 사는 집이 하선네 집이 아니라 박하선의 고등학생 사촌동생 지원의 집이란 것이죠. 어느날 박하선은 지원이 타던 스쿠터가 사고가 난 것을 알게 됩니다. 하선은 애초부터 지원이 스쿠터 ..
뿌리깊은 나무, 세종의 대의 비하, 한글 반대 씁쓸했던 장면 똘복 아버지의 유서 - 제가 다 졌습니다 소이를 따라 궁에 들어온 똘복은 세종을 죽이려던 것이 아니였습니다. 똘복은 세종앞에 칼을 겨누었으나, 너는 날 죽이러 온 것이 아니다, 니가 죽으러 온것이지 라는 자신을 꿰뚫은 말에 자결을 하려다가 실패합니다. 똘복은 세종이 왜 한낱 노비인 자신에 관심을 가지는지 묻습니다. 억울하게 죽어가는 백성조차 살릴 수 없던 자신의 모습을 더욱 자극했던 똘복의 '지랄한다'는 증오심은 반드시 아버지 태종의 세상과 다른 이도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서게 만든 것이죠. 세종은 글자의 판관이 되어 내 일이 지랄이 아님을 판단하라는 명을 합니다. 똘복은 세종을 향해 비웃으며 " 아니 그 지랄(글자), 하도 진지하게 하는..
뿌리깊은 나무, 사랑보다 한글이 먼저? 소이가 세종을 선택한 이유 줄거리 - 전하의 대의는 나의 대의다 드디어 똘복과 소이가 서로를 알아봤습니다. 두 사람의 애절한 만남은 정말 슬펐습니다. 여지껏 자신때문에 죄책감에 괴로워 충격에 말을 못하는 것을 알게 된 똘복은 담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에 오열합니다. 두 사람을 쫓아온 윤평은 밀본지서를 받고도 채윤을 공격합니다. 공격에 눈이 일순간 안보이게 된 채윤을 돕기위해 소이는 말문을 완전히 열게 됩니다. 공격받는 두사람을 돕고자 뒤늦게 내금의가 나타나 둘을 구합니다. 그리고 세종이 나타납니다. 세종은 말문을 연 소이를 보며 놀라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마음의 병 때문이란 것을 세종은 알게 됩니다. 세종은 소이가 말문을 연것이 결국은 똘복..
천일의 약속 김래원, 답답하고 속터지는 아들, 민폐 언제까지 봐야하나 천일의 약속에서 제일 답답하고 공감을 얻기 힘든 캐릭터는 박지형(김래원)입니다. 이쯤되면 그의 사랑이 공감 될 만도 한데, 왜 아직도 그의 행동과 말에 공감이 덜 갈까요? 우유부단한 양다리 설정으로 민폐남주로 욕먹던 그는 여전히 파혼을 하고 수애만을 바라보는 상태가 됬는데도, 사랑의 깊이를 잘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절절한 그의 사랑을 공감시키지 못하고, 엄마인 김해숙의 절절한 모성애가 더 돋보이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일방적인 결과뿐인 사랑 지형의 사랑이 너무나 일방적이고 답답한 이유는 그에게는 과정이 없습니다. 그저 결과만 있습니다. 서연이 좋아서 정혼자두고도 몰래만나고, 사랑하는 서연을 두고도 결혼날이 정해졌다며 결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