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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 정치인 커플로 유명한 황혜영과 김경록 부부가 택시에 나와서 애틋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은 진재영에 이어 연예인 CEO 특집 2탄이었다. 100억대 쇼핑몰 운영으로 유명한 황혜영이 나와서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쇼핑몰 근황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지만. 이날 이야기의 중심은 과거 투투로 활동하던 황혜영의 이야기와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 이야기가 주를 이은 러브스토리였다. 투투에서 작은 체구에 무표정한 얼굴로 인기를 얻은 황혜영! 당시 표정없는 캐릭터가 특이해서 대중들의 관심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캐릭터 때문에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었던 그녀는 은근히 고초였다고. 투투는 안타깝게도 남자 멤버들이 잦은 교체를 하면서 불안한 활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후 팀이 해체하고서 황혜영은 ..
JTBC '속사정 쌀롱' 첫회가 방송되었다. 알다시피 '속사정 쌀롱' 첫회는 마왕 신해철의 출연분이다. 아마 제작진들도 이를 방영하는 여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신해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유가족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나 않을지 말이다. 다행히 유가족들은 신해철의 마지막을 수많은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그런 어려운 결정이 너무나 고마울 정도로 신해철의 마지막은 여전히 신해철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의 소신이 담긴 발언들은 끝까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속사정 쌀롱'은 시작부터 신해철의 명곡 '그대에게'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그렇게 방송 중간 중간 신해철의 히트곡들을 적절하게 배경음악으로 쓰면서 그를 추모했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추모방송이 아..
무한도전 박명수가 6개월전 있었던 스피드레이서 특집의 여파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집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 주인이 박명수가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한 장문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고 올려진 블로그 글엔 현재 엄청난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차주분은 제공된 차량이 파손된데 따른 안타까움과 보상을 받았지만 운전했던 박명수가 사과를 제대로하지 않았던 태도에 불만을 쏟아냈다. 그리고 레이싱 성적까지 좋지 않으니 박명수에 대한 증오가 더욱 커진다며 심정글을 남겼다. " 박명수씨가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박명수씨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날 보려 하지..
요즘 공중파 예능을 압도하는 예능대세는 단연코 '비정상회담'이다. 한국말을 능숙하게 하는 외국인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한국어로 토론하는 신선한 기획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초반에는 그저 한국말을 잘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이제는 그들의 진지하고도 재밌는 토론 내용이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정상회담'의 성공은 공중파 예능까지 영향을 주었다. 공중파는 앞다퉈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또 외국인 게스트 섭외에 열올렸다. '비정상회담'으로 인기를 얻은 외국인 출연자들은 CF까지 진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예능판도까지 바꾸며 승승장구하던 '비정상회담'이 27일 방송 때문에 큰 위기에 봉착했다. 이날 방송에서 일본 대표 타쿠야의 대타로 출연한 배우 다케다 히..
'아빠 어디가' 외국인 친구 특집은 기대보다 더 재밌었다. 요즘 계속 특집이 이어지고 가족들이 나뉘어서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특집이라면 이왕이면 가장 아어가다운 재미를 이끄는 게 좋을 것이다.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외국인 세가족은 함께한 아어가 가족들과 궁합이 좋았다. 다들 한국에서 몇년씩 살았지만, 여전히 한국은 낯설고 신기한 나라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가족들은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에 반해 아어가 아빠들은 당장에 언어소통부터 걱정해야 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데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영어 울렁증은 아빠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콩글리쉬와 바디랭귀지로 아빠들은 재치있게 손님들을 맞았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금방 친해졌다. 프랑스 친구 ..
치열한 생방 무대에 오른 '슈퍼스타K6'의 우승후보 윤곽이 점점 잡혀가는 느낌이다. 독보적인 음악색으로 매번 관심을 끄는 곽진언, 그리고 생방 무대에서 능숙한 가창실력을 뽑낸 김필 등이 아마도 가장 유력한 우승권이지 않나 싶다. 특히 김필의 약진이 눈에 띈다. 본격적인 Top 11 이후 김필은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을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곽진언이 감성보이스라면 김필은 그야말로 필이 충만한 리드미컬한 보컬을 지녔다. 프로못지 않은 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김필과 곽진언의 맹활약으로 점점 재미를 더해가는 '슈퍼스타K6'가 이번에는 특별한 미션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바로 서태지 특집 미션이었다. 서태지의 히트곡들을 참가자들이 부르는 특별 미션은 '서태지'란 이름 하나만으로도 흥미를 끌기 ..
'아빠 어디가' 친구특집은 송지민과 홍예서라는 친구들의 매력을 알게 한 재밌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약간 아쉬웠던 건 남자팀과 여자팀을 굳이 나뉠 필요가 있었는지 싶었다. 초반에는 지민이 예서처럼 각자의 매력에 집중하니 별다른 티가 안났는데, 아빠와 아이들이 단체로 뭉치니 서로의 공백이 너무 티가 났다. 특히 외따로 떨어진 성동일과 정웅인 팀이 별다르게 뭉쳐서 보여준 게 없었다. 그러다 보니 여자팀은 그냥 예서 어디가였다. 그만큼 여자팀끼리 뭉쳐서 뽑아낼 그림들이 부족했던 것이다. 남자팀도 안정환이 개인사정으로 빠지고 3가족만 남으니까 확실히 허전한 느낌이었다. 다 같이 모여서 게임할 때는 역시나 왁자지껄해도 다양한 아이들의 표정과 아빠들의 만담이 오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했을 때가 가장 재밌다. 그래서 ..
무도가 사랑받는 이유를 꼽으라면 한가지를 꼽기가 참 어렵다. 무도는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자기발전을 해왔다. 시청률이 낮아서 폐지를 걱정하던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국민예능으로 거듭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까지 무도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매번 도전의 연속이었다. 끝없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무도는 도전이란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간혹 매너리즘에 빠져 위기가 찾아와도 그 돌파구 역시 바로 도전정신이었다. 뿐만 아니라 무도는 끝없이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무도 안에서 이뤄진 것들을 기꺼이 시청자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 거리 속으로 나와 시민들과 함께 대화하고 그들을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만들기도 했다. 달력과 ..
김지현, 현진영, 성대현, 김현욱이 출연한 '라디오스타'의 '-30억특집'은 스케일이 남다른 연예인들의 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잘나갈 때 주변에 흔들려 온갖 사업에 투자를 하다가 수억의 손해를 본 그들! 심지어 현진영의 경우는 파산신청이란 안타까운 상황까지 왔다. 그들의 망한 경험을 듣고 있자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왜 연예인들은 자꾸 사업을 하고 망하고 반복할까 싶었다. 반짝 인기만 얻어도 연예인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그것만 잘 관리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말이다. 아마도 돈의 여유가 생기면 인간이란 유혹에 흔들리기 쉬운 것 같았다. 잘나갈 때는 돈의 개념이 없을 정도로 돈을 잘버니까, 사업해서 망해도 금방 회복될 수 있을거라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았다. 게다가 연예..
'아빠 어디가' 친구특집은 송지민과 홍예서란 독보적인 친구캐릭터를 보여주며 흥미를 끌었다. 지난주 예서의 깜찍한 반전매력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빠 명준이와 똑닮은 외모를 지녔지만 성격은 극과 극이었던 예서는 기막힌 먹방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런 예서는 이번주에도 짧은 출연이었지만 귀여운 먹방과 정웅인을 당황시키는 강렬한 한마디를 던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번주 맹활약한 친구는 바로 송지민이었다. 등장과 함께 이쁜 외모로 주목받았던 민율이 친구 지민이는 가만히 있어도 모두의 시선을 받았다. 지민이가 더욱 사랑스러웠던 건 해맑은 성격이었다. 지민이는 민율바라기를 자처하며 귀여운 민율이를 졸졸 따라다녔다. 민율이는 적극적인 지민이와 밀당을 하며 애써 튕기는 모습을 보여서 빵터졌다. 지민..
곤장 3호가 발동될까? '무한도전' 한글특집 도중 꽤 큰 방송사고가 났다. 벌칙수행으로 정준하가 받아쓰기를 하던 장면에서 갑자기 검은 화면과 격자 화면이 나타나더니 지난주 정형돈의 라디오스타 장면이 등장한 것이다. 아무래도 편집실수 같았다. 그런데 편집이 어긋난 방송사고는 한번이 아니였다. 뒤이어 노홍철의 벌칙수행에서도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었다. 뿐만 아니라 정준하 부분에서 방송사고가 나간 이후 엔딩까지 장장 8분간 효과음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효과음이 없으니 확실히 방송분위기가 어수선해 보였다. 아무리 재밌는 무도라도 이런 엄청난 방송사고로 편집이 뚝뚝 끊기니까 어색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다시금 편집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무한도전은 방송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 10월 11일 방송 ..
서태지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것은 서태지의 무장해제였다. 그간 꽁꽁 감춰둔 그의 사생활 때문에 무성한 말들이 쏟아졌었다. 더욱이 남몰래 결혼하고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서태지에 대한 소문은 더욱 커졌다. 누군가는 서태지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이미지세탁을 위한 행보라고 했다.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서태지도 한번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들어는 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했다. 한번은 대중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가 되었고, 2세가 태어나며 서태지에게 큰 변화가 찾아왔을 때가 가장 적합한 시기 같았다. 아이가 태어나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던 세상이 아이와 가족으로 쏠린다. 부모가 된다는 건 개인에게 엄청난 변화다. 확실히 서태지도 달..
육아예능의 전성기를 이끈 '아빠 어디가'의 인기 요인은 동심이었다. 순수한 아이들이 어른도 예상 못한 깜찍한 돌발행동을 했을 때 감동과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동심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건 제작진의 집요한 관찰능력을 요한다. 아어가는 관찰예능답게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잘 담아냈었다. 하지만 시즌2 들어 이런 아어가의 장점들이 사라졌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초심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제작진들이 아빠들의 예능감에 지나치게 기대거나 슈돌을 의식해서 재롱만 집중 부각하기 일수였다. 그러나 아어가는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그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캐릭터를 잘 활용해서 재미를 이끌어야 한다. 교감할 수 있는 나이 때의 아이들을 선택한 건 그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동심을 담아내기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그..
'아빠 어디가' 시즌2의 부진이 심각하다. 얼마전 아어가는 슈돌(슈퍼맨이 돌아왔다)과 더블스코어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송일국의 삼둥이 투입 후 거침없이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던 슈돌은 9월 14일 16.9%의 자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는 아어가 8.1%의 시청률과 딱 더블스코어였다. 슈돌은 시청률 면에서 안정기에 접어들었기에 더이상 이 갭을 아어가가 따라잡기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시청률 굴욕보다 더욱 심각한 건 바로 내용적인 굴욕이었다. 월드컵 특집 이후 제대로 길을 잃은 아어가는 최근들어 초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어가를 독보적으로 보이게 만든 컨셉은 바로 아빠와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특히 단체여행은 아빠와 아이들 사이의 훈훈한 교감을 보여주며 힐링을 이끈..
고전하던 '룸메이트'가 새롭게 멤버를 정비하고 시즌2로 돌아왔다. 사실 멤버들을 바꾼다고 룸메이트가 갑자기 급부상하리란 기대감은 별로 없다. 육아예능 전성기 시대인 요즘! 경쟁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아빠 어디가'는 탄탄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물론 아어가가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어쨌든 아직까지 육아예능의 인기를 뛰어넘는 대안은 보이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연예인들끼리 함께 산다는 쉐어하우스 컨셉은 특별하다고 볼 수 없었다. 안타깝게도 룸메이트 시즌1은 룸메이트만의 특별함을 시청자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연예인들의 신변잡기만 보여주었다. 조세호가 감춰둔 매력을 발산하며 떠오르긴 했지만, 멤버 조합이 특별하게 돋보이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만 기록했다. 차라리 폐지하는 게 낫지 않냐는 쓴소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