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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해를 품은 달, 급전개 무리수가 만든 허무한 결말 매회 화제를 뿌린 해를 품은 달의 마지막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아역들의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시작한 해품달은 성인연기로 넘어가며, 연기력 논란과 각종 옥에 티등 모든 것이 화제의 중심이였죠. 말이 많은 만큼 큰 화제성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해품달. 무엇보다 김수현등 젊은 연기자들을 발굴했던 것이 큰 성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해품달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생각한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생방촬영과 파업등으로 제작여건이 문제였고, 그에 따른 전체적인 스토리와 연출이 뛰엄뛰엄 극을 이끌었었죠. 초반부터 쓸데없이 연우의 기억찾기가 너무나 오래 질질 끄는 바람에 스토리에서 꼭 담아야할 결정적인 장면이 싹뚝 떨어져 나가버렸죠. 연장논의가 나온 것도 이..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죽음 암시하는 결정적 장면 해품달이 한주 쉬니 정말 지난 주말이 너무나 공허했습니다. 그 공허함을 채워주기라도 하듯 19회는 각 캐릭터의 운명이 종지부를 찍어가는 회였습니다. 사랑만 있고 해피만 있다면 좋겠지만, 인과응보에 따라 자신의 죄값을 치르게 될 운명에 처한 그들. 이는 아무리 달달한 로맨스 사극이지만, 정치적인 면을 부각하며 비정한 권력을 보여준 해품달이였으니 필연으로 펼쳐질 피의 비극이죠.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가여운 운명을 지닌 그들. 누군가는 해피가 되겠지만 누군가는 외사랑으로 비극을 맞는 안타까움을 맞이하게 됨을 알 수 있던 회였습니다. 인과응보 보여준 3인의 비극 인과응보란 말이 딱 맞아 떨어진 사람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보여준 캐릭터는 윤보경과 민..
해를 품은 달 남보라 폭풍오열, 시청자 울린 반전 연기력 역시 17회는 홀수회의 저주였던 것일까요? 18회는 17회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배우들의 연기배틀로 몰입도가 최고였습니다. 성인연기자로 전환하고 연기자들이 정점의 연기력을 선보인 회 같습니다. 연우의 기억을 찾고 연우의 정체를 알고 연우의 죽음을 사주한 이들의 전모가 밝혀지는 갈등 최고조의 회였죠. 그렇기에 무엇보다 연기자들의 갈등으로 인한 감정연기가 제일 중요했는데 오늘 정말 김수현, 남보라, 정일우, 김영애, 여진구, 안내상등 연기자들이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가장 극적인 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중에서 18회 최고 명장면은 단연 이훤-민화공주 남매의 비극적인 오열장면이였습니다. 이훤은 연우사건 속 숨겨진 무서운 흑막에 다가가며, 흑주술로 세자..
해를 품은 달 한가인, 키스신 감동 망친 국어책 연기 안타깝게도 해품달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딸려보입니다. 아무래도 파업의 여파가 가장 큰 이유겠죠. 뭔가 스토리가 뚝뚝 뛰어넘고 뜬금없는 장면도 나오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은 특히나 기대했던 재회씬이여서 더욱 절절하고 애절한 장면을 원했었는데, 너무 밋밋했던 재회가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저번 16회에서 이훤은 폭풍처럼 연우의 정체를 추리해갔습니다. 월이 연우라는 사실을 안 이훤은 연우를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에 애처롭게 연우를 부르며 폭풍 눈물을 흘리죠. 그리고 서활인서로 달려간 이훤은 연우야..애달프게 부르며 연우와 재회하죠. 연우는 이훤이 자신을 찾아와 연우라 부르니 눈물을 흘리며 "환영이 아니라 정말 전하이십니까"며 애처..
해를 품은 달 김민서, 두려움이 만든 미친 절규, 안타까웠던 중전의 눈물 역시 짝수회의 폭풍 몰아치기로 15회의 지루함을 단번에 날려버린 16회였습니다. 가장 고대하던 연우의 정체가 풀리니 오래묵은 체증이 확 사라진듯 가장 재밌는 회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연우의 정체가 밝혀지다 - 미안함에 사무치는 오열 오늘은 다들 명탐정이 된듯 아주 빠르게 연우의 정체를 추리해 나간 회였습니다. 양명과 이훤 모두 연우의 실체에 접근했는데 그것이 참 많이 달랐죠. 양명은 월이 연우인게 느껴질수록 불안해하고, 이훤은 월이 연우임을 알며 미안함에 오열합니다. 양명은 무녀 월이 자신이 예전에 연우에게 준 해운석을 기억해 낸 것과 월의 행동이 연우와 겹치며 의심을 하게 되죠. " 나하나 없어지면 모든 게 될 줄 알았다 "며..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연우 정체는 언제? 답답한 추리력 속터져 14회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걸까요? 15회는 정말 루즈하게 지나갔습니다. 연우의 기억이 돌아오고 폭풍전개를 예상했는데, 역시나 중요장면 진전될 스토리는 나둔채 참 쓸데없이 수사에만 메달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풀기 위해 풀어야 할 스토리임은 분명하지만, 연장이 날라간 상태에서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을 5회에 어떻게 쓸어담을려고 이렇게 쓸데없는데서 1시간을 공허하게 보낼까? 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역시나 무녀 월의 기억상실증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방황한게 문제같습니다. 차라리 기억상실증이 없었다면 그간 아련하게 이훤을 바라볼 연우의 모습이 더 많았을텐데...기억이 돌아온 연우가 이훤을 애잔하게 생각하면 좋으련만 아직도 ..
해를 품은 달 윤승아 어설픈 무사포스 어쩌나, 한가인에 가려진 발연기 해를 품은 달에는 두명의 호위무사가 나옵니다. 이훤의 호위무사로 조선최고의 운검이라 불리는 운과 연우와 어릴적 친구처럼 지낸 연우네 노비였던 설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해품달 내의 운과 설이 가지는 무사포스는 사뭇 다르죠. 운은 왕을 언제 어디서든 지키는 진정한 무사로 그를 연기하는 송재림이 대사는 많지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만으로도 운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훤의 곁에 착 붙어서 언제나 무사다운 포스를 내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서 존재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연우를 호위하는 무사로 나오는 설은 운과 극과 극의 무사포스를 선보이고 있죠. 칼을 차고 있어서 '아..무사구나' 하지,..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양명의 비극 암시? 안타까운 2인자의 운명 해품달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9회의 장면들이 좀 루즈함이 있다는 평이 있었지만, 시청률은 이제 40%를 목전에 둔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회의 해품달은 회상씬도 많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위해 꼭 필요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죠. 이훤과 양명이 월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계기를 만들었고, 아주 잠깐이지만 연우와 엄마가 스쳐지나가며 곧 해후할 조짐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양명과 대비윤씨의 관계, 중전이 월의 존재를 알게 되는 등 갈등 요소가 될 것들이 본격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월이된 연우에 미혹된 이훤,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시작 이훤은 자신의 침소에 들어와 자신의 몸에 손을 댄 월을 장인 윤대형의 간자라 의심..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섹시한 왕의 탄생? 여심 사로잡은 박력 엔딩 월이가 된 연우, 액받이 무녀로 이훤의 곁에 머물다 신력이 강한 도무녀 장씨를 찾기 위해 대왕대비 윤씨가 보낸 교수들은, 장씨를 유인하기 위해 월(연우)을 납치합니다. 장씨를 데려오지 못한 대신 신딸인 월이를 데리고 왔다는 소리에 화를 내는 대왕대비 윤씨에게 관상감교수는, 월이를 인간부적인 액받이 무녀로 들여 이훤의 액과 살을 거두게 하자 제안합니다. 이훤과 천하에 없는 합을 이루는 관상이라는 월을 몰래 침소에 들게 해, 액을 없애고 한달후 중전과의 합방을 성사시키기 위해 대왕대비 윤씨는 이를 허락하죠. 천생 배필로 좋은 궁합의 관상임을 확인하지만 결국 모진 운명 속에 무녀로 궁에 돌아온 연우,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와 눈물을 흘리며 액받..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우려했던 발연기 시작? 첫 사극 도전 실망한 이유 한가인 연기력 논란 사극 첫 연기 도전 한가인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원작과 아역의 그림자가 너무 컸던 것인가? 한가인이 첫 등장부터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사실 한가인의 해품달 도전에서 연기력 못지않게 관심을 끝것은 비주얼이였습니다. 한가인은 그 동안 현대극에서 청순한 외모로 뭇 남성들을 사로 잡아왔었죠. 이런 한가인에게도 나이가 들면서 비주얼 논란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상대 배우들이 전부 나이가 어리니 어쩔수 없겠죠. 나이어린 남자 주인공들과 어울려 그들보다 더 어린 주인공 연우역을 소화해야 했으니까요. 가뜩이나 아역시절을 거쳐 이제막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김수현의 작고 동안 얼굴을 커버해야 하는 한가인에겐 ..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연기 어색하게 보인 이유 어린 아역들이 그리는 해품달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워낙에 연기를 찰떡같이 입맛에 맞게 메끄럽게 해놓은 아역들의 아성이 있기에, 성인 연기자들의 부담은 지금쯤 엄청날 것입니다. 아역들의 아쉬움은 아쉬움이고, 성인배우들이 얼마나 해품달을 잘 이끌지에 대한 호기심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해품달의 기대감이 이제 성인 연기자들로 제대로 옮겨갔다는 소리죠. 그것을 반영하듯 시청률이 더 상승해 30%를 돌파했습니다. 근래들어 30% 돌파는 엄청난 수치가 되었죠. 그만큼 해품달에 대한 기대치와 사랑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는 좋은데 어색해보여? 6회 중반 절절한 심정으로 연우를 떠나보내며 보슬비를 맞는 세자 이훤의 모습은, 장성한 성인이 되어 조..
해를 품은 달, 시청자 울린 명품연기, 아역이라 부르기 미안해 비켜라, 나의 빈이다......연우야 - 아픈 이별에 울다 대왕대비 윤씨의 무서운 야망은 결국 연우를 위험에 빠트립니다. 연우를 죽이기 위한 섬뜩한 주술을 국무 장씨에게 거행하게 하죠. 장씨는 해의 곁에서 있다면 멸문의 화를 당할 연우를 살리기 위해, 당장 죽이기 위한 주술이 아닌 무병에 걸린듯 시름시름 앓게 만듭니다. 연우는 아무것도 모른채 곧 세자빈을 맞을 생각에 들뜬 이훤의 편지를 곁에 두고 꿈속에 빠집니다. 그런데 검은 저주의 주술이 연우의 곁을 감싸게 됩니다. 연우는 목을 조르는 고통으로 죽을 듯 아파합니다. 숨이 막히는 고통에 온몸이 떨리며 가까스로 문에 가다가지만 결국 쓰러지게 되죠. 다음날 연우가 쓰러진 것이 발견되고 궁은 발칵..
해를 품은 달 김유정, 한가인 긴장할 미모와 연기 연기 감탄 해를 품은 달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역들이 출연한 4회만에 시청률 2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죠. 픽션사극임에도 이처럼 초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데는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가 한몫합니다. 특히나 여주인공인 김유정의 연기는 앞으로 전개될 러브라인의 핵심을 잘살리고 있고, 무엇보다 캐릭터가 가지는 성격을 어린 나이임에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연우(김유정, 한가인)는 대제학의 여식으로 엄친아인 오라버니 염과 어려서부터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고 견줄만큼 뛰어난 학식을 겸비한 똑똑하고 현명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연우는 후광이 빛나는 염만큼 돋보이는 미모를 지녔기에 양명군과 세자 이훤, 그리고 훗날 무녀 월이가 되어 운의 사랑까지 독..
해를 품은 달 이민호, 성인 뺨치는 로맨스 연기 놀라 단 2회만에 시청률 20% 돌파, 상승세가 무서운 해를 품은 달입니다. MBC의 간판은 사극이다 할 정도로 강했던 때를 뒤로하고 최근 연이어 침체를 이어가던 MBC의 사극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번 '사극 아역 신화는 불패다 ' 라는 것을 보란듯이 입증하며 초반 아역들의 연기가 안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해를 품은 달'은 청춘 로맨스입니다. 주인공 사이의 감정이 싹뜨는 풋풋한 연기를 제대로 이어가야 성인이 되어서도 그 절절함이 전해질 수 있죠. 그런데 어쩜 아역들이 이토록 깜찍하게 연기를 잘하는지 놀라게 됩니다. 성인 뺨치는 아역 로맨스, 설레이는 감정연기 놀라 해품달에서 아역들의 비주얼은 성인 연기자들이 부담스러..
해를 품은 달, 아역 저주 피할 수 있을까 해를 품은 달이 첫방송 되었습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청춘사극의 포문을 연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등으로 두터운 팬을 확보한 정은궐 작가의 소설 ‘해를 품은 달’ 이 원작이기에 어느때보다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검증된 원작은 원작의 팬층을 흡수함과 동시에 드라마전부터 캐스팅등으로 엄청난 홍보가 되었죠. 거기에 청춘로맨스가 버물러진 픽션와 중견 연기자를 필두로한 무거운 궐내 권력다툼을 다룸으로 해서 젊은 층 뿐 아니라 전세대가 즐기기에 충분할 듯 합니다. 중견연기자의 탁월한 연기 시청자 사로잡아 첫시작부터 MBC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를 한껏 과시하며 중견연기자와 아역의 비중을 적절히 버무리며 이야기가 가볍지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