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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신선한 캐릭터로 이색적인 판타지 스릴러를 만든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침체된 수목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너목들! 무엇보다 매우들의 쫀득한 연기가 신선한 극본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보영은 이날도 정혜성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일품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지저분한 집안에 99% 모든 여자들이 이렇게 산다며 흐트러진 민낮으로 박수하의 첫사랑 환상을 깨트렸습니다. 변호사로서 도도함을 자랑하던 그녀의 실랄한 실생활은 고딩 박수하(이종석)의 어린 순정마저 흔들었습니다. 게다가 혜성은 장점이 하나 뿐이란 말에 절망하며 회식자리에서 제대로 진상을 부렸지요. 흘러내린 머리띠에 눈이 안보인다고 엉엉 울고, 차변호사의 얼굴을 부여잡고 꽃미남이 보인다며 ..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폭풍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이보영은 서영이를 잊게할 만큼 매력적인 장혜성 캐릭터를 통해서 제대로 연기변신을 보여줬습니다. 시크도도에 자기애 넘치고 게다가 은근 허당인 혜성은 코믹캐릭터가 아닌가 할 만큼 웃음을 연발시켰죠. 그만큼 이보영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밝고 톡톡튀는 매력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작과 판이하게 다른 장혜성의 좌충우돌 변호사 성장기가 정말 빠져들었습니다. 장혜성은 살인미수로 잡혀온 고성빈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박수하(이종석)의 초능력을 믿고 서도연(이다희)을 이겨보겠다는 호기로 시작된 무리한 재판이었죠. 검사 서도연의 만만치 않은 증거자료가 있었지만, 박수하의 도움으로 하나씩 반박해가며 의외로 쉽게 이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교실..
강치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신수의지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평준은 목숨을 걸고 신수로 변한 강치와 대련하며 그가 구월령과 대적할 수 있게 돕지요. 천년악귀로 점점 폭주하고 있는 구월령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강치뿐이었습니다. 강치는 그렇게 팔찌가 없이도 그리고 여울이 없이도 이제는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이 되기위해서 '구가의 서'를 찾아떠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강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은 바로 월령과의 비극적인 싸움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강치는 어머니 윤서화의 진짜 진심을 알게 되지요. 강치는 단주 자홍명이 윤서화임을 알고는 강에 버릴 만큼 끔찍했냐며 원망 섞인 모습으로 서화를 울렸습니다. 서화는 아들에 대한 진한 모정을 가슴에 담..
'못난이 주의보'가 방송 16회 만에 막강한 임성한표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시청률을 역전시키며 뜻밖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시청률 파이가 커지지 않은 상황에서 '못난이 주의보'가 '오로라 공주'에 앞선 것은 이례적인 조용한 돌풍이라고 볼 수 있죠. 현재 닐슨기준 [못난이 주의보 : 전국 9.4, 수도권 10.3, 오로라 공주 : 전국 9.1, 수도권 9.4]로 '못난이 주의보'는 두자리 시청률을 올리며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tns미디어 역시 전국 시청률을 앞서며 전반적인 역전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못난이 주의보'가 시청률을 역전시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죠. 상대 드라마는 막장드라마의 대모 임성한 작가의 야심찬 일일드라마였고, '오자룡이 간다' 후속..
홍보도 적었던 일일드라마 ' 못난이 주의보 ' 가 예상외로 젊은 시청층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상대드라마가 임성한 드라마임을 감안한다면, 아직은 시청률 파이가 적은 상황에서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특히나 그것이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듣고 있다는 게 특징이죠. 그만큼 평범한 일일드라마의 한계를 벗어나 극전반의 연출과 영상미에 상당히 공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못난이 주의보'가 돋보이는 것은 막장 소재를 배제한 힐링에 중점을 둔 가족드라마란 점입니다. 그래서 주인공 캐릭터 뿐 아니라, 동생인 공현석(최태준) 검사도 일절 빈틈이 없는 정의로운 검사고, 게다가 나도희(강소라)네 할아버지 BY그룹 회장(이순재)도 철부지 공나리(설현)의 막무가내 모델 도전에 관심을 보일..
국민여동생이라 불리며 여아이돌 대세가 된 수지와 아이유의 드라마 격돌은 방송시간대가 다르지만 참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 둘다 남성팬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 여동생이었고, 그 인기와 이미지가 어떻게 흘러갔건 간에 뜨거운 화제를 뿌리는 주인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아이유와 수지가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어떤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실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를 한다고 할때 연기에 대해서 어떤 비교를 할까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보통 이렇게 뜨거운 이슈의 인물을 연기력으로 평하고자 하면 극과 극의 비교를 논하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이번만은 두 사람의 활약으로 선의의 경쟁자로 성장하고 있는 국민여동생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하필 드림하이1을 통해서 연기데..
요즘 일일드라마 중에서 눈에 띄는 드라마가 바로 '못난이 주의보'입니다. '못난이 주의보'는 많은 화제는 뿌리고 있지 않지만, 의외로 젊은층의 지지를 받으며 점점 입소문을 얻고 있지요. 그만큼 젊은 시청층을 끌어들인 매력이 한가득 합니다. 우선 주인공 임주환 강소라를 비롯해서 풋풋한 젊은 배우들이 상당수 포진해서 드라마의 큰 줄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큰 매력은 주인공 공준수(임주환)를 비롯한 4남매의 성장에 있습니다. 피를 나누지 않은 재혼가정에서 부모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가장이 되버린 공준수는 동생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어릴때부터 헌신을 하지요. 초반 4회까지 아역들의 명연기로 시청층을 잡은 '못난이 주의보'는 그렇게 성인연기자로 넘어가면서 또한번 반전을 보여줍니다. 재혼한 엄마 아빠 사이에서 ..
새롭게 시작하는 수목드라마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는 첫방부터 매우 강렬하고 신선했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소년과 엉뚱한 변호사가 큰 줄기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주인공 박수하(이종석)와 장혜성(이보영)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전작인 '내 연애의 모든 것'이 고전했기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는 이번 수목드라마는 전작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대박조짐을 보여줬습니다. 첫방부터 가장 신선한 것은 캐릭터 매력이었습니다. 이보영과 이종석 그리고 윤상현으로 이어지는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상당히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의 전작을 잊게 할 만큼 개성이 강했습니다. '내딸 서영이'에서 똑부러진 서영이 역으로 이미 대중에게 강렬함을 선사한 이보영이기에 차기작이 ..
이렇게 비극적이고 슬픈 모자상봉일 줄이야. '구가의 서'는 극적이고 반전인 모자상봉을 통해서 시청자를 울리고 말았습니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서화와 강치의 첫만남은 짠했습니다. 서화는 객관에 잠입한 강치의 천진한 모습에 호감을 보이며 그를 숨겨줬지요. 강치도 서화에게 끌리며 자신에 대해서 술술 털어놓았습니다. 모자의 피는 그렇게 운명적으로 서로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서화는 곧 강치가 지도를 훔친 사실을 알고 죽여서라도 찾아내라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비극적인 엇갈림을 만들었습니다. 서화의 움직임이 수상해지자, 조관웅은 단주 자명홍의 정체의 더욱 의심을 품었죠. 연회에 나온 단주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과 수상한 움직임에 조관웅은 숨기는게 많으면 함께 할 수 없다며 ..
지난 주 네티즌을 혼동에 빠트린 납치범은 바로 조관웅의 수하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담평준을 위협하기 위해서 여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렇게 위험에 빠진 여울을 구한 이는 다름아닌 구월령이었죠. 하지만 월령은 여울을 순순히 돌려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치가 여울을 구하러 오자, 또 다시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라 협박했습니다. 구월령의 정체를 알게 된 여울은 강치가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다며 아버지라면 아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애원 했습니다. 순간 월령은 크게 흔들렸지만, 이내 아들과 치열하게 싸우며 비극적인 부자상봉을 보여줬습니다. 강치는 신수로 변했지만 반인반수의 불안한 몸으로 막강한 구월령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월령에게 힘으로 밀린 강치는 " 여울이는 내 사람이라구. 내 사람한테 손대지마. " 라며..
'구가의 서'가 점점 흥미를 더하면서 시청률 20%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구가의 서'가 탄력을 받는 데는 캐릭터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죠. 극본면에선 완벽하다고 평할 수 없지만, 판타지 드라마를 구성하는 큰 요소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전면에 포진하고 있기에 좀처럼 채널을 돌리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판타지 장르인 '구가의 서'는 인물들의 감정선에 저절로 몰입하며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15, 16회에선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 캐릭터가 반전이었습니다. 지난주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은 모든 것을 소멸하겠다며 강치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구월령은 완전한 악귀가 되지는 못했지요. 그는 담여울을 죽이지 않고, 그녀에게 담평준이 무고한 강치의 아버지 월령을 죽였다는 진..
'구가의 서'가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최진혁)과 일본 거상 자명홍으로 분한 윤서화(윤세아)의 재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변신으로 돌아온 최강치의 부모가 아들의 운명과 어떻게 얽히게 될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지요. 그만큼 초반부터 서화와 월령의 스토리가 막강했기에, 이들의 재등장은 극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강치는 자신을 온전히 받아준 여울에게 더욱 끌리게 되지요. 그렇게 점점 우정 이상의 감정이 생기던 찰나, 등축제에서 여울의 고운 한복자태를 보고 한눈에 반한 강치였습니다. 두 사람의 운명은 이제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반인반수 강치의 존재를 이해하며 강치를 사람으로 만드는 여울의 힘은 '구가의 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치는 액막..
독기로 거듭난 김태희의 장옥정이 점점 흥미를 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초반 퓨전 논란과 연기력 논란으로 고전했던 장옥정은 궁중암투가 본격적으로 그려지자, 극의 활기를 완전히 찾은 느낌입니다. 특히 김태희의 연기변신이 드디어 독한 연기와 함께 성공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김태희는 여전한 표정연기를 지적받으며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고질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시청자들에게 연기변신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지 못한 것이 연기력 편견을 더욱 크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도 이내 김태희의 독기품은 연기가 빛을 발하며, 점점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온갖 고초끝에 사랑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권력과 야망이 필요함을 알게된 옥정은 드디어 흑화되었습니다. 장옥정이 흑화되면서 동시..
'오자룡이 간다'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자룡의 결말은 그야말로 훈훈한 가족모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모든 막장드라마가 그렇듯 결말에는 모두다 해피엔딩을 그리며 가장 행복한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나진주(서현진)와 나공주(오연서) 자매의 임신 장면은 빵터졌습니다. 2년의 시간이 흐른뒤, 공주도 만삭의 임산부가 되었고, 강인국(정찬)을 따라 미국으로 갔던 진주 역시 임신을 했습니다. 입양문제까지 나왔던 불임의 진주마저 임신을 하다니 황당했습니다. 역시 끝까지 개연성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오자룡도 결말에는 모두 임신하고 끝난다는 출산장려의 모습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더욱 빵터진 것은 장백로의 여전한 사위사랑이었죠. 진용석 대신 강인국을 큰 사위로 맞게 된 백로는 또다시 인국에게 회사..
역시나 '오자룡이 간다'는 끝을 남겨둔 상황까지 범상치 않았습니다. 주인공은 오자룡임에도 막판까지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에 묶여서 존재감이 없어 보였습니다. 막장 드라마의 주요소재인 '출생의 비밀'은 잘만 사용하면 극적인 재미를 충분히 줄 수 있음에도, 지나치게 늘어진 스토리에 지친 시청자들은 자룡과 찰스왕 부자의 초스피드 재회에 큰 감동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는 한주만에 모든 스토리를 매듭짓겠다는 작가의 욕심이 낳은 결과입니다. 오자룡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찰스왕이 자룡의 친아버지임을 알게 놀라게 됩니다. 이미 안면이 있던 이들은 서로가 이런 기막힌 인연을 가질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이렇게 하루 아침에 오자룡에서 왕자룡이 된 자룡은 친아버지 찰스왕과 부자 관계로 재회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